대박인데? 여기 나눔계 받아서 시작한 뉴비이고, 게임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천천히 하다보니 이제 1장 끝냈는데, 이 게임 정말 맘에 든다.


우선 스토리가 내가 좀 올드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취향이 안 맞으면 오글거려서 못한다는데 나는 스토리 보는 내내 중간 중간 미드 보듯이 재미있게 한 듯. 유머가 가끔 너무 투머치 인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중간 중간 실제로 피식 거린 적도 여러번이고,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음.  


그리고 이거 풀 더빙 실화임?? 진짜 스토리 진행 면에 있어서 이 정도의 퀄리티의 더빙이라니... 일단 일반적인 한국 모바일 게임이랑은 이 부분에 있어서는 같은 선상에서 비교 하면 헤번레에 실례일 듯... 분량 자체도 엄청 길고, 하나도 스킵 안하고 넷플릭스 보듯 게임 했네. 게다가 이거 일상적인 배경 일러스트야 반복되는 게 어쩔 수 없지만 배경 자체도 돌려 쓰기 많이 안하고, 이벤트 있을 때 새로운 배경, 캐릭터 구도나, 카메로 효과까지 계속 조금씩 변주해가면서 보여주더라? 그 부분에서 깜짝 놀람. 


캐릭터들도 다 하나같이 개성 있고 매력있고 ㅋㅋ 아직은 초장이라 31A 랑 31C 정도 밖에 사실 기억이 나질 않는데 한두명 빼고는 전부 맘에 들었음. 카렌쨩데스!! 하는 애도 보다 보니 그냥 웃기더라 ㅋㅋ 오히려 주인공인 루카 쪽이 현재는 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듯. 


배틀 시스템은 아직 1장이라 크게 어렵진 않은데, 은근히 파고 들면 알아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고, 여기 할배들이 이전에 내 질문글에 조언해준 대로 키워가면서 잘 하고 있음. 서버에서 자동 사냥 되는 부분도 나같이 실제로 게임할 시간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내 스타일이였음. 게임을 많이 못하는 날에도 아레나 오토를 하루도 안빼고 돌려놨더니 지금 캐릭 레벨들이 60정도 되서 1장 깨기엔 큰 무리는 없었 던 듯 


컨텐츠도 많고 (1장 끝나니까 이것저것 왕창 해금되서 또 공부해봐야 할듯), 데일리 미션 같은건 너무 빡세지 않아서 또 시간 없는 날에는 맘 편하고... 모든걸 끝낸 할배들 입장에선 공감이 안되겠지만 1장 막 끝낸 내 입장에선 이 게임 언제 끝을 볼까 하는 생각이 듬 ㅋ 


여튼, 이거 늦게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이거 스토리 결말 안된거지? 지금 5장 전반 까지 나온 듯 한데, 절대로 스포 안당하고 재미있게 해야겠음 ㅋㅋ


중간에 갑자기 뜬금없이 밴드를 결성하길래 좀 어이 없긴 했는데, 귀엽게 봐줄만 했고 1장 끝에 공연하는게 라이브 노래로 나오더라? ㅋ 놀람. 


스토리 보면서 궁금한 것들이 몇 개 생겼는데, 이건 차차 나오겠지? 왼쪽눈이 이상한 애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게 뭔가 나중에 이유가 나오려나? 


여튼, 간만에 좋은 게임 발견해서 기분 좋네. 중간 중간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 올릴테니 잘 대답해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