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챈럼(과거형)이 썼던 글인데

 지금 봐도 대단하다

https://arca.live/b/heavenburnsred/71662755

 저 글이 쓰여진 이후로 일본여행 2번을 더 갔고 그 중 한번은 오사카였는데 지금 뒤져보니까 2번 빼고 나 한번도 안먹어봄

 심지어 여기서 말고 들어본 적도 없음

 그만큼 한국에 잘 안알려진 현지인급 픽이라는거지

 다음에 오사카 갈 일 있다면 저기 써진 집 중에 두군데는 조지고올듯함

 뭐 감탄만 하고 난 아무것도 안 올리면 좀 미안하니 나도 현지인 픽에 가까운 가게 하나 올려봄

 오사카 모리노미야 역...

 대충 랜드마크로 따지면 오사카성 있는 곳인데

 거기에 ‘미타니 제면소(三谷製麺所)’ 라는 곳이 있음

 본업은 테이크아웃 면이나 국물소스 등을 파는 곳이고,

 매장 식사는 점심(11-14시)밖에 안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는 이유는 면발이 너무 대단함

 제면소란 이름답게 츠케멘 육수 종류에 따라 면발의 굵기가 각기 달리 나감. 정확하게는 육수 종류에 따라 면발이 매칭되어 있음 (물론 요청해서 변경 가능)

 근데 두꺼운 면의 식감은 물론이거니와 가늘게 뽑은 면도 미칠듯이 탱탱하고 쫄깃하고 육수 맛이 잘 배어들어가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음.

 육수의 맛만 따지면 개인의 취향 및 뭘 시켰냐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겠지만 면발의 만족감이 지금까지 먹었던 많은 일본 및 한국의 면 요리 중 단연 최고였음...

 그래서 추천

 심지어 오사카에는 저기보다 평점이 낮고 영업 널럴하게 하면서 이름도 비슷한 ‘미타 제면소’ 라는 곳이 있음

 미타 제면소 쪽은 안가봤지만 후기 보면 대충 암

 거기는 진짜 제면소가 아니라 그냥 라멘집임 

 여튼 그렇게 이름까지 비슷하게 따라하는 가게가 같은 지역에 있을 정도의 집이면 상당한 네임밸류도 있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