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우선 시점이 최소한 5장 전편 이후이며, 잘하면 5장 중편 이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첫 번째 5장 전편 이후라는 근거는 히구치 세이카랑 미나세 이치고의 대담

저렇게 둘이 앉아서 디저트 타임?ㅋㅋㅋ 5장 전의 '그 사건' 아니였으면 하지도 못했음


두 번째는 5장 전편 이후라는 근거는 아니지만, 4장 후편 이후인 단장 2편 이후라는 게 확실하다는 근거

유키의 "하여간 늘 이상한 쪽으로~" 하는 부분.


'늘' 이라는 건 전에도 이런 적이 있다는 건데, 단장 2편에서 도시락 싸줄 때 유키가 카페테리아는 지역 명물에 진심이라며 놀라는 장면이 있고 비슷한 대사를 친 적이 있었으니.


다만 출격기가 보통의 수송선으로 돌아왔는데, 중요한 작전이 아니면 전용기는 쓰지 않나봄


평소처럼 캐릭터 서사만 푸는 게 아니라, 5장 전편 이후 이야기를 이렇게 바로 풀어줄 줄이야.

마에다 그는 신인가~~


어쨌든 이런 단서들로 5장 전편 이후 이야기라고 생각함.

더 나가면 특별편이 아니라 사실 단장 3편으로 나왔어도 되지 않나 싶은 퀄리티라고도 생각하고.




+ https://arca.live/b/heavenburnsred/104798633


무거운 이야기, 즉 엔딩 이야기 서술 하기 전에 헤붕이들의 보빔 취향 만족시키는 금태양 루카의 먀상 홀리기 대작전 너무 귀여웠고~


??? ???: "크큭, 아카리는 먹을만큼 먹어서 이제 재미없으니 다른 미인을 찾아볼까"


진정한 NTR 마스터 방태양 미코토 후부키가 하는 말도 배경때문에 웃기고 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튀어나온 온천 후 니이나가 뭐하는지 무우아 입으로 서술되서 개인적으로 좋았음.

온천이 최애 이벤트라서ㅎㅎ


갑자기 웬 온천 이벤트?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니이나가 아사밍과 온천 다녀왔을 때, 자신의 힘이 부족했다는 걸 스스로 느꼈었음. 그래서 당시에 깨달은 '언니'를 지키겠다는 마음을 실현시키기 위해 추가 훈련 중인 걸로 생각하는 게 제일 합리적이더라고.


그리고... 니이나 게이.... 온천 이후로 출연이 없었잖아.... 그럼 온천 이야기겠지,,,,,,,,



헤붕이 '귽데 왜 하필 먀상 이벤트에서 저런 대사가?' 라고 물어보신다면

온천벤하면 아이린, 아사밍, 니이나만 생각날 거 같은데

먀상, 츠카삿치, 마리아, 치로루도 멤버였다 ㅋㅋㅋㅋ


그래서 이 연결점으로 먀상 이벤트에 한 마디 나온 게 아닐까 싶음



먀러렐 월드와 철벽 유이나, 그리고 31A만큼 미친 거 같은 히사메, 치에, 모나냥의 반응ㅋㅋㅋㅋㅋㅋ


선택지 하나하나 눌러보는 맛이 있었고, 이벤트 원트에 다 눌러볼 수 있게 해줘서 너무 좋았음


그리고 이 히사멧치 음탕한련,,,,,,,, 혼자 계속 '보빔 이야기 무한으로 해주세요'.. 보빔진사갈비냐고


저걸 모란이라고 하는구나. 불윳키 스킬 이름이 왜 모란인가 했음


엔딩 보기 전엔 별 생각 없었던 '헛소리지만 신경 쓰이게 하는 말하기 대회' 노미네이트 작.

엔딩 보고 난 다음엔 카레링의 대사가 꼭 미우-미야 관계처럼 느껴져서 '오...' 싶었음


복선의 '신' 마에다

상 시 숭 배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헤붕으로써 항상 감탄하게 되는 루카의 어록 및 행실


'역시 멘탈 케어는 카야모리 루카처럼'


당신에게 명예 심리학 석사 학위 수료증을 전달드립니다. 땅땅땅


????? ???: 왜 저는 세라프가 검이 아니라 총이죠!?


5장 전편을 경험하고 난 후 과거에 대해 대비하지 못한 직면은 정신 건강에 타격이 있음을 아는 카야모리 루카


30G가 선배가 아니라 이정도면 31A가 선배가 아닐까



4장 후편에서 어머니 있는 돔으로 메구밍을 보낸 것도 모자라


동생 있는 돔으로 키류 미야를 보낸 테즈카 사키.


한 번이라면 우연이지만, 그게 반복된다면? 계획이다.


사령관이 각 부대원들에게 진실을 깨닫게 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직 진의는 모르겠다.

여러 헤붕이들의 의견을 보면 쿠데타를 일으키고 싶어서 그런다는 가설도 있던데

나는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


진실을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인 31A, 이롯치, 모나냥, 히구치의 현재 전투력은 이전보다 월등히 올라갔다.

그래서 작전 수행 중 기회와 조건이 된다면 진실을 깨닫게 해주는 게 낫겠다는 판단 하에 진행하는 걸로.

31A라는 심리적 완충제가 있다면 미야도 우선은 덤덤하게 받아들일 것이라 예상하고 진행한 걸로.


뭐, 진실은 마에다가 쓴 후속 이야기들을 봐야 알겠지만~






어떤 헤붕이들은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군기 다 빠지고 헛소리만 하는 부대'가 어떻게 심리적 완충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


근데 31A의 묘사를 보면, '군기가 빠지고 헛소리만 하는 부대' 가 아니라

'막상 작전에 돌입하면 그 어떤 부대보다 믿음직한 부대' 로 보이게 된다고 묘사하고 있다.


'마냥 쉬는 게 아닌, 마냥 유한 게 아닌' 압도적인 실력 차로 할 걸 다 해놓고 쉬는 것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그것은 리더십이 되고 카리스마로 바뀌며 사람을 흡수해버리는 매력으로 바뀐다.


게다가 보면, 카야모리 루카는 선이라는 걸 잘 넘지 않는 사람이기도 해서, 선배 대접을 '해야 할 때'는 제대로 하고, 장난 칠 땐 착실히 장난치는 모습을 2년이라는 이야기 진행 속에서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음.


실제로 나도 카야모리 루카 같은 사람 아래에서 배우고 있기 때문에, 카야모리 루카에 대한 묘사는 정말 탄탄하다고 생각함.


이런 캐릭터 서술을 하는 마에다는 진짜 신인가!!!



메구밍도 처음엔 기도사보고 놀리는 거 아니냐고 했었는데 ㅋㅋㅋㅋ


그래도 나라시노 돔에서는 기도사를 되게 존중해주지만 여기는 아키 할매처럼 무시하는 거 같아서 돔마다의 분위기 차이도 확실히 볼 수 있었음.


크.... 사실 스포탭을 계속 봐야 하는 내 입장에서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알고 봐도 미야처럼 머리를 쾅 맞은 거 같은 그런 순간...


현실을 직면하지 않고 30G의 품으로 도망치려고 하던 키류 미야를


카야모리 루카와 31A가 자신들 스스로도 그런 줄 모르고 심리적 방어선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결국 미우에게 내가 키류 미야다.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은 은유적으로 가르쳐주고 떠날 수 있었던 거지.


기~~~~~~~~~~~~~~~~~~~~~~~~~~~ 승전결인 전형적 마에다 스타일 스토리 전개인데

기~~~~~~~~~~~~~~~~~~~~~~~~~~~에서의 빌드업이 깔끔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맛이 나는 역시 마에다네 피자가게야..


마에다는 고고덧에서 기~~~~~~~~~~~~~~~~~~~~~~~~~~~~의 빌드업이 좆같았기 때문에 유저가 난리 쳤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했던 사령관이 일부러 돔으로 보냈다는 사실은 여기서도 느껴지는 게


분명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된다고 했는데 미우의 입에서 '키류 미야' 라는 이름이 나왔을 때 끊지 않았다는 점.

늦어도 이토의 정보를 알아볼 때 끊지 않았다는 점, 더더더 늦어도 활 쏠 때 말리지 않았다는 점을 통해


사령부는 메구밍 때부터 일부러 돔으로 보냈다고 확신하게 됨. 이후 스토리에서 이런 친지들 만나게 되는 전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당




진짜 마지막으로...



펜더 이 개씨발 헤브븜 공식 스폰서 될 거였으면 진작에 하지 그랬어 씨발련아!!!!!!!!!!!!!!!!!!!!!!!!!!!!


더 일찍 스폰서 해줬으면........ 족같은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베이스를 사지 않고 사랑하는 헤브븜 게임 속 타마 베이스를 샀을 건데..................................


이벤트는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는데 한 편으로는 너무 우울해져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