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호불호는 많이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았음

일단 남자가 나온다는 점은 나도 마음에 안들었지만 이와사와를 루카에 치환하는 스토리텔링은 굉장히 좋았음

루카 자체가 걸데모의 이와사와 영향을 받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마에다 프로듀싱인 두 밴드인 만큼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음은 당연한 사실임


그런데 히사코 스토리텔링에 루카를 끼워넣고 거기에 전문적인 심리치료 시퀸스를 루카에게 끼워넣은 점은

역시 심리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경력직의 느낌을 많이 받음


엔젤비트 팬은 루카의 포지션에서 이와사와를 느꼈을 것이고 엔젤비트를 모르더라도 루카를 통해서 이와사와라는 인물상을 접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음


가장 좋았던건 역시 엔딩인데 이와사와의 등장은 완벽한 팬서비스라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퍼스트비트에서 이와사와는 완결이 되었음에도 이와사와라는 캐릭터가 가족&음악+밴드의 양쪽 트리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만큼 게임에서 가족의 트리거만 해소한 점이 응어리로 남았는데, 이와사와가 스피리추얼하게 남으면서 히사코와 재회하는 부분이 이와사와나 히사코의 부족한 서사를 완벽히 절충한다고 느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