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과학자라면서 별도의 검증 대신 루카가 부르는 단어를 그대로 말해주는 히구치(어떻게보면 프로그래밍 식의 인풋을 그대로 살리는 거에 들어맞을수도)덕에 촉발된 사태



 루카가 텐네를 히구치에게 말할 때 텐넨쨩(천연쨩)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아이나를 소개받은 다음 텐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대사가 나왔다

 

 그렇군, 그럼 네가 텐넨쨩이군



 그런데 텐넨(천연 = 4차원) 드립이 아닌 뭔가 다른게 나왔다?


 보이스를 자세히 들어보니

 텐네다! 그 텐멘쟝 같은 이름은 대체 뭐야!!!


 이런 식으로 말함.


 텐넨쟝이 텐멘쟝이 됐다..

 그럼 텐멘쟝을 폰으로 써서 자동완성을 볼까


 てんめんじゃん

甜麺醤


 오 뭔가 중화요리의 첨면장 같은 단어가 나왔다

 (첨면장 맞음)


 근데 첨면장이 뭐더라? 



 아, 춘장이랑 비슷한 거군!!!




 텐멘장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한 챈럼이 그려서 올려준 짤 좀 써봄)


 그러면 그 뒤의 번역을 보자




 ....응?

 귀로는 아마이 어쩌고 해서 달달한 맛을 내주는 장이 들어간 면이라고 하는데? 왜 매운맛 어쩌구 하지?



이것은 또 심오한 번역의 딜레마와 안배가 들어가있었다



 첨면장 : 춘장의 원형 → 짜장면의 핵심 소스


 사천짜장 : 사천짜장 - 사차원짜장 - 4차원짜장 ㄷㄷ

 


 참고로 원래의 첨면장에서의 ‘첨(甜)‘ 은 혀(舌)에 단맛(甘)을 느끼게 해 준다는 식의 단어라, 혀에 단맛을 느끼게 해주는 볶은춘장을 쓰는 면(麺), 즉 짜장면에 쓰는 장(醤)이라는 의미라고 함.


 첨면장(甜麺醤, 텐멘장)



 짜장면의 핵심 장이라는 설정을 가져가면서 텐넨(천연)을 번역하는데 쓴 단어인 ‘4차원’ 을 엮으려고 깊이 고민한 흔적이 보여서 상당히 납득했다



 사차원짜장 - 사춴짜장 - 사천짜장 ㅋ ㅑ


 그나저나 짜장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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