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랑 글에 내용 스포는 없지만 4장 후편 곡이니까

혹시 스포에 민감한 사람은 4장 후편 클리어하고 보는 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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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헤붕쿤들

갓겜돼서 글리젠 많아진 헤챈을 보니 기쁨의 눈물이 난다


다른 게 아니라 ...

지난 주에 일본에서 열린 1.5주년 이벤트 마지막의 미니 라이브에서 신곡이 발표된거 다들 앎?

완전 신곡은 아니고 기존의 Burn my soul / Burn my universe 같은 느낌의 곡이 나왔음


신곡 이름은 死にゆく季節でぼくは (죽어가는 계절에 나는) 이고

4장 후편에 쓰인 死にゆく季節のきみへ (죽어가는 계절의 너에게)에 대응하는 곡임


라이브 영상을 뒤늦게 보는데 가사에 아주 살짝만 변주를 넣은 soul/universe랑 다르게

이번 건 기존 곡이랑 가사가 많이 다르더라고


일본 쪽 찾아보니까 누가 청음으로 가사 정리해놨길래 번역해서 비교해봤음

예전 4장 후편의 사치스러운 감정 가사 변주에서도 그랬지만 

아주 조금의 수정으로 완전히 느낌이 달라진 게 완전 일품임...


혹시 라이브 아직 안봤으면 아래 링크에서 라이브 보면서 가사 한번 봐봐 진짜 광광우럭따



https://www.youtube.com/live/Rv9dPQ04szQ?feature=share&t=19665




가사는 왼쪽이 원곡이고 오른쪽이 신곡임



死にゆく季節のきみへ
죽어가는 계절의 너에게

死にゆく季節でぼくは

죽어가는 계절에 나는


風に急き立てられ

카제니 세키타테라레

바람에 떠밀려서


緑を成す坂道を

미도리오 나스 사카미치오

푸름이 가득한 언덕길을


転げ落ちるように走った

코로게오치루 요-니 하싯-타

굴러떨어질 듯이 달리던


遠い思い出

토-이 오모이데

머나먼 추억



知ってるかな 秘めたこの恋を

싯-테루카나 히메타 코노 코이오

알고 있을까 간직해 온 이 사랑을


知ってるかな 張り裂けそうなこと

싯-테루카나 하리사케소-나 코토

알고 있을까 터져 나올 듯한 것을



きみだけが季節に囚われて

키미다케가 키세츠니 토라와레테

너만이 계절에 갇혀서


陽だまりのベンチで

히다마리노 벤-치데

볕이 드는 벤치에서


今もまだうたた寝してるんだ

이마모 마다 우타타네시테룬-다

지금도 아직 꾸벅꾸벅 졸고 있어


ふたりはさよならを

후타리와 사요나라오

두 사람은 작별 인사를


言うために出会ったんだ

유우 타메니 데앗-탄-다

하기 위해서 만난 거야


それだけのことなんだ

소레다케노 코토 난-다

그뿐인 이야기야


朝には忘れタイを締める

아사니와 와스레 타이오 시메루

아침이면 잊고 넥타이를 매겠지



きらきらとした目に

키라키라토 시타 메니

반짝반짝 빛나는 눈에


さらさらの髪揺らした

사라사라노 카미 유라시타

바슬바슬한 머릿결이 흔들렸어


そこで時間は止まっている

소코데 지칸-와 토맛-테 이루

거기서 시간은 멈춰 있어


世界は真っ赤に燃えた

세카이와 맛-카니 모에타

세상은 새빨갛게 불탔어



知ってるかな この物語を

싯-테루카나 코노 모노가타리오

알고 있을까 이 이야기를


知ってるかな その終わらせ方を

싯-테루카나 소노 오와라세 카타오

알고 있을까 그 끝맺는 방법을



きみだけが季節に囚われて

키미다케가 키세츠니 토라와레테

너만이 계절에 갇혀서


暑さで溶けてゆく

아츠사데 토케테 유쿠

더위에 녹아 가는


アイスを今も頬張ってるんだ

아이스오 이마모 호-밧-테룬-다

아이스크림을 지금도 먹고 있어


どうか忘れないで

도-카 와스레나이데

부디 잊지 말아 줘


その瞳の奥に

소노 히토미노 오쿠니

그 눈동자 속에


ぼくを封じ込めて

보쿠오 후-지코메테

나를 가둬 줘


雪溜まっても

유키 타맛-테모

눈이 쌓여도



きみだけが季節に囚われて

키미다케가 키세츠니 토라와레테

너만이 계절에 갇혀서


木枯らしが吹くなか

코가라시가 후쿠 나카

찬 바람이 불 즈음


出不精で本を読んでるんだ

데부쇼오데 혼오 욘데룬다

나가지도 않은 채 책을 읽고 있어


隣に潜り込んで

토나리니모 모구리콘-데

곁에 파고들어 가서


いつまでもぬくぬく

이츠마데모 누쿠누쿠

언제까지고 따끈따끈


していたいだけだった

시테 이타이 다케닷-타

보내고 싶었을 뿐이었어



きみだけが

키미다케가

너만이


ずっときみだけだった

즛-토 키미다케닷-타

항상 너만이었어


きみだけがきみだった

키미다케가 키미닷-타

너만이 너였어


口が悪いところも全部

쿠치가 와루이 토코로모 젠-부

입이 험하던 모습도 전부


きみだけが好きだった

키미다케가 스키닷-타

너만을 좋아했어


きみだけが好きでした

키미다케가 스키데시타

너만이 좋았어요


きみだけがきみだから

키미다케가 키미다카라

너만이 너니까


きみだけに

키미다케니

너에게만


きみだけに

키미다케니

너에게만


さよならを言うために

사요나라오 유우 타메니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ぼくらは出会ったんだ

보쿠라와 데앗-탄-다

우리는 만난 거야



朝がきてタイを締める

아사가 키테 타이오 시메루

아침이 오고 넥타이를 맬 거야


ぎゅっと強く

귯-토 츠요쿠

꾹꾹 조여서



宝物探しに

타카라모노 사가시니

보물을 찾으러


「よーいどん」で飛び出した

요-이 돈데 토비다시타

「준비, 출발」 하고 뛰쳐나갔어


君は息を切らしている

키미와 이키오 키라시테이루

너는 숨을 헐떡이고 있어


これからの未来

코레카라노 미라이

앞으로의 미래



知ってんだぜ常に空回り

싯텐다제 츠네니 카라마와리

알고 있어 늘 겉돌고 있는 걸


知ってんだぜだから愛おしいんだと

싯텐다제 다카라 이토오시인다토

알고 있어 그러니까 사랑스럽다는 걸



君だけが季節に囚われて

키미다케가 키세츠니 토라와레테

너만이 계절에 갇혀서


陽だまりのベンチで

히다마리노 벤치데

볕이 드는 벤치에서


今もまだうたた寝してるんだ

이마모 마다 우타타네시테룬다

지금도 아직 꾸벅꾸벅 졸고 있어


だったら起こしに行く

닷타라 오코시니 이쿠

그렇다면 깨우러 갈게


今すぐに駆けてく

이마 스구니 카케테쿠

지금 당장 달려갈게


それまで待っていて

소레마데 맛테이테

그때까지 기다려줘


朝にはあくびしている君が

아사니와 아쿠비시테이루 키미가

아침에는 하품하는 네가



きらきらとした石

키라키라토 시타 이시

반짝반짝 빛나는 돌


波によくあらわれてた (*주1)

나미니 요쿠 아라와레테타

파도로 잘 씻겨 있었어


それを引き出しに隠した

소레오 히키다시니 카쿠시타

그 돌을 서랍에 숨겼어


大人になっても秘密

오토나니 낫테모 히미츠

어른이 돼도 비밀이야



知ってんだぜ陰では孤独だ

싯텐다제 카게데와 코도쿠다

알고 있어 그늘에서는 고독하다는 걸


知ってんだぜだからかっこいいこと

싯텐다제 다카라 캇코이이코토

알고 있어 그러니까 멋지다는 걸



きみだけが季節に囚われて

키미다케가 키세츠니 토라와레테

너만이 계절에 갇혀서


暑さで溶けてゆく

아츠사데 토케테 유쿠

더위에 녹아 가는


アイスを今も頬張ってるんだ

아이스오 이마모 호오밧테룬다

아이스크림을 지금도 먹고 있어


今すぐ取り上げて

이마스구 토리아게테

지금 당장 빼앗아서


高速で食べちゃう

코소쿠데 타베챠우

빠르게 먹어버릴 거야


だってもう冬なんだ

닷테 모오 후유난다

그야 벌써 겨울인걸


雪が舞うほど

유키가 마우 호도

눈이 내릴 정도로



きみだけが季節に囚われて

키미다케가 키세츠니 토라와레테

너만이 계절에 갇혀서


木枯らしが吹くなか

코가라시가 후쿠 나카

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出不精で本を読んでるんだ (*주2)

데부쇼오데 혼오 욘데룬다

나가지도 않은 채 책을 읽고 있어


隣に潜り込んで

토나리니 모구리콘데

곁에 파고들어 가서


いつまでもぬくぬく

이츠마데모 누쿠누쿠

언제까지고 따끈따끈


していたいだけだった

시테 이타이 다케닷타

보내고 싶었을 뿐이었어



きみだけが

키미다케가

너만이


ずっときみだけだった

즛토 키미다케닷타

항상 너만이었어


きみだけがきみだった

키미다케가 키미닷타

너만이 너였어


口が悪いところも全部

쿠치가 와루이 토코로모 젠부

입이 험하던 모습도 전부


きみだけが好きだった

키미다케가 스키닷타

너만을 좋아했어


きみだけが好きでした

키미다케가 스키데시타

너만이 좋았어요


きみだけがきみだから

키미다케가 키미다카라

너만이 너니까


きみだけに

키미다케니

너에게만


きみだけに

키미다케니

너에게만


「さよなら」をいうために

사요나라오 이우 타메니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出会ったなんて嘘だ

데앗타난테 우소다

만났다는 건 거짓말이야



朝が来てタイを締める

아사가 키테 타이오 시메루

아침이 오고 넥타이를 맬 거야


ふたり並んで

후타리 나란데

둘이서 나란히



주1) 일본 트윗에서는 洗われてた (씻겨 있다) 인데 現れてた (드러나 있다) 의 가능성도 있을 듯. 어차피 공식 가사가 나온 게 아니라서...

주2) 나무위키에 적혀 있는 가사는 眠そうで 인데, 해외 가사 사이트들에는 出不精로 적혀 있어서 그거에 맞춤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우리는 만난 거야 /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만났다는 건 거짓말이야 << 이부분이... 진짜 개미쳤음...

이거도 얼른 음원 나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