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들 모을 시간도 여건도 안돼서 첨부이미지는 없는 간략판(?)으로 써둠


앞으로 어떤 아오이 견제가 나올지 생각도 해 보고

 이 게임의 특성이나 변천사를 보는 의미도 있을 것.


1. 엔젤스 윙 스킬 들여다보기



 엔젤스 윙 / SP 10 / 사용횟수 4회 (Lv.3 이후)

 기적의 방패로 자신의 피격 데미지를 2회 무효화하며 적의 공격을 자신에게 집중시킨다 (전체 공격 포함)



 - 자신의 피격 데미지를 2회 무효화한다.

  즉 적이 때리는 모든 공격에 대해 2번은 받아낸다.


 - 적의 공격을 자신에게 집중시킨다 에서 이 강제 주목 효과는 3턴간 지속된다.


 - 전체 공격까지 자신에게 주목시키는 효과인데, 그래서 데미지는 3인분으로 들어온다. (아군이 3명이므로)


 - 단 3인분의 데미지가 들어와도 1건의 공격이기 때문에 엔젤스 윙의 데미지 무효화 횟수는 그 최종 데미지를 무효화하는 것으로 작용한다.


- 디버프만 일으키는 공격은 데미지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므로 데미지 무효화 횟수가 소모되지 않는다.


 - 반대로 엔젤스 윙은 데미지만 무효화시키기 때문에 각종 디버프는 그대로 걸린다. 스턴이나 스킬봉인, 방깎 등


 - 광역 디버프 공격의 경우 3인분의 디버프를 몰아받는다. 확률 발생형인 경우는 개별발생형 3번으로 계산



2. 엔젤스 윙 의존도를 무력화하기 위해 각종 스코어어택 등에 쓰인 기믹들


 왜 아오이같은 특출난 캐릭터가 0티어 자리를 꿰찰 수 없었는가? 에 대해서는, 일단 공격을 통해 적을 잡는 것이 최선의 미덕이라는 점이 크겠지만, 생각보다 이런 방어 기제가 고착화될 걸 우려하고 해당 기작이 어그러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견제를 꾸준히 해 왔다는 점을 들 수 있는 것 같음.



 1) 한 턴에 2회 행동하는 몹

  어느 순간부터의 스코어어택에 홀연히 생기기 시작했다.

 그 독 질질 흘리고 다니는 몹부터였던 것 같은데, 한턴에 스킬공업 자버프를 걸고 바로 필살기를 들이받는 등 진짜 매 턴마다 공격을 했었어서 그동안 기모으는 몹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던 아오이 유저들이 당황했었던 기억이 난다.



 2) 모래폭풍

 아예 매 턴마다 발생하는 데미지를 깔아둬서 아오이 대신 힐러(또는 덮어씌울 필드버퍼)를 강제한 사건이다.

 사실 메카니즘이 잘 기억나지 않고 아직 스코어어택엔 들어오지 않았으니 대충 패스하자



 3) 쫄몹 소환

 쫄몹의 존재 자체로 엔젤스 윙으로만 버티는 게 굉장히 애매해지고 원딜 체제에선 특히 골아프게 만드는 기믹.

 조건부 다수몹 전을 구현했다는 느낌이다.



 다만 이런 식으로 계속 몰리다보니 그럴바에는 버프도 주는 힐러를 쓰고말지 굳이 방어만 하는 아오이를 써야 하나 하는 의문이 유저들도 들고 쟤네들도 들었을 거임.


 그래서 내놓은 기막힌 해답




저코스트로 쓸 수 있는 자체 방버프로 엔젤스윙 이후에도 무력하게 얻어맞거나 뒤로 숨지 않을 수 있도록 확장팩을 내줬다.



 하지만 이건 더 많은 억까를 시전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같은 것이었을 뿐...



 4) 캐논 워커

 일단 다수(2인) 몹이긴 하다.

다만 이 스코어전의 메카니즘은 엔젤스 윙을 역이용한 장치였는데, 앞의 꽃게가 본인이 죽기 전까지 무한지속되는 강제 광역주목을 시전, 광역기에 대해서는 2인분의 피해를 받지만 그 뒤에 있는 대포는 때릴 수 없는 그런 식이었다.

 그리고 그 뒤의 적은 버프스킬로 스공업을 5번 모은 뒤 다음 턴에 그 5스택을 소모해서 강력한 캐논을 때린다는(이것도 스킬임) 기작이다.

 

 꽃게의 주목이 최우선시되는 장치 때문에 캐논의 공격은 엔젤스 윙으로 절대 막을 수 없고 방업 등으로 각자 생존을 해야 했다. 


 다만 이런 구조는 뭐랄까 시스템적 허를 찔렀다는 느낌이고, 앞으로도 흔히 나올 수 있는 구조는 아니라 봄.



5) 확정 디버프를 장착한 데미지성 공격

 로터리몰 닮았던 보스가 넘 니들이란 공격으로 엔젤스윙 횟수도 까고 아오이 마비도 시켰다.

 메오이를 얻은 확장팩 아오이라고 해도 마비된 다음 턴에는 주문받았습니다를 쓸 수 없어서 방어가 조금 어려워지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딱히 마비가 3중첩되는 것도 아니긴 해서 크게 의미가 있던 견제는 아니었다.



 6) 2인 보스 체제

 그냥 누구나 아는 얘기다.

 지금의 보스전이 대표적이긴 한데, 당장 보석프리즘에서 빡셌던 헤일 호스와 파일골렘만 떠올려봐도 아오이의 방어가 애매했다는 걸 알 것이다.


 다만 이정도 수준은 확장팩(주문받았습니다 방업)을 장착한 아오이라면 버틸만 함.



 7) 유효 디버프(방깎) 3중첩


 이번 몹은 몹 숫자도 둘이고 그만큼 공격력도 약하지만 무서운 한 방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토루스 블릿.

 기를 모아서 쏘는 식인데 이게 전체공격이고 2턴 지속되는 방깎을 부여하는 구조라 아오이가 몰아서 막았다면...


 몹은 둘이니까 엔젤스윙 특성상 무조건 2회 데미지 무효화는 소진된 채로 다음 턴을 맞이하게 됨.


 횟수제한 SP제한 때문에 이래저래 대처하기도 힘들고, 어쨌든 다른 애들 터지면 안되니까 아오이 전열에 내놨다가 아무리 주문받았습니다를 써도 3방깎의 무서움에 풀돌 아오이도 터져나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얘네들 진짜 엔젤스윙 노리고 이 기믹을 넣었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됨



 이후의 아오이 디스는 어떤 식으로 나올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용하게 써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번쯤 생각해보고 싶어서 그냥 잡글 적어봤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