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략은 보주의 미궁 36층에서 출발해서 도토리를 파밍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https://arca.live/b/heavenburnsred/96948817

원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니, 원 글을 확인하고 오면 내용을 이해하기 쉬울 것.


해당 루트는 24전투까지 허용되며, 25전투가 확정적으로 가능할 경우 보주를 조금 더 먹을 수 있다.

만약 24전투조차 힘들 경우 46~50~37 등의 대체 파밍 루트를 활용하는 쪽이 이득이다.


1. 준비물 확인하기

전에 여기도 핵심 파츠가 있다.

다른 루트에 비해 SP가 상당히 쪼달리기 때문에 융융이 들어가는 건 당연하고, 시키까지 기용하는 경우도 있다.

크리버퍼는 추가턴이 없이 10전투 이상을 해야 하는 환경상 도핑이 있는 신구밍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준민 있는 타마를 기용할 수도 있다. 다만 엑턴이 적은 환경상 초반에 루인 4회를 죄다 털리고 중반 이후 디보션만 날리는 기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덤으로, 준민 / 광란의 형상 / 세련과 같은 3돌 어빌리티가 있어야 수월하게 초반을 풀어넘길 수 있기 때문에 3돌 타마 어빌리티를 기용할 자리가 모자랄 수도 있다. 특히 융융-시키 덱에서는 약점을 저격할 필요가 없는 신구밍을 기용하는 쪽이 이득.


1.1. 초반 잡몹전의 난이도

36~39층의 잡몹 클라스.

41~49층의 와이어는 속성약점이 같이 있었지만 여기선 그것도 떼고 왔고, 같이 나오는 잡몹들도 악의적으로 약점을 구성했기에 일반적인 덱으로 소탕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다.

그래서 사용되는 캐릭터들이 있다.

광란의 형상을 받은 강력한 3돌 딜러들.

준민으로 SP를 채워 교복 전용기를 난사하는 냥사메. OD가 있고 급하다면 디자이어로 배터리 역할도 해 준다.

어마어마한 수의 광역 가불기를 난사하는 샤로.


이들을 보좌하는 딜러들도 있다.

저코스트 고화력 광역기의 상징인 윳키.

2전투 10토큰으로 초반부터 보스 목을 따고 다니는 미친 가불 죽창.


그 외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소비 SP에 비해서 위력이 높은 기술들이나 OD 충전에 특화된 기술들이다.

는 4SP의 광역기로 간을 침과 동시에 OD를 다량 수급할 수 있고,

또한 OD 수급이 매우 강력한 전용기를 3회까지 사용가능하다.

의 광역기는 서브크리버퍼 롤과 함께 화력면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잡몹정리에 특화된 누커들과 OD를 쌓을 기회를 챙길 수 있는 서포터들, 그리고 설거지를 담당하는 서브딜러까지.

강력한 전용기 다수로 무장한 덱을 구성하고서야 비로소 36~50 주회가 가능해진다.


1.2. 첫 전투로 잡몹전을 안 할 수도 있어요

앞서 적어 놓은 내용 중에 '24전투만 할 수 있으면 된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1전투를 더 끌어온다면 추가적인 이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시작된 것이 35~50 파밍이다.

생각해보면 상당히 합리적이다. 잡몹전부터 시작하는 기존의 파밍 구조도 매 전투마다 전용기를 꽂는데, 광역 전용기로 불확실한 잡몹 원킬을 노리는 것보다 아예 대놓고 죽창으로 보스 원킬을 내고 잡몹전에 쓸 코스트를 모아 가는 것이 이득 아닐까?

그 결과물이 35~50 파밍이다. 36~50과의 차이점이라면 첫 전투로 35층을 처리하고 올라간다는 것 뿐.

이 경우, 가불기가 있는 31X의 스타일들의 밸류가 크게 올라가게 된다.

대표적으로

1턴 최강의 죽창 마리아,

약점을 찔러 주는 캐롤,

약점배율을 더 올려서 디버프 걸고 좀 더 세게 때리는 샤로까지.

이 셋이 없다면 융융과 시키를 기용한 2턴 13SP 택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첫 전투를 2턴하더라도 25전투는 가능하니 벌어낸 턴에 포인트 케어 등으로 최대한 SP를 많이 수급해 두자.


1.3. 엑스트라 턴으로 가는 길

가장 크게 고생하게 되는 구간이다.

38층에서 골렘을 처치하고, 40층에서 배럴 워커 처리 후부터는 매 턴 SP+2, 전열 SP+1이라는 강력한 인챈트를 보유하게 되어 SP 부족의 문제는 해결된다.

하지만 여전히 1턴의 제약이 남아 있으므로, 잡몹전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된다.

이 구간에서 힘을 보태야 하기에

광란의 형상 광역기가 고평가를 받는다. (세팅 잘 된 카렌은 3돌신구밍의 도핑을 받으면 적을 가리지 않고 전부 원킬을 낸다. 마키는 와이어 퍼플 γ를 제외하면 제압 가능하다.)

히사메는 교복 전용기를 다 썼다면 옷을 갈아입어서 추가적인 광역 전용기 횟수를 확보한다. 던전 내에서 캐릭터만 같다면 스타일은 몇 번이고 바꿀 수 있음을 기억하자.

샬로 교복의 전용기는 13SP로 부담없는 코스트에 준수한 광역 딜지원을 더하므로 45층 보스뿐만 아니라 이곳저곳의 잡몹전에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샬로 또한 10전용기를 보유하고 있기에 잡몹전에서 유리함을 보인다.

그리고 얘는 그냥 광역 전용기가 많다. 14광역을 보장해주며, 전부 페널티가 있어 소모 SP에 비해 위력도 강하고, 교복은 연격까지 된다. 이런 장점 때문에 보주던에서 자주 기용하게 되는 것.

전열턴을 2번 받은 마리아 또한 환장하여 뇌속성의 잡몹딜러로 활용할 수도 있고

조금 약하긴 하지만 교복 츠카사의 전용기도 광역기로써의 역할은 적당히 수행할 수 있고, 레드 오퍼레이션과 같은 일반기와의 호흡도 고려할 수 있겠다.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이런 전용기를 어떻게든 남겨야 한다는 것. 에너지 0 이후의 5전투에서 사용할 광역 전용기를 남겨 놓고 사용하자.


1.4. 50층에서 마지막 에너지를 쓴다

당연하게도 이것은 조우율이 감소해 구간 조우 제어가 가능해진 현대 보주던 택틱의 핵심이 된다.

OD가 없더라도 50층 무한턴을 통해 비어 있는 SP와 OD를 채우고 안전하게 보스를 처리하려면 힐 스킬이 필요하다.

이 때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는

일단 리커버리는 들고 있으며, 노블웨지로 블래스터 롤과 우레열풍의 죽창이 가능한 3속성딜러 루카.

대놓고 전문 힐러인 마리아.

나올 일이 잘 없긴 하지만 일단은 옷 갈아입고 온 딜타마.

정도가 있겠다.

특이한 예로 메오이나 치에 등을 보주던에 기용하면서 프로보크만으로 50층의 딜을 버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들은 잡몹 구간에서 나사가 하나씩 빠져 있으니 기용 시에 주의가 필요하다. (메오이는 주문받겠습니다 5회로 토큰을 채워야 하고, 치에는 광역기 4회 후에는 보스 말고는 역할이 사라진다.)


이렇게 하기 싫다면 방법은 단순한데,

아군이 전멸나기 전에 50보스의 1페와 2페를 정리하면 된다.

1페이즈 : https://hbr.quest/enemies/deathslug1stomega_hoju

2페이즈 : https://hbr.quest/enemies/deathslug2ndomega_hoju

1페이즈의 패턴이 매우 부실하기에 와룡천명보다 도핑 위주로 쓰며 운영했다면 상당히 오래 버틸 만하다.


또한, 오브 스킬도 사용할 수 있다.

회복량 1563은 데스 슬러그의 공격을 1번 막아내고도 HP가 남을 수준인데다, 저걸 2번씩 쓸 수 있기에 오브만으로 20턴 이상도 볼 수 있다.

문신을 하거나, 보스전 입장 전에 스위칭하고 들어가면 도움이 크게 된다.



2. 시작!


직접 플레이한 영상을 우선 첨부한다. 명함 냥사메와 2돌 신구밍과 1돌 샤로가 있지만 풀돌 마키와 3돌 마리아가 그 약점을 대부분 커버하게 된다.

덱 운영상 필요하지 않아서 메사메와 뇌마리아는 꺼내지 않았다. 영상에서 히사메의 전용기 탄창이 1개까지 떨어졌었는데, 그걸 마저 사용했다면 메사메를 꺼내지 않았을까 싶다.

덤으로 눈치챘을지 모르겠지만, 모든 딜러들은 빛속성 평타피해량 200% 증가 피어스를 사용하고 있다.

해당 세팅은 마키가 흘리는 잡몹에 평타로 간을 쳐 SP소모를 줄이고 파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본인의 덱이 완성된 시점에서 자주 흘리는 잡몹 저격용으로 브레이슬릿이나 피어스를 추가 연성 가능하니 염두에 두자.


39층에서는 초록색 동선과 같이 이동해 물방울을 추가로 확보해 준다.

44층에서 인핸스를 [배틀 시작 시 SP+2], [턴 시작 시 전열 SP+1], [배틀 시작 시 스킬 공격력 +20% (1턴)]으로 맞춰주자. 덤으로 44층은 1전투가 거의 확정이니 아래쪽의 물방울도 챙겨 주자.

46층에서는 그림처럼 태양의 물방울 4곳을 전부 회수해 주고, 엑스트라 턴도 확보한다.

47층에서도 그림처럼 맵에 있는 모든 태양의 물방울에 더해 호박 1곳을 회수해 준다.

48층에서는 가까운 태양의 물방울 1개씩만 회수한 후, 중간보스를 처치한 후

반드시 키보드 컨트롤 / 섬세한 손컨을 이용해서 50층까지 최단거리 이동해야 확정적으로 조우 없이 50층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50층에 도착하면 무한턴을 사용해서 보스를 편하게 잡을 수 있고,

이후 엑스트라 턴을 버린 상태로 49층을 파밍하고,

마지막 48층에 남아 있는 저 태양의 물방울을 챙기면

이렇게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보주던 25전투 파밍이 마무리된다.


3. 3줄요약

  • 태양의 물방울 배 터지게 먹는 동선
  • 대신 초반 전투 난이도가 빡센 동선
  • 초반 억까를 3돌어빌로 돌파해야 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