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의 종족중에서 여전히 팬층이 두터운 종족은 프로토스라고 생각해


종족 특유의 고고함과 프로토스의 스토리, 그리고 게임할때의 간지 등 매력적인 요소가 한둘이 아니야


이는 히오스에서도 반영되는데 프로토스 영웅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특히 많다고 생각해


아무리 아르타니스가 반불구가되고 제라툴이 어려워도 꾸준히 하는사람이 있고 그거만 몇백판씩 한사람이 있는 이유가 프로토스 종족의 매력 때문이라고 봐


테사다르도 마찬가지로 리워크 이전 쓰레기 시절에도 하는사람이 많았어


게임플레이 자체로도 역장치고 노는게 재밌었고 쉴드와 스톰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해


지금은 테사다르가 좋아졌고 q테사 w테사 둘다 사용할만해


하지만 평테사는 아니야


"그 파란벌레"가 평테사를 약팔기 시작한 이후 평테사가 많이 보이는데 평테사는 구조적으로 좋을 수가 없는 특성트리야


사실 스2를 한사람이면 공허포격기나 파수기 느낌도 날거고  1렙 평특을 가서 평타 갈라지는거 보면 멋지긴해


다이아 이상에서 한두명씩 평테사를 하고 그 평테사를 본 인방충들이 브실골플에서 평테사를 하면서 지금의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해


브실골플의 70%는 평테사를 하고 심지어 일부는 평테사가 정석이고 더 좋은줄 아는 사람들도 있더라


하지만 평테사는 대놓고 쓰레기인데 이유는 다음과같아


1. 평타 자체의 문제점


평테사는 평타를 칠 때 움직일 수 없어


이 하나로 사실상 평테사를 할 이유가 사라지는데 가만히 서서 평타치는 테사다르는 상대팀 입장에서 물어 죽이기 쉬운 먹잇감에 불과해


아무리 포지셔닝을 잘한다고 해도 이 단점은 해결되기 어려운데 사거리가 더 긴 해머상사도 상황 보고 뽑아야 겨우 1인분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평테사는 해머상사 하위호환이야


평타를 칠때 움직일 수 없는 자리야와도 비교되는데 자리야를 물려고 들어가면 보라맛 광선에 탱커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잘 알거야


하나무라 자리야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지


반면 q,나 w테사는 패시브 100만 일단 어디서든 채워오면 몇초에 한번씩만 평타를 쳐서 유지시키면 되고 아니면 집정관 켜서 100 만들고 시작해도 되지


기본 평타 세팅만 봐도 이정도인데 사실 이보다 더 큰 문제점이 있어


2. 특성의 문제점


꺼라위키에 따르면 평테사의 특성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어

1레벨: 공명광선 충전속도 증가 + 평타 튕김

4레벨: 쉴드

7레벨: 사거리 1증가 + 스톰 생성

13레벨(환류): 방어력 25 감소


이중 4레벨과 7레벨 특성은 자체 생존력 보강과 집정관 궁극기와의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 꽤 좋은 특성이야


하지만 첫번째 특성은?


평타가 갈라지는건 아무 이점도 가지지 않아


앞라인을 쳐서 상대팀에 cc를 건다고?


소냐한테 cc건다고 평타 쳐봐라 좋다고 너한테 작살꼽고 미트스핀돌리지


게다가 테사다르 평타 딜량이 압도적으로 좋은 것도 아니야


앞라인 평생 쳐봐야 평타로는 못잡고 스킬딜이 더 잘나올걸?


그러면 13렙 환류를 가서 방깎으로 딜넣으면 되지 않냐고?


이건 진짜 히알못인데 히오스에서 평타의 비중이 어느정도 있는 영웅들을 보면

레이너, 그레이메인, 한조, 실바, 피닉스, 겐지 정도를 들 수 있어


레이너는 q스킬과 e스킬, 그리고 w스킬이 모두 각각 cc기, 자체 힐, 이속이 달려있어서 생존에 도움을 줘


그레이메인은 자체 cc도 애매하고 철수로 회피하는 것도 물리는 상태에서는 힘들지만 13레벨 이속을 가지고 할수 있는게 무궁무진해


한조의 d스킬, 실바, 피닉스, 겐지의 e스킬은 모두 좋은 이동기이자 회피기야


하지만 테사다르는?


언급한 영웅들을 해봤으면 알겠지만 저런 애들도 탱이 물면 팀의 도움 없이는 나오기 힘든데 13레벨에 환류를 간 테사다르는 그냥 나 죽여주세요 하는거야


때문에 테사는 13레벨에 은신 빤스런 특성이 강제되는데 이거 찍는순간 평테사의 딜량은 애매해져


3. 궁극기 선택의 문제점


일단 블랙홀이 왜 쓰레기인지는 다들 알텐데 중앙에 못맞추면 딜도안나오고 하드 cc도 걸 수 없어


사실상 테사다르는 궁극기가 집정관 하나밖에 못찍는데 평테사는 이걸 찍으면 1렙 특성을 버리는거야


예나 지금이나 평테사는 집정관을 찍으면 특성 하나가 증발한다는 문제가 있었고 예전엔 이 문제점을 역장을 찍어서 해결했어


하지만 지금은 블랙홀 찍으면 팀원이 블랙홀 찍은사람 부모님을 블랙홀로 넣어버릴걸?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평테사가 쓰일 수 있는 상황이 분명히 있다고 빼애액거리는애들이 있어


물론 상대가 올뚜벅이면 평테사를 쓸 수는 있겠지


하지만 그런 상황은 잘 나오지 않고, 설령 나온다 한들 그 상황에서는 q나 w테사가 더 좋아


상대 뚜벅이라고 평테사 가서 자기도 뚜벅이가는건 멍청한 짓이지 않아?


게다가 평테사를 찍는 순간 상대 입장에서는 아무리 자기가 뚜벅이라도 물을 수 있는 딜러 한명이 생긴것이야


평테사 찍고 이길 수 있는 겜 상대에게 기회줄래 아니면 정석 테사가서 무난하게 이길래?


평테사 가서 이겼다고? 그거 선픽 아바투르 박아도 이겼을 겜이고 정석테사 갔으면 겜 더 빨리 끝났을거야


글에서 잘못된점, 이상한점, 궁금한점 있거나 다음 주제로 추천하는 거 있으면 얘기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