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쪽에 탱으로 갱타이밍 잡는법과 갱에 대한 질문을 하길래


심해이긴 하지만 갱킹의 개념과 포지션별 갱킹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1. 갱킹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뭘까

 - 갱킹은 대체 왜 할까에 대해 쓰다가 씨발 죽일려고 갱킹하는 너무 간단한 이유라서 

갱킹을 해야하는 이유, 갱킹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함


갱킹은 적을 죽이거나 혹은 전장에서 이탈시켜서 경험치 이득, 지역 확보(캠프, 오브젝트), 타워압박 혹은 인원이 유리한 한타를 열게하는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2. 갱킹은 왜 필요할까


갱킹, 넓게보아 잘라먹기는 운영의 핵심이며 


"2라인 맵에서 불리한 경우 기적같은 한타 or 잘라먹기가 아니면 역전이 불가능하다"라고 평할만큼 큰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


유리한 팀의 경우 "탈수기 운영"의 핵심이 될 수 있으며

※탈수기 운영 : 극한의 스노우볼링을 추구하여 적이 손도발도 못쓰고 말라버리게 하는 운영

운영에 따른 노잼승을 할 확률이 높다. 근데 아무튼 점수는 똑같이 줌 


불리한 팀의 경우 

A. 팀에게 필요한 성장의 시간을 벌어줄 수 있고

B. 적과의 경험치 격차를 줄일 수 있으며 (히오스에는 레벨차이에 따른 킬경험치 보정이 들어간다)

C. 불리한 상황에서 뺏겼던 맵 장악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행위가 됨과 동시에 맵 장악력이 부족해서 가지고 있던 단점을 어느정도 보완할 수 있는 플레이이기 때문임


3. 갱킹은 언제 누구에게 해야할까


사실 이 문단이 이 글의 핵심임


앞에는 그냥 너무 짧으면 좀 그러니까 대충 갈겨놓은 말이라면


이 부분을 이해해야 게임도 뒤집고 무리한 갱킹 시도도 안하고... 아무튼 그렇다


기본적으로 히오스의 킬 경험치는 각 레벨 구간의 돌격병 1 웨이브와 비슷하다.


즉, 경험치를 버리고 가는 갱킹의 경우 


그 갱킹이 성공했다는 전제 하에 타워 압박을 넣던지, 도살자가 고기를 채운다던지, 줄진이 해골을 모은다던지, 적 캠프를 뺏는 등의 추가적인 이득이 없으면 적팀 입장에서도 손해볼 게 없는 플레이이며


오히려 우리팀의 위치가 한곳에 집중됨에 따라 적이 중립 캠프를 먹는 등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빌미를 주기도 한다.


게다가, 히오스는 초반 모든 요새의 앞문이 살아있다는 전제하에 굉장히 짧은 라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반 갱킹이 성공할 확률이 낮은 게임이다.


게다가 솔라인을 서는 투사의 경우 어느정도 갱 면역이 되어있거나, 그러한 영웅들을 보내는 것이 일상화되어있기 때문에 초반에 무리한 갱킹은 삼가하도록 하자.

(물론 경험치를 다 챙기면서 할 수 있는, 주도권을 가진 압박중에 찌르는 플레이와는 다르며, 초반에 이득을 통해 스노우볼을 극대화 해야하는 조합이라면 이 이야기와 다를 수 있고 무엇보다 초반에 갱킹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것이지 갱킹이 충분히 성공 할 수 있다면 하는게 좋다.)


3.그렇다면 갱킹은 언제부터 효과를 가지게 될까?


 갱킹이 어려운 이유가 동선이 짧아서였기 때문에, 반대로 요새가 깨져서 동선이 길어지는 그 순간부터는 갱킹에 취약한 상태가 되기 마련이다. 


이 때는 적팀의 케어가 없다고 가정하면 갱 면역수준의 이동기나 무적기를 가진 영웅들이 아니라면 모두 갱킹대상이 될 수 있다.


갱킹을 짤때의 기준은 적이 안전해지는 동선길이보다 우리가 갱킹 대상에게 다가가는 동선 길이가 짧을때,


즉, 적이 안전해지기전에 우리가 CC와 딜링을 넣을 수 있는 거리라면 갱킹이 가능한 거리가 될 수 있다.


단, 적이 죽으면서 5:5 한타가 될 경우 주요 스킬이 모두 소모된 우리 팀이 질 수 있으니


갱킹전에 항상 적의 위치와 여기까지 오는 거리를 생각하자.


보통 적중에 두명, 혹은 주요 딜러, 탱커가 올 수 없을 경우엔 과감하게 킬을 따고 도망가도 되며


주요딜러, 탱커, 힐러가 죽거나 자리를 비웠을때는 그대로 한타를 열어도 싸울 수 있다.


중요 순서는 나열한대로임... 가끔 힐러 없어도 한타를 빵터트리는 경우가 있어서...


4. 포지션별 갱킹때 해야하는 일


 A. 탱커

 히오스에서 탱커는 단단한 탱커이자 전투를 개시하는 이니시에이터를 겸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갱킹의 경우도 동일하다. 탱커는 최대한 많은 CC를 갱킹 대상에게 퍼붓되

(소가 1인궁 쓰라고 할때가 이런때다)


상대와의 거리가 가까워 5:5 교전이 예상되는 경우에 궁극기 정도는 아껴놓도록 하자


따면 좋기야 하겠지만 적도 전투전에 한명이 빈사상태가 되기 때문에 전투를 이탈시키는데에 만족해야한다. 


더 들어가서 딸 수도 있는데 보통 그러면 뇌절되서 한타 터지더라. ㅇㅇ...


B. 딜러 


딜러는 최대한 적에게 가깝게 무빙하면서 넉백류를 제외한 강력하고 빠른 스킬 위주로 써주자


레이너로 갱갔는데 Q방생 하지 말고 가장 강력한 기술이랍시고 갱킹하러 와서 불작부터 박지 말라는 소리다


불작 박는것보다 CC에 중붕 연계해서 WQ박는게 소모값도 더 적고 딜도 안전하게 박을 수 있다. 


에이 그걸 누가하냐고? 내가 다 봤음 진짜로.. 특히 레이너 Q방생 생각보다 많다... Q방생 하지 말고 W 키고 최대한 무빙샷 쳐라 그게 더 나음..


힐러 : 요즘 가용되는 힐러는 대부분 CC를 가지고있기 때문에 탱커의 CC가 들어간 후에 연계 CC로 넣어주면 좋습니다. 보통 이때는 아군 케어를 할 필요는 없지만, 여차하면 아군 딜러도 몸을 비비는 상황이기 때문에 탱커보다는 딜러를 한번씩 봐주는 정도로 합시다


CC를 위해 수룡을 찍었나요? 축하합니다. 당신은 더이상 힐러가 아니다.



이번에도 갱킹에 대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만 쓰되 생각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심해용 심화과정에 대해 써봤음.


아무래도 쓰다보니까 저번만큼 명쾌하지도 않고 뇌절한 것 같다.


 댓글로 물어보면 아는대로 답해주겠지만 어떤 영웅은 어떻다 어떤 영웅은 어떻다 이런 특수 경우를 물어본다면 특수경우엔 니가 다 맞습니다.


그걸 염두하면서 쓸 순 없어요.


그러고보니 갱킹때 투사가 해야할 일에 대해서 적지 않았는데 들어가서 적 동선 방해하면서 탱커랑 같이 몸으로 비벼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게임 중후반 이후에는 라인은 웬만하면 같이 닦으러 다니십시오


이미 라인전이라는게 완전히 희미해졌기 때문에


따로 다니다 걸리면 바로 전광판 가는거야 알지? 


처신 잘하라고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