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히오스, 롤 이런거 다 제치고 몇 대 몇 팀게임에서 한두명 나갔는데 이기면 사람들이 개잘했다고 인정하잖아


근데 생각해보면 단순히 한명 나갔는데 왜 체감상은 존나 힘들까?


이게 다 이유가 있음


란체스터 법칙이라고 윌리엄 란체스터라는 사람이 세계대전이나 갖가지 전쟁의 공중전을 조사하면서 만들어낸 법칙인데 이게 좀 충격적임.


단순히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5대4면 4명이 1.3인분씩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란체스터 법칙을 간단히 설명하면


5대4는 곧 전체 화력의 차이+양측이 가진 무기와 질의 차이를 총합해 25:16이 된다는 법칙임.


즉 5대4는 결국 4명이 1명의 일을 나눠서 해야하는게 아니라 4명이 각각 2.25명분의 일을 더 해야한다는 뜻.


롤이나 히오스같은 5대5 게임은 그래도 양반인데, 오버워치 같은 6대6 게임으로 넘어가면 6:5는 36:25가 되어 5명이 각각 7.2인분을 해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자신이 원래하는 일은 그대로 하면서)


이래서 하나 나가는 순간 유리했더라도 전황이 확 뒤집히는 거임.


오버워치 같은데서 돌진 조합이 유행했던 이유가, 6명이서 1명을 끊어버리면 전력차가 순식간에 1.44배가 나기 때문.


숫자로 치면 5대4는 1명이 부족한 거지만, 법칙에 따르면 9명이 부족한 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