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이 없길래 불쌍해서 써보는 아우리엘 공략

어차피 공략을 정성스레 써도 폭리에선 안 뽑을 것이니 빠대 솔큐 기준으로 씁니다


장점 : 모델링이 굉장히 예쁜데다가 스킨들도 못 나온거 하나 없이 다 준수하기에 수집품에서 옷 갈아입히기 놀이하기 좋음


단점 : 원래 얼굴이 없어서 얼굴있는 스킨도 말 할 때 입을 안 염


아우리엘의 기술

D-희망 불어넣기

주요 자원이 치유에너지인지라 아우리엘은 항상 왕관 씌울 아군 하나랑 붙어다니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야 합니다.

내가 준 피해가 60%고 아군이 준 피해가 30%니까 '내가 열심히 딜을 넣어 치유에너지를 채우자'가 아닌 '30%의 딜만으로도 치유에너지를 가득 채울 아군과 함께 기용하자'가 정석이었으나 그런 고성능 딜러는 다른 치유사와 더 행복한데다가 빠대 솔큐이니 아우리엘 스스로 딜을 열심히 넣을 각오를 하고 픽해야 합니다.

왕관은 주로 딜러에게 달아주면 되지만 딜러 상태가 이상하면 그냥 딜 잘나오는 탱커한테라도 달아줘야 합니다.

왕관의 주인이 죽으면 주인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영웅에게 왕관을 씌워줘야 합니다.


Q-신성한 휩쓸기


아우리엘의 광역 딜링기

이 기술의 핵심은 중심부의 추가 피해를 맞추는게 아닌 약 0.5초간의 경직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데에 있습니다. 이 경직때문에 아우리엘의 포지션이 중요해집니다. 중심부에 여러명 맞추겠다고 욕심내다간 얻은 치유에너지보다 잃은 생명력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적의 cc는 빠졌는지 우리 탱커가 날 케어할 수 있는 위치인지 정도는 보고 쓰는게 안전합니다.

그러나 신속한 휩쓸기 기본 장착덕에 경직 부담이 많이 내려갔고 중심부 맞추기가 수월해졌기 때문에 중심부에 맞추는 걸 목표로 쓰되 뚜벅이인건 변함 없으니 포지션 신경쓰길 바랍니다.


W-천상의 빛

아우리엘의 유일한 광역 힐링기

아우리엘의 알파이자 오메가로써 이것만 잘 써주면 힐러로서의 역할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장한 치유 에너지를 한 번에 다 소모하는 점, 치유 범위가 좁아서 적들의 이니시에 취약해지는 포지션을 잡게 되는 점, 쿨이 돌아도 치유 에너지가 없으면 쓸모 없는 기술이라는 점 등 이 기술의 단점이 아우리엘을 고인으로 만든 장본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아우리엘의 포지션을 한 번 더 제약하고, 캐릭터 자체의 난이도도 높이는 심오한 기술이오니 아우리엘을 픽하기 전 한 번 더 이런 쓰레기를 해야 하는 지 생각해봅시다.

이 기술을 쓸 때의 핵심은 최대한 많은 영웅에게 최대한의 힐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힐을 해야 하니 모이라는 오더는 가급적 삼가하십시오. 자칫하면 4초짜리 중력자탄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쿨마다 쓰지 말고 치유 에너지가 적어도 절반은 모였을 때 쓰는 것이 기술을 쓰는 의미가 있습니다.

원 안에 들어간 영웅만 힐을 받는 것이 아닌 원에 걸쳐있는 영웅도 힐을 받을 수 있기에 타이밍을 잘 맞춰서 많이 맞춰보세요.


E-억류의 일격

이동기 하나 없는 뚜벅이 아우리엘이 살아남을 유일한 수단입니다.

처음 적중한 적 영웅에게 주는 57의 피해는 평타보다 약합니다. 자신에게 돌진해 오는 적 영웅을 밀칠 생각이 아니라면 아군과의 스킬 연계나 추가 피해와 기절을 위해 아껴둬야 합니다. 물론 안두인의 신의 권능 : 구원이나 정예 타우렌 족장의 광란의 도가니같은 정신집중 기술을 끊을 때도 써야 합니다. 

넉백은 E를 따라 일자로 가지 않고 아우리엘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퍼집니다.

이 기술을 의미없이 남발하면 적 영웅은 그대로 방생하고, 자신이 물리면 그대로 사망하는 쓰레기의 극치를 달릴 수 있습니다. 

우선 벽꿍을 통한 기절에 집중해서 기술을 사용합시다.


R1-부활

아우리엘이 1초 동안 정신 집중하면 5초 후에 부활합니다.

아우리엘은 0.5초 경직도 조심스럽고, 한타 중 죽은 영웅이 적진 한 가운데에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과 5초 뒤에도 내가 대상을 케어 가능한지를 생각해 본다면 이 궁극기는 한타 중에 사용하기보다는 혼자 라인서다 갱으로 죽거나 솔킬따인 아군을 살려내는 용도로 쓰는 궁극기임을 알고 고민하셔야 합니다. 

괜히 한타 중에 사용하면 정신집중하다 아우리엘도 죽고 다시 살아난 아군은 아우리엘의 케어 없이 두 번 죽을 수도 있으니 굳이 쓰고 싶다면 한타가 끝난 후나 안전한 위치에서 죽은 아군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R2-수정 방패

자기 자신이나 아군에게 딜도 들어가는 얼음 방패를 씌웁니다.

딜이 있긴 하지만 이 기술을 딜로 쓰는 일은 없고, 주로 한타 중 적에게 이니시를 당한 아군이나 캘타스의 불덩이 작렬같은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이 기술도 남용하면 2초간의 정지가 끝났을 때 아군이 일점사를 당할 수 있으니 눈칫껏 사용하셔야 합니다.


아우리엘의 특성

아우리엘은 정석화된 특성 트리가 딱히 없었습니다. 신속한 휩쓸기가 기본장착 되면서 어느정도 특성 트리가 생겼고 경우에 따라 매우 강력한 모습도 보입니다. 각 특성을 매우 간략히 설명한 후에 특성 트리에 대해 설명합니다.


1레벨

Q속도가 너무 답답하다 -> 신속한 휩쓸기 (기본 장착됨)

Q쿨은 못 돌릴 거 같고 돌진 조합도 아니다 -> 명료해지는 의식

Q를 여러명 맞출 각이 보인다 -> 정의로운 공격

돌진 조합이다 -> 타오르는 빛


4레벨


Q를 더 잘 맞추고 싶다 -> 장엄한 손짓

E로 기절을 너무 잘 맞춘다 -> 마음의 짐

E 기절을 확실히 맞추고 싶다 -> 지속적인 공세


7레벨


1W랑 16W로 딜을 넣을 생각이다 -> 빛나는 희망

탱커가 딜도 넣어요 -> 감정 이입(성능 미비함)

딜은 내가 넣어요 -> 충전 증폭


13레벨

실명이 필요해요 -> 눈부신 빛

Q중심부에 너무 넣고 싶어요-> 응집시키는 힘

살고싶어요 -> 꿰뚫는 채찍


16레벨


힐이 좀 딸리는 느낌? -> 희망의 샘

내가 평타 좀 칩니다 -> 천상의 의지

내가 스킬샷이 좀 됩니다 -> 천상의 분노


20레벨


20까지 분위기 좋아요 -> 빛의 속도

수정 방패가 끝나면 너무 위험해요 -> 다이아몬드의 결의

더 큰 재미가 필요해 -> 천사의 비행

이기고싶어요 -> 희망의 방패


특성 트리


1W타오르는 빛 4Q장엄한 손짓/E지속적인 공세 7W빛나는 희망 13Q눈부신 빛/E꿰뚫는 채찍 16W희망의 샘 20희망의 방패

돌진 조합일때 W로 힐하면서 같이 딜넣고 그 딜로 다시 힐하는 트리. 실명 필요하면 4,13Q특 그게 아니면 E특. 킬캐치하기 좋음. 적이 돌진 조합일때도 고려 가능한데 맵이 좁아서 E기절 각이 잘 나올때만 고려, 맵이 넓으면 밑에 Q트리가 더 좋음.


1Q명료해지는 의식 4E지속적인 공세 7D충전 증폭13E꿰뚫는 채찍 16W희망의 샘/D천상의 의지 20희망의 방패

Q쿨을 계속 돌리진 못 할거 같고 돌진 조합도 아닌 애매할 때 가면 밥값은 하는 트리. 스킬은 정확히, 평타가 핵심.


1Q정의로운 공격 4Q장엄한 손짓 7D충전 증폭 13Q응집시키는 힘 16W희망의 샘/D천상의 분노 20희망의 방패

Q를 계속 쓰면서 한타 파괴 가능. 정의로운 공격이 2명만 맞춰도 쿨이 1초정도만 남아서 2명만 맞춰도 충분히 이득이고 어쩌다 3명이상 맞추면 자리잡고 계속 Q만 쓰면 한타 끝남. 지금 아우리엘은 사실상 이것 때문에 한다고 봐도 무방함. 13응집시키는 힘은 실명 못지 않은 강력한 cc라서 실명이 무조건 필요한 게 아니라면 굳이 실명을 고집할 필요는 없음.


비주류 특성들에 대하여

1W타오르는 빛

W트리를 탔을 때 포텐셜이 높음. 그러나 정의로운 공격이 지금 미친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음. 피해량 5%정도만 더 버프해도 될 듯.


4E마음의 짐

1.5초 스턴에 3.5초 동안 40퍼 감속이라는 엄청난 CC를 13렙에는 광역으로 뿌릴 수 있는 특성이지만 발동 조건이 까다롭고 1.25초 스턴도 충분히 강력해서 비주류. E사거리 증가가 있으면 찍을지도 모름.


7D감정 이입

재미도 성능도 없음. 초갈이 있으면 W트리 가는게 더 괜찮음. 찍을 상황이 없음. 팀에 딜러가 하나도 없는 땀내나는 조합이면 W트리가 더 좋음. 


13E꿰뚫는 채찍

기절시키면 쿨타임 감소 2배 해줘야 함


16D천상의 의지

평타 공격력 10%증가가 생기긴 했는데 16렙에 10퍼는 좀..


16D천상의 분노

기술 방깍 10은 괜찮은거 같음


20천사의 비행

은근히 괜찮음. 사실상 두번째 부활 궁강급으로 부활이랑 잘 맞음. 날아가서 살리는건 기본이고 내가 죽었을 때 부활하고 날아가도 됨. 아우리엘 자체가 라클이 준수해서 감히 힐러가 라클하고 합류할 수도 있고, 뚜벅이 아우리엘이 이동기가 생긴 것이니 E벽꿍각을 볼 수도 있고 운좋게 도주도 할 수 있는 활용성이 무궁무진한 특성임. 이 재미와 잠재력을 고루 챙긴 천사의 비행을 선택하여 비행천사의 위엄을 보여주도록 하자.


공략을 마치며

부활 너프를 보면 아우리엘 상향 및 리워크는 물건너간듯 합니다.

신속한 휩쓸기 기본 장착이라니 감동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