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체 - 군단의 영원한 의지


1. 설명 - 군단의 영원한 의지


 스타 시리즈의 팬이면 모두가 알만한 오버마인드(aka 초월체). 저그 군단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어마무시한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사실 직접적으로 등장한건 오리지널 저그 미션과 프로토스 미션에서만 등장했다. 


오리지널 테란->저그->프로토스 / 브루드워 프로토스->테란->저그 / 자유의 날개->군단의 심장->공허의 유산. 


9개의 종족별 캠페인 중에서 단 2개에만 등장한 것이다. 그럼에도 미친듯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유는 래더에서 저그 건물의 초상화여서 그런듯 하다.


 아무튼 초월체=저그 군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함에도 불구하고 영웅으로 나오기에는 애매하다. 어디까지나 건물이란 이미지가 강하니까.


 그래서 차라리 사상 최초로 건물형 영웅이란 컨셉을 잡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바투르와는 다르다!!!


2. 컨셉 - 저그 군단


초월체는 기본적으로 이동할 수 없는 거대한 구조물이다.


하지만 초월체의 가장 큰 특징은 저그 군단 그 자체라는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스킬셋은 저그 군단을 운용하거나 방어 건물을 응용한 형태로 나오는 것이 재밌지 않을까 싶다.


물론 군단을 자칭하는 애도 있고


이미 히오스에도 저그 군단을 부리는 영웅이 있지만 최대한 초월체만의 특색을 살려보도록 하겠다.


초월체의 컨셉이 이동 불가능한 건물형 영웅이므로 기본적으로 집(폭풍의 전장)과 융합한 모습, 정확히는 감염시킨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Z 스킬을 이용해서 정신체를 요새/성체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포탑과 우물에도 저그에게 감염된 것처럼 점액 투성이와 촉수로 휘감는 스킨이 적용되면 멋있을 것 같다. 정원 공포처럼 ㅋㅋ


3. 스킬


Z - 정신체

사실상 초월체의 유일한 이동 기능(?) 위에서 설명했듯이 아군 요새/성채나 파괴된 요새/성채를 정신체로 대체할 수 있다. 쿨타임은 30초 정도(아바투르의 굴파기와 동일). 지속 시간 없는 라그나로스의 화산 심장부 하위 호환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정신체도 영웅 취급을 받기 때문에 파괴되면 전광판으로 날아간다. 따라서 퀘스트도 정신체를 때리면 스택을 쌓을 수 있다. 즉, 정신체가 죽으면 운용하고 있던 모든 대군주는 사망하고 저글링과 스컬지는 야생화되어 가까운 라인으로 합류해 미니언이 된다. 다만 정신체가 죽은 것이지 요새가 터진건 아니므로 적들에겐 죽어서도 까다로운 존재. 이런 부분은 화산 심장부와 같다.


정신체 주변의 포탑, 벽, 우물 등이 정원 공포에 휩싸인 것처럼 저그 촉수와 점액에 뒤덮이는 소소한 스킨 변경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공격 방식도 기존의 대포를 쏘는 것이 아닌 촉수로 공격하는 형태로.


20렙 특성에 따라 초월체 본인이 직접 핵에 기생할 수 있다. 효과는 정신체와 같다. 초월체를 죽이면 핵의 체력과는 별개로 초월체만 죽는 것. 기존의 핵의 공격 패턴은 작동하지 않지만 플레이어가 직접 타겟팅하며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적 입장에서는 왠만한 핵보다 상대하기 까다롭다.


결정적으로 핵+초월체는 유이하게 모랄레스의 전투 자극 비행체와 아나의 나노 강화제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핵만 끼고 수비하면 상대 입장에선 어쩔 도리가 없다. 라그나로스 화산 심장부 상위 호환이라 볼 수 있겠다.


물론 모든 스킬의 범위가 핵의 사정거리(8)와 같기 때문에 사거리 밖에서 싸우면 아무것도 못하고 바보가 된다. 이 때, 초월체가 조종하던 저글링/갈귀/저그 군단은 야생화가 되어 가까운 돌격로를 따라 공격하기 때문에 진짜로 응원 말고는 할게 없어진다. 초월체가 핵과 융합할 즈음이면 사실상 패배 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모든 스킬은 쿨타임이 대단히 짧으며 공격 패턴은 다음과 같다.


Q - 포자 주둥이 : 바닥에 큰 범위가 표시되며 해당 지점에 포자 점액을 발사. 데미지가 강하며 피격당한 적은 슬로우 상태가 된다.


W - 가시지옥 : 밑에 일직선으로 빨간 선이 그어지면서 가시지옥을 발사한다. 아눕아락의 Q스킬(꿰뚫기)처럼 피격당한 적은 피해를 입고 공중에 뜨며 기절 상태가 된다.


E - 촉수 휩쓸기 : 스투코프의 궁인 거친 휩쓸기의 상위호환. 더 넓은 지역에 데미지를 주며 넉백시킨다. 다른 영웅과 닿을 경우 둘이 동시에 스턴에 걸린다.



어떤 느낌인지 알기 위한 참고 영상. 감염된 건물은 정말 멋져!!!



D - 저글링 생산


초월체는 건물형 유닛이기 때문에 본체가 이동 및 공격을 할 수 없다. 초월체 대리인 정신체 또한 마찬가지로 어디까지나 요새/성채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이동이나 공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초월체 운용의 핵심은 바로 저글링이다.


표현을 위해 'D - 저글링 생산'이라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15초에 두 마리씩 자동 생성되는 패시브 스킬이다. 미니언 생성 시간이 30초인 것을 감안하면 게임 초반 -30초부터 시작해 최초의 미니언이 전투를 벌이는 15초까지 총 6마리의 저글링으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이동속도는 탈 것을 탄 영웅과 동일하기 때문에 추노에서 효율적이다. 특성에 따라 기본 이동 속도가 증가하거나, 한 번에 생성되는 개체를 +1 할 수 있기 때문에 숫적 우위를 앞세워 맵 운영을 완전히 독식해야 한다.


실제 D를 누르면 저글링이 광포화되어 일정 시간동안 공격력과 공격 속도가 증가한다.


저글링이 많이 쌓일 경우 수적 우위를 점해 라인 클리어와 용병을 먹을 수도 있다. 이는 저글링이 초월체의 시야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험치와 재생의 구슬, 발판을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개체 자체는 매우 약하고 물량빨로 운영을 해야하므로 괜히 한타에 참여해서 경험치를 갖다 바치기보다는 맵 이곳저곳을 찌르면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활용하자.


저글링을 포함한 저그 군단의 경우, 본체인 초월체/정신체가 죽거나 기절, 수면 상태에 빠지면 야생 저그가 된다. 즉, 일반 미니언처럼 가까운 돌격로를 향해 무지성 돌격을 하게된다.



Q - 대군주 배치


시야 밝히기 용 대군주를 배치. 별 특색 없어보이고 완전 무쓸모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쓸만한 스킬이라고 생각한다.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모든 장애물을 무시하고 지정된 Q 위치로 이동 (한번 이동하면 위치 변경 불가)

- 왠만한 영웅들보다 넓은 시야 사거리

- 숫자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배치 가능

- 일정 시간마다 저글링 1기 낙하


이러한 특징들은 맵 전역을 편하게 볼 수 있고 더 나아가 초월체 운용에 필수적인 저글링을 더 많이 굴릴 수 있으므로 쿨 될 때마다 적당한 위치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근접 영웅들은 물론 원거리 영웅도 시야가 확보되자 않거나 사거리가 짧아 대군주를 처리하기 애매해진다.


특성에 따라 속도가 빨라지거나, 낙하하는 저글링 수가 늘어나거나, 감시 군주가 되어 더 넓은 시야+은신 탐지를 할 수 있으므로 잘 활용해주자.


W - 가시촉수


스타2의 저그 방어 유닛인 가시 촉수가 모티브. 감연된 건물을 기준으로 시전되는 스킬이지만 사정거리가 대단히 길어서 쏠쏠하게 포킹이 가능하다.


감염된 건물이 포 대신 쏘는 촉수와는 별개로 따로 공격하기 때문에 수비에도 대단히 효율적이다. 데미지는 포탑 데미지와 동일.


특성에 따라 독뎀+슬로우를 걸어줄 수도 있고,


아예 지하 군체(성큰 콜로니)로 대체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강력한 누킹 데미지 + 기절 CC를 추가하지만, 밑에 장판이 생기고 1초 후에 공격하므로 쉽게 피할 수 있다.


이런 느낌으로


혹은 포탑에 포자 촉수(스포어 콜로니)를 추가해서 포탑이 공격 할 때마다 추가 데미지를 줄 수 있다.


E - 갈귀 생성


스타 1의 스컬지 2기를 생성한다.


장애물을 무시하는 공중 유닛. 이동 속도는 항상 저글링과 동일하며 저글링처럼 직접 운용하는 유닛이다. 적에게 닿으면 큰 데미지와 함께 자폭한다. 따라서 초월체는 항상 저글링+스컬지 무리를 다수 운용하는 것이 중점이다.


특성에 따라 큰 범위 공격이 가능해지거나, 체력과 방어력이 증가하거나, 속도가 증가해 적 영웅에게 더 잘 폭발할 수 있게 된다. 


혹은 갈귀가 아닌 감염된 미니언을 소환할 수도 있다. 다만, 이 때는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데미지가 대폭 상승하지만 지상 유닛이 되어 길막당할 가능성이 있다.


R1 - 저그 군단


범위 안 지정 구역에 브락시스 기지처럼 저그 군단을 소환한다.  


울트라 1기+가디언 2마리+뮤탈 3마리+히드라 3마리로 구성되어 있다. 보면 알다시피, 전부 스타1 저그 유닛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모든 유닛들이 잠복 상태에서 일어나거나 공중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등장할 때의 데미지는 없으나 상당히 강력한 개체들이 생성되기 때문에 한타와 운영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타에서의 역할은 주로 어그로 핑퐁. 아무리 그래봐야 영웅만큼 강하진 않지만 상당히 번거롭기 때문이다.


초월체의 저그 군단이 브락시스 항전의 저그 공세와 다른 점은 이들은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즉, 저글링/스컬지와 같이 행동하며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한타에서 남은 병력을 이끌고 그대로 라인 클리어를 하거나 용병을 먹으며 강력한 스노우 볼링이 가능해진다. 또한 저그 군단은 지속 시간이 따로 없어서 쿨만 된다면 계속해서 소환할 수 있다.


궁강하면 모든 저그 군단 유닛들이 영웅화되며 더욱 전체적으로 스펙업이 된다.

 - 울트라 → 토라스크

 - 가디언/뮤탈 → 쿠쿨자

 - 히드라 → 헌터킬러


R2 - 변신수


정신체or초월체에서 변신수가 생성된다. 생성된 변신수는 직접 컨트롤해야 한다. 변신수가 활동하는 동안에는 저글링/갈귀가 가까운 공격로를 향해 자동으로 공격한다. 따라서 적 입장에서는 초월체가 변신수를 사용했는지 아닌지를 예상할 수가 있다.


변신수의 이동속도는 탈 것보다는 느리지만 영웅들의 기본 이동속도보다 빠르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야가 엄청 넓어지며 시야에 들어온 첫번째 적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아바투르 최종 진화물의 다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변신수의 진짜 무서운 점은 시야에 들어온 최초의 적 영웅의 모습으로 변신할 때 적 영웅들과 시야를 공유하지는 않지만 UI상으로는 아군, 즉 모든 진영의 시점에서 파란색 체력바로 보인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한타 난전인 와중에 갑자기 적 진영 한가운데에 아군이 보여서 정신없이 구하러 갔더니 갑자기 자신을 때리거나, 혹은 혼자 용병을 잡거나 라인 클리어를 하고 있는데 안개 속에서 갑자기 아군이 갑툭튀해서 자신을 공격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아군으로 보이기 때문에 타켓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논타겟팅 기술이나 범위 기술로만 공격해야 한다.


 1대 1 상황에서 자신과 똑같은 스킬셋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 공격도 안되고 타겟팅 기술도 안되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지옥의 미러전을 펼치거나


한타 도중에 아군인 줄 알고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통수를 치는 등의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체력 자체는 오리지널이 되는 영웅의 절반이라 눈치만 챈다면 금방 잡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궁 강화하면 쿨 타임이 감소하고 체력이 원본 영웅의 75%까지 증가한다.


장점

- 대군주를 활용해 맵 시야 장악

- 저글링+갈귀의 빠른 기동력을 활용해 운영에서 큰 이득을 챙길 수 있음

- 모든 궁이 운영력과 한타에서 효율이 좋음

- 우월한 기동성과 숫적 우위를 앞세운 최강의 dps 덕분에 맵 장악력은 모든 영웅들 중에서 최강.


단점

- 초월체나 정신체나 영웅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퀘스트를 쌓기 정말 쉬워지고 기절, 수면같은 CC기가 잘 들어간다. 이런 경우 컨트롤 중이던 저그 군단이 순간적으로 야생화된다.

- 적에게는 영웅 판정이 들어가는데 아군에게는 건물로 취급되기 때문에 모랄레스의 전투 자극 비행체나 아나의 나노 강화제를 제외한 어떤 버프나 힐이 적용 불가능하다.

- 자기 보호가 불가능. 사실상 1대1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없다.

- 저글링, 스컬지도 일종의 미니언(?)으로 취급되서 죽으면 그대로 경험치로 환산. 무지성 꼬라박 = 경험치 헌납.


특징

- 뛰어난 뇌지컬과 상황판단 능력, 맵 장악력이 각별히 중요한 영웅.

- 팀원들의 보호가 필수인 최초의 건물 유닛.

- 한타 시에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 궁이 있어도 한타에서의 존재감은 왠만한 영웅들보단 떨어지는 편.

- 그러니 옵젝 싸움이 한타가 아닌 운영으로 하는 맵 (ex. 하늘사원, 영원의 전쟁터)에서는 우수하지만 그 외의 옵젝 싸움에서는 성능이 애매하다....

- 참고로 핵탄두나 블랙하트 항만 동전, 거미 여왕 코인 같은건 못먹는다.


스킨

UED 아가 초월체, 주르반



마치며


이전에 셀렌디스 편을 썼는데 역시 비추 폭탄 세례 맞더라. 솔직히 예상대로긴 했음.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자캐딸 느낌에 -근- 네다씹 냄새가 심했으니까 ㅋㅋㅋ


근데 어차피 신캐 나오지도 않는거, 이런 식으로 나오면 재밋겠다 하는 내 망상글에 가까워서 ㅎㅎㅎ


너무 심한 욕만 아니면 상관 없지만, 금지/차단/신고는 안해줬으면 좋겠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