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대는 일단 병신만 남은게 맞다.

1달간 빠대만 하면서 빠대를 하는 병신에는 크게 3종류가 있음을 확인했다.


1. 4%의 한자닉

- 코스프레 하는 놈인지 그냥 짱깨인지는 모르겠으나 병신. 

- 높은 확률로 개같이 못함.
- 놀랍게도 대다수의 한국인 병신보다 낫지만 팀에 있으면 시작과 동시에 사기 저하

- 게임이 상대쪽으로 기울면 젤 못하고있는 구멍 하나가 갑자기 짱깨 욕을 하며 모든 원인이 짱깨에게 있음을 어필하게 됨


2. 95%의 병신

 ㅁ 꼰대

- "ㅇㅇ님 투사 먹어주세요" 등의 채팅에 마저 "조용히 겜합시다"라는 채팅을 날리는 병신. 

- 팀겜에서 채팅 없이 하려 하면 도대체 왜 팀겜 하려는 건지 모르겠음. 물론 빠대에서 정상적인 채팅이 손에 꼽지만 이런 사람은 높은 확률로 운영 제쳐두고 미니맵보고 상대 영웅만 찾아다님. 

- 옵젝, 상황 전혀 보지않고 영웅때려서 스텍만 쌓으려는 알타, 줄진을 주로함. 


 ㅁ 본인이 못하고 오픈 or 입털기

- 1렙 쌈에 목숨걸고 개같이 박음. 초반 약한 본인의 조합을 확인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라인이 박힘에도 무지성 미드 싸움을 즐김. 보통 상대가 먼저 궁이 찍히고 생긴 오브젝트에서 게임이 터지고 입털기 시작함.


 ㅁ 그냥 병신

- 탈주, 잠수, 15시간 연속 게임, 승률딸 치는 앰생 5인팟, 뉴비인 척하는 병신 등등

- 개같이 던지고 같은 편이 채팅으로 화내면 좋아하는 변태. 이거는 가로쉬 잡고 같은 팀 딜러를 앞 참전 보내며 b스텝 밟기를 즐김.

- 모스트 나지보, 아즈모단, 노바, 머키, 해머

- 탱, 힐은 절대 안 하는 대다수의 히오스 솔큐 전사


3. 1%의 정상인 병신

- 조용하거나 그냥 농담만 조금씩 던지며, 승리를 위해 팀원의 위치를 확인하며 게임함

- 지는 경기에 화는 나지만 gg, ㅈㅈ 등만 치고 다음을 기약함

- 이 불쌍한 사람들은 95%의 병신을 상대하다 본인도 병신이 되므로 병신임.

- 2연패 동안 같은 팀으로 만나며 갖은 고난에도 욕 한마디 안 하다가, 막판에 상대로 만난 그가 미드런 하는 걸 보고 이 게임에 정상이 없음을 확신함.



1달간 게임하며 뉴비는 일절 본 적이 없으며, 낮은 지능으로 뉴비인 척하는 부캐를 보며 토악질 했음. 

유입도 없는데 다들 부캐로 빠대돌린다 생각하니까 진짜 찐따들만 하는 게임임을 실감함. 

과거에 게임할 땐 3~40대 조기축구회 틀딱들이 기본도 모르는 유소년 발라먹는 듯한 5인팟을 정말 싫어했는데

이제는 진짜 빠대를 하려면 5인팟밖에 답이 없음을 실감하게 됨.

빠대큐에 남은 진정한 병신들과 비비다가 남는 건 스트레스와 시간낭비 뿐이니까 그만하고 다른 게임찾아보자..

1달 중 3시간 정도의 게임 후에 기분 좋았던 적은 손에 꼽고, 나도 탈출해야함을 절실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