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바투르만 하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저는 승률 51%를 조금 넘는 수준이며 그렇게 잘은 못합니다.
제가 공략을 쓸 실력과 자격이 될까 걱정입니다만 그래도 이정도면 아주 못하는건 아닌 것 같아 용기내 글을 써봅니다.
아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아바투르를 처음 하시려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공략은 빠대 솔큐 기준이니 양해 바랍니다.
1. 아바투르의 역할
아바투르는 기본적으로 서브딜러 포지션이며 경험치 주워먹는 서포터 기능을 합니다.
특성에 따라 섭딜 이외에 근딜 또는 섭힐, 상황이 허락한다면 메인힐러 역할도 가능하긴 합니다.
하여간 능동적으로 뭘 하는 역할은 아닌지라 팀빨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도 히오스는 어차피 승률이 50%로 수렴하기에 팀빨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닙니다.
2. 아바투르 1레벨 특성
특성은 맵과 우리팀과 상대팀의 조합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1레벨 특성에 따라 이후 운영이 결정되니 특히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범용성이 좋은건 가시트리입니다.
기본적으로 경험치 관리용이지만 어지간한 상황에서 평균 이상은 하는 특성입니다.
한타/라인관리/흉물 등 여러 면으로 좋으며 특히 아군 근접 캐릭터와 궁합이 좋습니다.
뭘 찍어야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이걸 고르십시오.
횡간격이 좁거나 힐러가 없는 경우 지뢰 트리를 고려합니다.
전자의 경우 거의 맵핵 수준으로 맵을 밝혀줍니다.
지뢰의 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맵이 너무 넓으면 활용도가 떨어져요
유통기한이 짧으며 흉물 활용이 제한적인게 단점입니다.
추천 맵 : 브락시스, 용의둥지, 기타 적의 이동 경로가 뻔한 곳
탄도포자 그립습니다..
보호막특은 강력합니다. 물몸 원딜 하나에 몰빵할때 찍습니다.
이 특성으로 숙주에게 힐이 되고 안되고가 갈립니다.
특히 1레벨 한타에서 특성들 중 가장 강하다는 소소한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작정하고 흉물을 운용할때 큰 도움이 됩니다.
식충특은 공성 특성으로 가장 활용도가 높은 특성이지만 특성 배치 순서가 엉망이라 거의 선택하지 않습니다.
완성될경우 솔투사도 가능해집니다. 그 시점에 큰 의미는 없겠지만
DPS 하나는 히오스 최강급이라 봅니다. 맞아주질 않아서 그렇지
아~주 가끔 멋모르는 뉴비가 식충한테 접근했다가 식충폭딜을 맞고 전광판으로 날라가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지게로봇은 쓰레기입니다
(지게는 1레벨은 아니지만 강조하는게 좋을 것 같아 넣었습니다.)
3. 흉물의 활용
궁극기는 흉물70 진화물30 이정도 비율로 찍습니다
흉물을 선호하는건 보다 더 범용적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인을 밀거나, 밀리는 라인을 틀어막거나, 한타에 참여하거나, 어쩌면 상대 아바투르의 뚝배기를 박살내거나..
그 중에서도 흉물의 가장 중요한 주 목적은 심리전으로 적 팀을 교란하는겁니다. 건물을 박살내는게 아니야!
주요 오브젝트 타이밍에 라인 반대 방향에 흉물을 미끼로 놓아 상대를 유인해 아군에게 시간을 벌어줍니다.
이렇게 상대의 주요 인물을 전장에서 제거해 4:4 또는 잘하면 4:3 구도를 만드는게 흉물의 역할입니다.
이정도만 해줘도 그 흉물은 궁극기로서 성공한겁니다.
아바투르는 섭딜이며 섭딜은 팀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다.
즉 누구를 낚아오든 기물점수상 최소 동점 이상은 이득을 본다는 것이죠.
거기다 굴파기로 한타에 참여하거나 흉물 버리고 팀원에게 공생체를 달아 역으로 이쪽이 5:4 구도를 만들수도 있고요!
허황돼 보이지만 거의 통합니다. 왜냐구요? 빠대니까요.
많은 히오스 플레이어들이 흉물을 보고 달려들지 않으면 못 참는 병에 걸려있습니다.
우리팀이든 상대팀이든 언제나 구멍 역할을 하는 플레이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두판 중 한 판은 그 구멍은 상대팀에 있습니다.
구멍이 우리팀에 있다면 그냥 최선을 다하다 지면 그만입니다.
물론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면 내가 그 구멍이라는 겁니다. (도박판에서 누가 호구인지 모르겠다면 니가 그 호구다)
하지만 내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면 히오스 매칭 시스템상 그럴 확률은 10%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그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걸려들지 않더라도 아군에 공생체를 달아주거나 흉물로 굴을 파 한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대처법을 모를 경우 지독한 전략적 가불기를 거는 셈이죠.
만약 상대가 걸려들었는데도 아군이 한타에서 패배했다면 그땐 팀탓을 해도 됩니다.
역으로 흉물을 카운터치는 방법은 (아바 입장에서) 그냥 흉물을 무시하는겁니다.
흉물은 약합니다. 포탑에도 죽고 성채에도 죽고 용병에도 죽고 심지어 돌격병한테도 죽습니다.
관련 특성을 찍지 않았다면 조금만 신경쓰지 않아도 금방 삭제되는게 흉물입니다.
그러니 흉물찍은 아바투르를 상대할때 특히 초반에는 가능하면 흉물을 무시하십시오. 알아서 죽을겁니다.
만약 아바투르를 상대하는 당신의 포지션이 서브딜러거나 글로벌 이동기가 있다면 흉물을 상대해도 됩니다.
한편 흉물에게 최고의 상황은 적의 메인탱 또는 힐러를 낚는겁니다.
이 둘은 한타의 최중요 전력이면서도 부담없이 오래 묶어둘수 있어용
4. 진화물의 활용
공생체빌드가 아닐 경우 표준적인 궁극기는 한타에 도움이 되는 진화물입니다.
진화물은 흉물에 비해 한타에 그나마 도움이 됩니다.
다만 조합이 엉망일 가능성이 높은 빠대에선 마땅히 복사할 영웅이 없는 경우가 태반인지라 손이 잘 가진 않습니다.
한타에서 진화물은 1인분을 못합니다! 궁극기가 없으니까요.
아무리 진화물이 원본보다 스펙이 좀 더 좋다고는 해도 특성이 없어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게임에서 복제했을때 1인분을 하는 대상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섬세하게 조합이 조율되지 않은 빠대에서는 심지어 진화물이 흉물보다 못한 성능을 보이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함께하는 아군은 아바가 진화물을 픽했을때 이를 염두해야 합니다.
그러니 진화물을 픽하는 의의는 16레벨 이전까지 안정적으로 한타를 치르는 것입니다.
이후부터는 공생체가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진화물도 궁강을 하면 다르겠지만 진화물 궁강해서 강력해지는 영웅은 그냥 복제를 하지 않고 공생체를 달아주는 쪽이 더 강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치만 진화물을 골랐다는건 대게 초반에 공생체특을 찍지 않았다는거니 불리한 후반을 넘기려면 16렙에 궁강을 픽해야만 합니다.
만약 공생체특과 진화물을 함께 선택했다면 한타시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하니 비효율적이죠.
물론 정답은 없으니 상황에 따라 맞춰가는게 최선이겠습니다.
5. 16레벨 특성
마지막으로 중요한 16레벨 특성을 설명하는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20레벨엔 뭘 찍어도 강합니다. 그러니 특정 상황에서의 선택의 중요성은 16레벨이 더 중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가시특
집단 슬로우. 공생체특의 꽃입니다. 근접 영웅을 지원할때 찍습니다.
장점 : 한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단점 : 한타 이외 상황에선 영향이 제한적입니다
보호막특
이속을 늘려줍니다. 주로 원딜에 몰빵할때 찍습니다.
장점 : 가장 범용적입니다. 팀에게든 흉물에게든 씌우면 아주 강력해집니다.
단점 : 한타 상황에선 보호막이 벗겨져 무력화되기 쉽습니다.
궁강
흉물 - 라인 상황이 불리할때 / 진화물 - 비공생체특이면 거의 필수 특성
장점 : 미묘했던 궁극기가 쓸만해집니다. 흉물이든 진화물이든.
단점 : 현자타임이 깁니다. 소환물이 허무하게 죽으면 곤란해집니다.
식충
장점 : 이제 본격적으로 식충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버텼다면 식충트리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것이죠.
단점 : 이때쯤이면 엥간한 요새는 이미 박살나있겠지
(그 밖에 맵별 공략이라던가 다른 레벨의 특성 공략이라던가 플레이스타일별 구체적인 운용법이라던가 영웅별 상성이라던가 그런 다른 내용들도 쓰고 싶었지만 너무 지엽적이기도 하고 작은 글씨를 오래 쳐다보니 눈이 침침해져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하겠습니다. 아쉽네요)
제일 중요 : 솔직히 롤이나 도타에 아바투르 있었으면 히오스 안했습니다
영웅별 공략 및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