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딜힐 명칭으로 나누는데


지금 정형화된 체계는 [메인탱 투사/섭탱 메인딜 섭딜 힐러] 인데


사실 라인 분배는 저렇게 가면 안됨


파탑 용둥 같은 맵은 단순하게 오프라이너 한명이 라인 닦으면서 혼자 다니고 

본대가 파워플레이를 하면되는데 


저골 정원 핵탄두 알터렉 같은 맵은 최소 두명의 오프라이너가 필요함.


그럼 간단하게 "탑 투사 바텀 섭딜 가면  되는거 아니냐" 할 수도 있어


물론 그렇게 이해하면 쉽기는 한데 여기서 그걸 알아야 함


바텀 쪽에 용이 있고 탑 쪽에 전령/바론이 있는 협곡이랑 다르게 히오스는 전장이 완벽하게 대칭임


말인즉, 탑 바텀을 굳이 구별할 이유가 없어. 그냥 사이드 라인이라고 통칭하면 된다는거임.


여기서부터 라인 분배 개념의 편견이 깨지고 근원적인 요소를 볼 수 있음


그리고 밴픽과 조합구성을 보다 넓은 시각으로 할 수 있게됨.


단순히 투사랑 섭딜이 사이드 가는게 아니라 오프라이너 둘을 뽑되 둘이 한타에서 투사 섭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면 되는거임 (딜 보충/변수창출/조합 컨셉 보완 등)


간단한 예시로 

상대 투사가 레오릭/말티엘이다 --> 머키 기용

상대 투사가 머키다 --> 피닉스/폴스타트 기용


상대가 뚜벅이 메이지(캘타스 제이나 등)을 사이드 보냈다 --> 섭딜 임페로 갱 호응 + 한타시 cc보강


상대가 하드 cc조합(소+알라/케리건+스투 등)을 뽑았다 --> 섭딜 데스윙 뽑고 사이드 배치. 

반대라인 투사도 데하카 레오릭 같이 갱 회피 좋은 영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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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응용이 가능


간혹 2투사 조합 혹은 3원딜 조합 같은게 나올때 이런 경우일 수가 있음.


혹여 포지션 별로 숫자 안 맞는다고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있다면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보기 바람.


갠적으로 이 게임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싶다면 

첫째는 탱커 포지션을 많이 해보는 것이고

둘째는 온갖 영웅을 다 탑으로 올려보내서 써보는 실험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이 과정을 거치면서 온갖 1대1 매치업을 해보면 영웅간에 상성이 머릿속에 정립되고 이 게임이 정말 쉽게 느껴지게 됨


추가로 지는 상성이나 비등한 상성도 상대 영웅을 잘 알면 '내가 하면 이기는' 상성이란것도 존재한다는걸 알 수 있음


종합하면 이 게임 밴픽과 운영의 묘는 사이드 라인을 주로 가는 오프라이너들에게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고, 그 이유로 보다 넓은 시각을 갖고 밴픽을 하고, 무엇보다 사이드 라인에 자주 서보길 바람.


사소한 디테일로 상대와 우리팀의 차이를 결정짓는 그런 플레이를 해내야 하기 때문에 실력이 늘게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