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작년에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stvikings&no=366312 올렷던 사람이야


저번이랑 마찬가지로 이 공략글은 Q 알렉에 대해서 다뤄. W 알렉이나 E 알렉 같은 경우에는 난 잘 안써서 모르겠어.


그럼 들어가기에 앞서서 알렉스트라자의 장단점 먼저 나열할게


<장점>


1. 최상위권 힐량 - 알렉을 뽑는 이유이자 알렉의 핵심이야. 그나마 힐량으로 비비는 애들은 Q 잘맞추는 아나, 선택적 도태 스투코프 정도 밖에 없어.


2. 순간딜 흡수 - 생명 결속(R1)을 이용한 순간적인 세이브로 켈투자드, 캘타스 등 메이지의 순간 폭딜을 흡수하기 좋아


3. 용폼의 존재 - D키로 변신을 하는 순간, 체력 증가, 코스트 없는 Q, 엄청나게 넓은 범위의 W, 쓸모없는 인간 E 대신 유용한 광역넉백 등등 힐량 증가랑 유틸성을 동시에 확보 할 수 있어. 중요한 순간에 적절하게 쓴 용폼은 한타 내에서 영향력이 엄청나.


4.높은 생존성 - 왠만한 암살자 하나로는 알렉 암살이 불가능해. 일단 생명 결속(R1)을 찍는 순간 꽃은 아군 체력에 따라서 풀피는 보장된다 할 수 있고, 정화의 불꽃(R2)는 아예 전장에서 벗어나 무적 상태가 돼버려.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용폼으로 변신, 변신 해체할 때 잠시동안 무적이 되는걸로 위협적인 스킬들을 흡수할 수 도 있어( EX - 캘타스 불작, 정크랫 자폭 등등 ).


<단점>


1.수동성 - 기본적으로 힐러 포지션에 있는 이상 수동성은 강제되는 점이지만, 알렉은 그게 더욱 심해. 다른 힐러들이 넉백, 스턴, 침묵, 수면 등등의 CC를 갖추고 있을때 알렉이 할 수 있는건 미미한 슬로우(인간 폼 E)랑 드래곤 상태 E(넉백, 넉백 후 슬로우) 정도 밖에 없어. 무엇보다 정화가 없는 힐러이기 때문에 무력화된 딜러한테 해줄 수 있는건 억지로 힐을 꾸겨넣는 수 밖에 없어.


2. 포지셔닝의 난해함 - Q알렉은 7랩 특성 생명꽃 때문에 힐을 주기 위해서는 힐을 준 대상 위치에 생성된 꽃을 먹으러 다닐 수 밖에 없어. 문제는 꽃이 위치한 곳에 광역딜이 들어온다거나 한참 탱커진끼리 맞부딛치느라 들어가면 CC 연계를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면 포기해야할 상황이 나와.


3. 체력관리 - 이건 2번과도 직결되는 문제지만, 알렉은 체력이 75%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 한타에서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치명적이야. 눈 먼 켈타스 Q에 한번만 스치더라도 아슬아슬해질 정도로 체력관리가 빡빡해. 특히나 상대가 돌진 조합일때( EX - 아눕아락 ) 잘못 넣은 Q는 W를 통한 자힐 없이는 체력 복구가 안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어.


4.용폼의 운용 - 용폼은 기본 쿨다운 150초에 지속 15초(특성으로 22초)라는 궁극기급 쿨타임을 갖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는게 어려울 뿐더러, 한 번 잘못 쿨을 돌린 용폼은 게임 내내 발목을 잡게 만들 수 있어.


5.힐밴에 극도로 취약함 - 가진게 힐 밖에 없는 알렉이라 조금의 힐밴도 타격이 매우 커. 특히나 아나를 위시한 생체 수류탄(힐밴 100%), 말티엘 죽음의 손길(힐감 50%), 데커드 에메랄드(힐감 75%) 등등 이런게 하나라도 있으면 한숨만 나와.


< 알렉스트라자 스킬 >


D(고유능력) - 용의 여왕 : 1.25초 후 용으로 변신, 생명력 520(+4%) 증가. 일반 기술 강화 및 일반 공격이 149(+4%)의 피해를 주고 범위 내 아군의 생명력 45(+4%) 회복. 기절 이동불가 감속의 지속시간 50% 감소. 총 15초 지속(변신중에도 쿨다운 돌아감)


용폼 Q - 생명의 숨결 : 현재 체력의 20%만큼 대상 회복 (3초)


용폼 W - 보존 : 3초후, 전체 체력의 30% 회복(16초)


용폼 E - 폭풍날개 : 전면을 향해 156(+4%)의 피해를 주고 넉백, 3초 동안 50% 슬로우(4초)


Q - 생명의 선물 : 현재 체력 15% 소모, 소모치의 150% 회복(7초)


W - 풍요 : 3초 뒤 범위의 아군 전체체력 20% 회복(14초, 75 마나)


E - 용의 불씨 : 화염구를 날려 맞은 대상 5.5초 동안 78(+4%) 피해. 이미 적중한 대상에게 적중시 130(+4%)의 피해와 40% 슬로우와 마나 환급. 감속효과는 2초에 걸쳐서 사라짐(2초, 50 마나)


R1 - 생명 결속 : 대상과 자신의 체력 2초에 걸쳐 499(+4%) 회복, 그 후 둘 중 체력 비율이 높은 대상과 생명력이 같아짐(60초, 60 마나)


R2 - 정화의 불꽃 - 1.25초 뒤 하늘로 날아올라 6초간 총 5번 화염구를 떨어트림, 화염구에 적중된 아군은 312(+4%) 회복, 적은 140(+4%) 피해. 모든 화염구를 날릴 시 2초 뒤에 원하는 지점 착지. 용폼일 경우에는 선딜레이 없음(100초, 100 마나)


< 알렉스트라자 추천 특성 트리 >


1랩 - 생명에서 생명을 : 체력이 75% 이상일때 Q의 쿨다운이 100% 빠르게 감소


4랩 - 활기 : 체력이 75% 이상일때 이동속도 15% 증가


7랩 - 생명꽃 : 체력이 75% 이상일때 Q 사용시 대상 자리에 생명꽃 생성. 생명꽃을 주울시 다음 Q 생명력 소모 없음


10랩 - 생명 결속(R1), 두 명 이상의 암살자가 집중적으로 마킹한다면 정화의 불꽃 (R2)


13랩 - 해방된 생명 : 아군의 최대 체력 15% 회복, 그 주변 200(+4%) 피해. 기절 침묵 이동불가 상태의 아군 치유시 쿨다운 30초 감소 (90초 쿨)


16랩 - 굳건한 사랑(추천), 용족의 끈기 : 생명력이 75% 이상일 시 생명의 선물이 대상의 어력을 2.5초간 25증가 / 용폼 지속시간 7초 증가 (용폼 실질 쿨다운 128초)


20랩 - 생명의 의식 : 생명 결속이 총 3번 적용


4랩때랑 13랩, 16랩은 의견이 좀 갈릴수도 있어. 자신한테 맞는다 싶은걸 고르면 돼.


< 알렉스트라자의 전반적인 플레이 >


1.초반부(1~7랩)


알렉스트라자를 하면서 명심해야할건, 자기 체력을 75% 이상으로 유지하는거야. 이 첫번째 전제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다른 힐러를 하는게 좋아. 초반을 헤쳐나가면서 명심해야할건, 초반 알렉의 힐량은 지지부진해. Q는 시전시마다 현재 체력 15%를 갉아먹어서 2번째, 3번째 힐만 되도 확연하게 힐량이 떨어지고, W는 발동에 시간이 걸려서 팀원이 W 터지길 기다리다가 오히려 더 얻어터지고 죽을수도 있어. 이걸 해결하는게 바로 7랩특 생명꽃이야.


7랩 - 생명꽃 : 체력이 75% 이상일때 Q 사용시 대상 자리에 생명꽃 생성. 생명꽃을 주울시 다음 Q 생명력 소모 없음


이걸 습득한 시점부터 알렉의 유효힐량은 하늘로 치솟는다고 생각하면 돼. 그전까지는 알렉의 힐량이 낮음을 팀원한테 미리 고지하거나 핑으로 경고를 하자.


TIP - 딜러들 체력 1/5, 탱커 체력 1/6는 Q 한번에 꽉 차. 조금 긁혔다고 바로 힐 주기보단 Q 힐량을 100% 넣을 수 있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넣어주자.


2.중반부(8~12랩)


생명 결속(R1)을 습득한 알렉은 7랩 특성의 유지력과 궁의 슈퍼 세이브로 힐에 있어서는 사각지대가 없는 힐러로 완성돼. 문제는 상대팀도 하나씩 특성을 쌓아가며 광역기가 아프게 들어오기 시작하면 생명꽃을 먹기 힘든 상황이 나올수가 있어. 주로 이 점이 문제되는건 1선 탱커들이 부딛치는 상황에서 우리 탱커한테 힐을 박아야할때 많이 발생하는데, 생명꽃을 먹으러 가기가 껄끄럽다면 유심히 탱커의 체력을 살펴보다가 생명 결속으로 한번에 퉁치면 돼. 슬슬 넘치는 유지력에 부담을 느낀 상대팀이 알렉을 집중적으로 노린다 싶으면, 바로 탱커 혹은 체력이 높은 팀원한테 결속을 꽂고 D키로 변신을 하면 어그로는 어그로대로, 딜은 딜대로 흡수한 알렉이 풀피가 되는 동시에 용변신으로 한타를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어. 이 시점에서 가장 주의해야할건 알렉 본인이 CC에 먼저 무력화 되는거야. 어느 힐러든 CC기에 취약하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용폼이 1.25초라는 시전시간을 갖는 알렉으로써는 CC 연계로 인해서 결속과 용폼을 써보기도 전에 무력화되는걸 경계하자.


정화의 불꽃(R2)를 습득한 알렉은 생명 결속을 찍은 알렉에 비해서 세이브 능력은 확연하게 떨어져. 정화의 불꽃 힐량의 이론상 총합은 높다 할지 몰라도, 총 6초간 나눠서 떨어트리고, 또 2초후에 내려오기 때문에 공중에 떠있는 동안 Q, W를 쓰지 못해서 오히려 생명 결속 알렉보다 낮은 상황도 나와. 그럼 이 궁을 찍어야하는 상황은 뭘까? 답은 두가지야. 첫째, 상대 힐러가 아나다. 밴픽이 꼬여서 상대가 아나를 가져갔고, 부득이하게 알렉을 픽한 상황이다. 이러면 생명 결속(2초 뒤에 발동)은 아나의 생체 수류탄 힐밴(2초 지속, 7랩 특성으로 2.5초 지속) 앞에서 아무것도 못해. 그렇기 때문에 정화의 불꽃을 찍어서 어떻게든 힐을 우겨넣어야 해. 두번째, 상대 암살자 2명 이상이 나를 노리거나 네라짐 제라툴 같은 하드 CC가 없는 암살자가 알렉을 노릴때 좋아. 암살자 2명 이상이 붙었을 경우에는 결속이 터진다 해도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딜에 체력을 유지 못할 뿐더러, 결속이 터지기 전에 죽을수도 있어. 제라툴 같은 하드 CC 없는 딜러들은 선딜레이를 끊지 못해서 알렉이 날아가는걸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어야 해. 그동안의 딜로스는 덤으로 따라오는거고.


3.후반부(13랩~그후)


13랩때 배우는 해방된 생명은 생명 결속을 배운 알렉의 슈퍼 세이브에 한껏 안정성을 더해줘. 13랩 전에는 탱커 피가 적당히 아슬아슬할때 써야 터지지만, 13랩 후로는 한 칸이나 반 칸만 남았어도 해방된 생명, Q, 결속 세 개를 동시에 박으면 왠만한 상황에서는 결속을 터트려. 16랩때는 크게 두가지 특성으로 갈려. 굳건한 사랑의 경우 2.5초간 25나 되는 방어력을 딜러진에 꾸준히 발라주는걸로 확연한 생존성 증가랑 더불어 지속력을 갖게 돼. 용족의 끈기는 기존에 1번 밖에 쓸 수 없었던 W를 두 번 쓰는걸로, 한타때 30%라는 수치의 광역힐을 통한 변수를 만드는건 물론이고 용폼 자체의 강력함으로 본인이 먼저 물려서 반피가 빠지는 상황이 아닌 이상 한명의 팀원도 죽지 않고 한타를 끝낼 수 있어. 마지막으로 20랩 궁강은 기존에 슈퍼 세이브 밖에 되지 않던 생명 결속을 우서의 천상의 보호막(3초 무적) 그 이상으로 만들어주는 궁강이야. 20랩을 기점으로 생명 결속의 사용 용도가 갈리게 되는데, 궁강 전에는 탱커, 혹은 딜러의 생존을 위주로 사용 했다면, 20랩 후로는 용검 겐지, 케리건, 마이에브 같이 진형을 파고 드는 딜러들에게 미리 꽂아넣고 유사 6초 무적을 부여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 도 있어. 잘만 들어가면 딜러, 힐러 2명 만으로 한타를 터트리게 되니 눈치껏 써보자.


정화의 불꽃을 찍은 알렉의 경우에는 이제 단순히 위에서 화염구를 뿌리는것만으로는 힐량이 벅찬 시점이 와. 특히 상대가 한방 폭딜을 가졌다면(켈투, 켈타스 등등) 더욱 상황은 가혹해져. 이걸 극복하기 정화의 불꽃을 단순히 인간 폼에서 사용하는게 아닌, 용폼으로 변신, 용폼 W, 정화의 불꽃 사용(선딜 없음)으로 하늘로 날아가 있는 동안의 공백을 매꿔야해. 만약 바로 날아오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나온다면 최대한 힐을 뿌리고 올라가는걸로 팀원의 생존력을 끌어올릴 수 있어. 또한 용폼의 W 쿨다운(16초)는 하늘로 날아올라간 시점에서도 돌아가기 때문에 변신 후 W, 내려온 뒤 W 로 총 두 번의 W를 통해서 팀의 체력을 보충 가능해. 정화의 불꽃 20랩 궁강의 경우에는 생명 결속 궁강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 기존 정화의 불꽃이 생존용, 혹은 단순한 힐 뿌리기였다면, 궁강 후에는 내려온 뒤 15초 동안 보장되는 용폼으로 인해 시전이 만료되는 순간 상대 진형의 뒤쪽으로 돌아가 용폼 E를 통해 유사 광풍처럼 한타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어. 이 경우에 용 변신시 이미 W를 썼다해도 곧 쿨이 돌아오기 때문에, 상대는 보이는 체력의 30%를 추가로 가진 용폼 알렉과 싸워야한다고 생각해도 돼.


상대가 힐감, 힐밴, 혹은 카운터를 포함한 돌진 조합일 경우에는 생명결속이 힘을 못쓰거나 의미가 없는 상황이 많이 나와. 특히나 아나, 아눕아락 등 결속을 무력화하는 동시에 용 변신까지 차단 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을 경우에는 무조건적으로 정화의 불꽃을 찍어서 알렉 본인이 힘을 못쓰는 상황을 최대한 피해야해.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건 용폼이랑 정화의 불꽃 쿨을 최대한 맞물리게 돌리는거야. 일반적인 경우에는 궁을 두 번, 용폼을 한 번 쓰는 싸이클이 성립 돼. 이걸 염두에 두고 한타나 오브젝트 타이밍에는 용폼과 정화의 불꽃을 동시에 쓸 수 있도록 쿨다운 배분을 세심하게 고려해놔야해.


< 카운터 및 상대하기 껄끄러운 영웅들 >


1.아나


아나는 아눕아락이랑 맞먹는 알렉의 극카운터의 양대산맥 중 하나야. W 안에 던져지는 힐밴에, 수면총으로 인한 용폼 캔슬/무력화, 결속을 실질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하락하는 세이브 능력, 강제적으로 정화의 불꽃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용폼 쿨다운 압박 등등, 있는것만으로도 피곤해지는 영웅이야. 요즘은 밴도 안당하니까 왠만하면 알렉을 선으로 뽑는건 자제하는게 좋아.


2.아눕아락


아나가 힐밴으로 알렉을 괴롭게 만든다면, 아눕은 정화가 없는 알렉에게 CC 연계와 용폼을 완벽하게 무력화하는 고치로 힘들게 만드는 영웅이야. 무엇보다 아눕아락 고치는 생명 결속을 찍은 알렉을 무용지물로 만드는데, 결속이 박힌 대상한테 고치가 들어가면 결속이 안터지는 판정이라 굉장히 골치아픈 상대야. 그 외에 일반적인 상황에도 용폼을 킨 알렉한테 고치를 던지면, 고치 안에 들어가 있는 동안 용폼의 지속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용폼의 매초가 귀중한 알렉으로써는 상대하기 가장 껄끄러운 탱커라고 봐도 무방해. 아나랑 마찬가지로 요즘은 밴도 안당해서 알렉 뽑을 때는 항상 상대 탱커진을 먼저 확인 한 뒤 뽑는게 좋아.


3.스랄(낙뢰 한정)


낙뢰를 완성한 스랄은 영웅을 우선해서 추적하는 Q 덕분에 알렉 체력을 원거리에서도 안정적으로 빼먹어. 특히나 천둥폭풍까지 완성한 스랄 Q는 한방에 체력을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져가니 팀원과의 산개를 필수적으로 해놓는게 좋아. 한타 시에는 용 변신시에 세계의 분리로 캔슬 당할 위험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 변신하거나 아껴놨다가 궁이 빠지면 변신하자.


4.아즈모단


13랩 전후로 200스택 이상, 20랩 400스택을 완성하는 아즈모단은 알렉 입장에서 쥐약이나 마찬가지야. 알렉만 핀포인트로 노려도, W 장판 위에 Q를 던져도 알렉 입장에서는 본인만이라도 최대한 회피하는걸 제외하면 할 수 있는게 없어. 무엇보다 400스택을 완성한 아즈모단 Q에 한방이라도 맞으면 체력 75% 미만으로 떨어진다는걸 기억하고 무조건적으로 피하는걸 최우선순위로 삼자.


5.켈타스


켈타스 자체만으로는 그렇게 위협적인 부분이 없어. Q는 강화 했다해도 4랩특 이동속도 증가를 이용해서 손쉽게 피할 수 있고, 탱커나 딜러한테 묻은 W는 적당히 터지는 타이밍을 봐서 거리를 벌린 다음 힐을 주면 되거든. 켈타스의 궁의 경우에도, 불덩이 작렬을 찍었다면 다른 힐러로는 한번에 체력이 최소 절반, 많게는 70% 이상 빠지지만, 알렉은 용폼 변신 타이밍의 무적과 결속의 회복력으로 손쉽게 버텨낼 수 있어. 두번째 궁인 피닉스의 경우는 이미 맞고 있는 팀원들 옆에서 얼쩡거리지 않는 이상 크게 문제되지 않아. 문제는 팀원들이 켈타스의 W를 옮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지옥이 펼쳐져. 알렉 W를 밟기 위해서 옹기종기 모였을때 탱커나 딜러가 불꽃을 옮겼다? 그럼 그 한타는 그냥 진거야. 이런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몸에서 사리가 나오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 미리 말해놓자. 불붙으면 혼자 죽으라고.


6.크로미


리메이크가 된 이후 크로미는 알렉한테 가장 껄끄러운 메이지라고 봐도 돼. 인간 상태에서도 아프게 장거리에서 아프게 들어오는 Q,W는 물론이고, 강제적으로 용폼 혹은 결속을 빠지게 만드는 시간의 굴레, 생명꽃을 먹으러 갈때 방해되는 감속의 모래등 여러모로 골치 아픈 부분이 많아. 무엇보다 치명적인건, 알렉이 용상태로 변신했을때 지나치게 비대해진 크기 때문에 크로미의 Q,W를 피할 수 없게 돼서 원콤에 가버릴수도 있어. 자주 나오지 않는다는게 다행이긴 하지만 나오면 최대한 후방에서 힐을 넣도록 하자.


7.실바나스


리메이크 후 실바 W는 체력 유지에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알렉에게 사형선고와도 같아. 탱커한테 힐 박으러 가는 순간 W가 번지면 최소 체력의 30%는 까져. 거기에 울부짖는 화살로 인해 용변신 캔슬, 무빙 실수로 정배를 맞을 경우에는 그 한타에서 알렉이 할 수 있는건 굉장히 제한돼. 다행인건 실바나스의 사거리가 긴편이 아니기 때문에 탱커 주위에서 번지는 데미지에 주의하면서 최대한 힐을 넣어보자. 다행히 요즘은 Q실바가 주력이 되서 전처럼 까다롭지는 않아. 그래도 스치는 Q만 다 맞아도 체력이 75%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항상 유의하자.


8.아르타니스(정화광선 한정)


아르타니스는 기본적으로 알렉에게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아. 실수로 아르타니스 E에 맞아 상대편 진형으로 넘어간게 아니라면, 정상적인 돌진기를 갖고 있지 않은 알타로써는 알렉 위치까지 들어오기 힘들어. 하지만 아르타니스가 정화 광선을 찍었을 경우에는 이야기가 전혀 달라. 한타때 용폼을 써야하는 알렉 입장에서는 커져버린 피격 판정으로 인해 인간폼이였다면 쉽사리 떨쳐낼 레이져를 거의 피하지 못한다고 봐도 돼. 이건 특히나 생명 결속을 갔을 경우에 더 치명적으로 다가오는데, 본인의 체력을 100%에 가깝게 유지해서 세이브를 해야할 알렉의 체력이 반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이 나오거든. 만약 아르타니스가 정화광선을 갔다면 용 변신을 가능한한 늦추고 레이져를 최대한 피한뒤 용변신을 시도하자.


9.말티엘(죽음의 손길 한정)


말티엘 자체는 알렉에게 그렇게 까다로운 상대는 아니야. 조건부 돌진기, 퍼뎀 위주의 지속딜, CC 없음의 삼박자로 어떤 의미에서는 알렉이 상대하기 쉬운 영웅이라 할 수 있어. 무엇보다 최후의 의식의 경우 쓰는게 보이는 즉시 결속을 박아넣어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탱커 처리면에서도 카운터가 가능해. 다만 죽음의 손길(힐감 50%)을 갔을 경우에는 매우 위협적으로 변하는데, 광역으로 흩뿌려지는 힐밴 50%는 알렉의 성능의 50%를 감소시키는거나 마찬가지야. 만약 말티엘이 죽음의 손길, 최후의 의식 두 개를 전부 다 갔을 경우에는 탱커의 급사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지기 때문에 앞라인 케어를 더 신경써서 해야되는걸 명심하자.


10. 일리단 / 사무로


일리단, 사무로는 둘 다 뛰어난 기동성, 평타를 통한 지속딜에 특화된 영웅들이야. 이 두가지가 알렉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데, 7랩 생명 꽃 으로 인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제약되는 알렉은 이 두 영웅 앞에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아. 특히나 생명 결속을 찍은 알렉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딜러를 상대할때면 적절한 타이밍에 체력을 전부 복구 한 뒤 다시 힐에 전념할 수 있지만, 일리단 / 사무로의 지속적인 평타 앞에서는 속절없이 다시 체력이 7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 둘이 적팀에 있다면 알렉을 뽑는걸 재고하거나, 13랩 때 평정( 공격력, 이동속도 50% 감소)를 찍어 무력화를 노려보거나, 정화의 불꽃을 찍어 아예 무적을 이용해 벗어나는 방법 밖에 없어. 둘 다 만나게 되면 까다로운 상대니 포지셔닝에 유의하고 딜러에게 지켜달라고 부탁하자.


< 알렉스트라자의 고유 능력 활용법 >


이건 굉장히 중요한 점이라 생각해서 따로 설명할게. 알렉스트라자 인간폼만으로는 다른 힐러와 비교해서 메리트가 없다고 봐도 돼. 7랩특의 메커니즘으로 인한 힐의 불안정성, W의 선딜레이, E의 미미한 성능 등등 솔직히 인간폼만 있었다면 고인이였을꺼야. 이걸 보완하는게 고유능력(D키) 용폼으로, 단순히 힐만 넣는 기계인 알렉스트라자한테 따끔한 광역 평타와 강력한 힐량, 그리고 넉백이라는 CC기를 추가해서 일시적으로 1.5인분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능력이야. 하지만 반대급부적으로 시전시 1.25초의 시전시간은 상대 탱커, 혹은 딜러 한명만이라도 너무나도 손쉽게 끊기고, 용폼 사용시 반드시 이득을 봐야 하는데다, 단순히 한타 시작 전에 사용한다면 적들이 바로 빼버리기 때문에 귀중한 쿨다운만 낭비하게 돼. 그렇기 때문에 이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어.


1. 한타 중간에 사용한다


한타 중간에 용변신에 성공한다면, 이미 우리 탱커가 상대 진형을 붙잡고 있거나, 상대 딜러가 깊숙히 들어온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는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 나와. 그럼 용폼의 강력한 스킬들을 에누리 없이 팀원에게 쏟아붙는 동시에 적들은 그걸 눈뜨고 지켜보고만 있어야만해. 문제는 적들도 이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알렉의 변신은 집중적인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어.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탱커에게 집중적으로 딜이 박히는 순간, 즉 생명 결속을 꽂아넣는 순간 변신을 시작해서 어그로가 빠진 틈을 노리는 동시에 세이브를 감행하거나, 아니면 우리팀과 상대팀이 얽힌 난전 가운데서 하드 CC가 빠지는 어느정도의 체력 손실을 감안하고 변신한다는 선택지로 나눠져.


2. 한타 직전에 사용한다


이건 상대가 폭딜형 메이지와 진입형 탱커가 동시에 존재할때, 즉 1인에게 한정된 생명 결속만으로는 팀원들이 터져나가는걸 막을 수 없을때 사용하는 방식이야. 물론 한타 직전에 써야하기 때문에 눈치껏 상대 탱커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미 폭딜이 예정됐거나 들어가고 있는 팀원에게 반드시 생명 결속을 꽂아넣은 상태에서 변신을 시작해야해. 아니면 변신 시간 동안 세이브가 필요한 대상이 죽어서 한타는 기울어지고, 아무리 용폼 알렉이라 해도 근본은 힐러라 마땅히 할 수 있는게 없게 돼.


3. 위 두 개의 상황이 아닐 경우


한타, 오브젝트 상황이 아니라도 용폼을 사용해야하는 중요한 기점(상대 투사캠, 소수의 인원과 우두, 소규모 교전 중 대규모 한타로 이어지기 직전 등)이 나와. 이건 경험을 통해 체득하는게 제일 빠르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미묘한 부분이지만, 오브젝트 타이밍과 교전 시 승리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고려하고 사용하는게 좋아. 만약 오브젝트 타이밍이 한타 직후일 경우에는, 어지간히 급박한게 아니라면 용폼을 아끼는게 좋아. 보통 오브젝트를 다 먹기 전에 부활한 상대팀과 교전이 다시 한 번 일어났을 때 용폼이 없는건 치명적이야. 또, 교전 승리 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고려 해보면, 용폼과 우두의 교환, 킬을 통한 경험치 역전, 주요 캠프 뺏기 등등 사용시 반드시 이득을 봐야하는 용폼이 그 상황에 어느정도의 가치를 갖는지 고려해보고 사용하도록 하자.


정화의 불꽃 알렉스트라자의 경우에는 타이밍이 좀 미묘해. 탱커진이 좀 위험하다 싶으면 미리 변신을 눌러놓고 날아가 있어야하고, 반대로 알렉 본인이 위험한 상황이라면 느긋하게 변신 한 뒤에 날아오를 타이밍을 잴 수 가 있어. 이건 경험으로 쌓아야하는 문제라 마땅히 할 말은 없네.


소소한 팁으로 왠만한 한타 상황에서 알렉 W는 용이 필요한 상황 직전에 쿨이 돌기 마련이야. 그래서 인간 W - 용 W로 이어지는 동심원은 전체체력의 50%를 화끈하게 회복시키니 염두에 두고 사용해보자.


갓 마딱이 단 알렉이라 여러모로 공략이 부족할거야. 그래도 본인이 힐러 입문을 원한다거나, 힐량이 빵빵한 힐러, 죽어가는 팀원을 바로 쌩쌩하게 만들고 싶다면 알렉스트라자를 강력하게 추천해. 나머지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줬으면 좋겠어.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