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이아에서 켈투자를 허락받고 플레이하는 켈투자드 애정꾼임. 요즘 메타에서는 메이지보다 평딜러를 선호하는 건 사실이고, 켈투자드 성능 자체도 좋은 편은 아님. 그래도 이 밋밋한 게임 히오스에서 켈투자드가 내세울 수 있는 요소는 손맛이라고 생각함. 자기가 손맛 좋은 캐릭터를 선호한다면 켈투자드를 추천해. 그런사람을 위해 짧게나마 내가 가지고 있는 켈투자드 정보를 나눠주려고 공략 적어봄.


0. 앞서

켈투자드는 인기가 적음. 개인적으로 켈투자드 특유의 콤보시스템과 사슬 적중 난이도가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함. 콤보야 내가 뒤에서 설명해줄거고, 연습하면 금방 손에 익는데 사슬의 적중률은 자신의 손문제라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가 없음. 켈투자드를 많이 플레이해보고 감을 잡아서 침착하게 사용하여 적중률을 올리는게 중요함. 사실 이 공략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닐까 싶음.


1.

켈투자드의 가장 중요한 패시브임. 퀘스트를 클리어하기만 하면 쐐기와 함께 패널티 없는 기술위력 75%를 공짜로 줌. 문제는 난이도임. 켈투자드의 W 중심부에 맞으면 속박에 걸리는데 1명당 1스택 + 사슬 적중 시 1스택해서 총 30스택을 모아야 해.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게임이 끝날때까지 완료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 해. 이 퀘스트를 얼마나 빨리 끝내느냐에 따라 켈투자드의 전성기 타임을 빠르게 가져올 수 있음. 쐐기는 콤보 설명할 때 같이 설명함.

용의 둥지의 용기사 , 볼스카야의 로봇 등과 같이 유저가 직접 조종하는 기물은 영웅취급으로 사슬 적중시 스택 1이 쌓임.

단 W 중심부 스택은 "속박"이 걸려야 스택을 주기 때문에 항시 저지불가인 용기사와 로봇은 스택을 주지 않음. 데스윙도 마찬가지임.

거미둥지의 거미, 알터렉의 기사들 같은 경우는 AI이기 때문에 스택 안오름. 무슨 차이인지 알겠지?


2. 특성


특성은 내가 찍어보면서 느낀 점을 자세하게 이야기 해줄거임. 천천히 같이 알아보자.


-1렙 특

역병지대 : Q 장판의 지속시간 1초와 패시브 퀘스트 완료시 범위 증가해주는 특성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특성인데, 2레벨만 찍으면 이 특성을 찍었다는 가정 하에 마법사 미니언 + 원거리 미니언이 Q 한방에 정리 됨. 라인 클리어 속도가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메리트가 좋은 특성임.

황폐의 냉기 : W 장판의 중심부 추가피해와 패시브 퀘스트 완료시 속박의 시간을 늘려줌.

이 특성 연구 많이 해봤는데, Q 장판 틱 데미지를 더 넣을 수 있다 말고 큰 메리트는 없는 거같음. 1렙 특에서 순위도가 가장 떨어져.

가시 돋힌 사슬 : 예전 켈투자드의 주력 특성이였으나, 이 특성의 너프와 더불어 균열 궁극기가 유틸을 얻고 딜을 잃으면서 같이 픽률이 떨어진 케이스의 특성이야.

패시브 퀘스트 완료시 상대방의 방어력을 깎아 콤보 데미지를 끌어 올리는 데 사용했지만 지금의 켈투자드는 냉기 작렬을 찍고 cc 제공과 함께 딜을 넣는 메이지라서 이 특성은 지금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4렙 특

보호막 강탈 : 사슬 연결 시 보호막을 얻고 상대 보호막에 추가 피해를 주는 특성이야. 이 특성은 관심도 주지마.

켈투자드의 성물함 : 구슬 12개 획득시 기술 흡혈 + 스택 소모하여 1회 부활. 굉장히 후한 보상이야. 기술 흡혈로 인해 유지력이 굉장히 올라가고 후반에 1회 부활의 메리트는 굉장히 크게 다가와. 안찍을 이유가 없는 특성임.

고위 리치의 방어구 : 사용시 방어력을 올려주는 특성임. 제라툴 같은 빠른 시간내에 딜을 넣는 암살자가 있을 때 고려해볼만한 특성이야. 근데 나는 성물함의 퀘스트 보상을 포기할 수 없어서 성물함을 찍음. 그래도 쓸만한 특성은 맞음.


-7렙 특

부패 가속화 : Q 장판 딜의 틱데미지가 점점 증가하는 특성임. 켈투자드의 콤보가 손에 익으면 익을 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특성이라고 생각함.

싸늘한 손길 : 매 초마다 평타 한번을 광역 피해와 더불어 슬로우를 걸어줘.

슬로우가 걸린 상태에서는 사슬을 맞추기가 쉽겠지? 켈투자드를 처음 입문했다면 이 특성을 찍고 감을 익혀보길 바래. 너프를 먹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쓸만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4레벨 성물함 특성의 퀘스트를 다 깨면 생기는 기술 흡혈이 이 싸늘한 손길의 평타에도 흡혈이 됨.

얼음처럼 차갑게 : 내가 요즘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특성인데 별거 없이 쐐기의 쿨타임을 줄여주는 특성임.

나는 보통 혼자 다니는 적에게 냉작을 걸고 한명 짜르고 운영하는 플레이를 되게 좋아하는데 이 특성이 굉장히 잘 맞음. 그래도 7렙특의 다른 특성에 비하면 순위도가 굉장히 많이 떨어지기는 함.


-궁극기

냉기작렬 : 상대방에게 타겟팅 냉기를 날려 적중시 그 자리에 속박시키는 궁극기임.

속박 시킨다는 효과 자체가 사슬을 쉽게 맞출 수 있는 상황이 자주 생기게 된다는 것이고 이와 더불어 강제 이니시를 거는 수단이 됨.

예전에는 균열을 찍고 원콤 켈투자드를 플레이 했다면 요새는 냉작을 찍고 상황에 맞춰 이니시면 이니시, 콤보면 콤보 흐름에 맞게 플레이하는게 맞는 것 같음.

어둠의 균열 : 적중 시 쿨타임 초기화라는 유틸을 얻고 딜이 깎여 나가버린 비운의 궁극기야. 발동 시간이 엄청 느려 쌩으로 쓰면 누가 맞아줄까 싶은 궁극기에 저런 유틸을 줬으니 말할 것도 없이 우선순위가 밀려.


-13렙 특

얼음 손아귀 : W 스킬의 외곽지역 슬로우가 증가하는 특성인데 아무래도 콤보를 이용해 중심부를 맞추는 플레이를 하면 크게 필요하지 않은 특성이야. 패스

얼음 결계 : 보통 연쇄 사슬과 얼음 결계 둘중에 나뉘는 데 조합이 맞춰지는 폭리의 경우 쿨을 줄여주는 연쇄사슬 , 빠대같이 조합을 모르고 난장판인 게임에서는 얼음 결계를 찍는 편이야. 사슬이 끝나고 이속감소가 생기기 때문에 뚜벅이들 상대로 Q 장판딜을 조금이라도 더 맞출 수 있다는 게 장점이 되겠네.

연쇄 사슬 : 얼음 결계가 이속을 늦춘다면 연쇄 사슬을 쿨타임과 마나를 돌려줘.

사슬에 자신이 있고, 적팀에 탱커와 투사가 있다면 사슬의 적중률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걸 찍어주는 편이야.


-16렙 특

비전 메아리 : Q 적중시 Q 쿨타임을 줄여주는 특성인데, 쌩으로 맞추기가 쉽지 않고 콤보를 이용해 맞춘다 한들 콤보가 끝나면 또 쌩으로 맞춰야 하는 상황이 많이 나와서 잘 안찍어.

갈망의 한기 : 그냥 무난하게 좋은 특성임. 이동 불가 상태가 되면 켈투자드가 주는 피해에 추가 피해가 붙음. 찍을게 없어서 이걸 찍는 편이긴 함.

얼음왕관의 힘 : CC기를 걸면 최대 30%까지 기술위력을 올려주는 특성임. 굉장히 좋아보이지만 상대방에 근접 캐릭이 없다면 사실 이 특성 스택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으 뿐더러 스택 유지시간이 10초밖에 안돼. 즉 13레벨 특에 연쇄 사슬을 찍지 않았다면 유지하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뜻이야. 그래도 폭리에서는 고려해볼만 해.

댓글에 설명해주신 글이 있는데, 이거 함정특임. 관심도 주지마셈


-20렙 특

냉작 궁강 : 글로는 이속감소와 더불어 냉작중 죽으면 다시 시전 한다고 하는데 , 한번도 안 찍어봐서 모르겠음 . 비추

균열 궁강 : 균열 적중 시 그 자리에 재시전. 예전에 레오릭의 관짝 궁극기와 연계한다고 찍어본 적이 있는데, 이런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면 이 특성을 찍을 상황이 안나옴.

악의에 찬 질주 : 켈투자드의 질풍참. 줄여서 켈풍참이라고 불러. 쿨타임이 4분인데 적을 킬할 시 쿨타임이 사라져. 괜찮겠다 싶기도 하는데, 아래에 나올 망자를 보면 이걸 굳이 찍어야 하나 싶을정도로 성능에서 밀려. 그래도 고려해볼만은 함.

망자가 돌아왔다 : 켈투자드 콤보 딜증폭의 끝판왕 망자야. 이 망자를 소환하고 Q를 사용하면 망자도 Q를 따라 써줘. 말인 즉슨 Q 딜이 두배가 된다는 뜻이야. 진짜 심플한데 진짜 좋지? 캠프 속도면 속도, 딜증폭이면 딜증폭, 라인클리어면 라인클리어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완소 특성임. 순위도가 가장 높음.


3. 콤보

특성이야 위에서 설명한거 보고 이게 좋다 이게 나쁘다만 보고 찍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야. 콤보야 말로 켈투자드의 꽃이라고 할 수있지.

말로 설명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아무래도 요즘 유튜브가 대세고 사람들이 많이 보니까 초보들 보라고 영상 하나 올려놨었는데 이걸 보도록 하자.

공부가 그렇듯이 말로 100번 설명하는 것보다 1번보는 게 더중요하다고 생각함.

https://www.youtube.com/watch?v=oxT22_KKtDU

1.처음에는 E-E-W 를 사용하다가 손에 익으면 E-W-E로 꼭 바꿔서 사용해줘. 뚜벅이면 큰 차이는 없는데 이동기를 가진 캐릭터에게는 저 콤보의 차이가 크게 느껴질 거임.

2.쐐기는 항상 저지불가인 영웅이라고 생각해. 사슬을 두 영웅을 묶으면 두 영웅의 가운데에서 만나지만, 쐐기와 영웅을 연결하면 항상 영웅은 쐐기쪽에 끌려가. 다른 예시로 설명해볼까 ?

저지불가인 가로쉬와 줄이 있어. 만약에 둘을 사슬을 걸면 어떻게 될까 ? 100% 줄이 가로쉬쪽으로 끌려가.

쐐기는 저지불가인 가로쉬와 같은거야. 무슨 소리인지 알겠지? 사슬을 연결하고 W를 어디에다가 쓸지를 빨리 판단해야 뒤에 콤보가 안정적으로 들어가. 꼭 연습해봐.


4. 마치며

최근 폭리에서 켈투자드 유저를 팀으로 만났고 그 분이 나한테 켈투자드를 양보해줬었는데 상대방이 켈투자드를 픽하더라. 그분이랑 되게 웃었음. 기분이 좋더라. 조금이라도 켈투자드 유저가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람임. 그거 하나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