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도발리안 E에 기절 주는 특 붙어있을때 E+R 합쳐 거의 3초간 CC먹는게 너무 불쾌한 경험을 줄 수 있다고


특성 리워크하면서 사라졌는데 (기억이 맞으면 당시 대다수의 CC기 지속시간이 지금보다 더 길긴 했음)


당시 승률 도발리안 통계도 딱 50퍼센트대고 유의미하게 높진 않으나 


특정 상황에서 과하게 불쾌한 경험을 줄 수 있다고 개발자 노트에 명시적으로 이유를 적어 놓고 삭제함


켈투자드 건물 사슬 삭제, 사무로 트레이서 칼, 웜홀 딜레이 추가, 발리라 20특 너프, 크로미 좆음에 봐요 삭제,


도살자 병신 만들기, 은신캐릭 위축 삭제, 크아미 공성딜 삭제 등 뭐 대충 이런 모든 패치들이 이와 궤를 같이 함


지금 남은거중에 불쾌한 캐릭이 없는 것도 아니고 뭐 완벽하게 잘 됐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지만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강력하거나 계수가 병신이라 승률 자체가 그렇게 높지 않은 캐릭터/특성이 있더라도


'플레이어가 대처가 불가능한 상황' 자체의 빈도를 가능한 한 줄이고자 했던 것 같음 


이건 한때 블리자드 핵심 개발철학이기도 했고


모든 게임에 최소한의 밴픽이 있는 일반전 위주로 돌아갔으면 


카운터픽으로 이런 상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을 테니 저렇게까지 안 건드려도 됐었겠지만


운이 존나 중요한 빠른 대전이 메인 컨텐츠라 반쯤은 어쩔 수 없었음


어쨌든 자기들 딴엔 이걸 캐릭터가 OP인거랑은 별개로 다뤘었고


그런 생각으로 개발하긴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