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북미서버 다이야~그마 폭풍리그를 해보고 느낀걸 써봄. 주관적이니 걍 적당히 볼것.



1. 중국 (중국 내에서도 핑 좀 튐)


조작을 극한까지 할 수 있는 영웅들을 선호함. 한조, 겐지, 일리단 등 냉병기 쓰는 영웅들에 환장해서 가끔 소림사출신인가? 싶을 정도의 숙련도를 보여줌. 특히 활에 미쳐서 레이너 개씹사기 시절에도 한조를 더 선호했음. 이외에도 마이에브, 오르피아, (+ 트레이서?) 등의 조작감 높은 영웅을 선호.


온몸 비틀어서 킬따고 그걸 토대로 다음을 운영하는 스타일.



2. 한국(핑 안튐)


짜여진 기본 운영과 플랜을 강조하고 그 틀을 벗어나는것을 싫어함. 오랫동안 이어져온 박멸자레이너, 그레이메인 나눠먹기 구도와 몇분에는 우리캠 투사캠은 투사가 쳐먹는게 아니고 메인딜힐이 같이 등의 공식이 예시다.


핑이 안튀어서 깔끔한 연계와 세심한 킬캐치 플레이에 능숙한 편이고 그메 13특 선택에서 이점이 잘 드러난다.


이러한 효율있는 기본기 강조와 낮은핑 덕에 평균실력이 가장 높은 지역. 그러나 기본기 강조때문에 기본조합을 잡아먹는 이색조합의 가능성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평균이상은 하지만 천재성이 필요할때 발휘되기는 힘든 지역.



3. 북미(북미, 남미, 호주 등 다 쓰까서 핑 ㅈㄴ 튐)


다소 어려운 선택지도 협력플레이로 풀어나가려는 성향이 크다. 기본적으로 팀을 강조해서 의사소통도 원활하다. 그냥 우당탕 5인 협동이라 봐도 괜찮겠다. 그래서 경험치를 수급하면서 합류도 괜찮은 빛나래, 레가르, 라그나로스 등을 선호하고 탱커는 5v5에 가장 괜찮은 요한나가 1티어. 딜러로는 정크랫이 딱 여기 정서에 부합해서 좀 하는 북미유저들은 정크로 꿀빨기도함. (물론 한조, 겐지, 마이에브, 오르피아 고수도 있다. 특이한게 있다면 한국, 중국과는 달리 한조 용활보다 용일격을 더 선호)


그레이메인은 희귀종이고 레이너도 희귀종인데 나와도 대부분 정예명사수를 찍는다. 박멸자 찍는거 한두번 본적이 있는데 중국인들이 찍었었고 회심은 기억도 안난다. 


중국, 한국과는 다르게 미드런이나 오픈 후 잠수는 없다고 봐도됨. 노탱이나 노힐조합떠서 입은 털지라도 게임은 한다. 오히려 꼴픽보다 겜안하는 색기한테 꼽준다. 하여튼 그래서 특색조합이 꽤 자주 나오고 정석조합을 이기는 특색조합의 발굴도 잘 되는 편. (아 그리고 질떨어지는 패드립을 자랑마냥 해대는 한국과 다르게 욕을 잘 안한다. 비꼬는 sarcasm 문화가 만연해서인지 패드립 대신 걍 비꼬는게 끝)


이러한 특징 때문에 중국, 한국보다 나오는 영웅의 풀이 크다. 특히 메디브의 경우 협력플레이와 특색조합에서의 이음새에 적합해서 능숙한 유저가 많다. 렉사르, 도살자, 노바, 길바, 거강바리안도 꽤 자주 보인다. 노바의 경우 정크, 발라, 폴스 등 물몸 상대로 괜찮다. 마스터 몇천점의 잘하던 유저도 저골에서 노바를 진심으로 그냥 픽한다. 물론 팀원들도 (적어도 겉으로는) 별 생각 없다. 상위권에서 메인탱 임페, 메인탱 거강바리안도 뽑아댄다. 한섭에서 메인탱거강 한번 뽑았다가 몇년째 까이던 한 마~그마권 유저가 생각난다.



4. 유럽


이제 골드라 ㅁ?ㄹ




5. 결?론


쓰고보니 북미에는 천재성이 있고 욕도 안한다 등 좀 북미 예찬글 같다.(질떨어지는 욕 덜하는건 본받는게 맞는듯ㅋㅋ) 그런데 여러 지역을 체험해보니, 적어도 팀게임에 한해서 최고는 한국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생각한다. 실제로 HGC 최고의 팀들은 한국에서 나왔다.


천재성의 전략이고 나발이고 그런것은 결국 일회성에 지나지않는다. 천재적인 발상으로 1승을 딸 수 있어도 그것이 결코 주가 될 수는 없으며, 결국 팀게임은 팀원간의 깔끔한 연계와 기본기가 밑바탕이다. << HGC 1위팀 멤버가 비슷하게 말함ㅇㅇ


한국지역의 낮은핑과 기본강조의 스타일은 적절한 풀만 확보되면 결국 팀게임에서 최고의 팀을 만들어 낼 수 밖에 없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