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5인팟이니 솔플이니 하면서 언쟁이 벌어지는 일이 많음


정답은 없지만 난 솔플로 주로 하고있고 그게 더 재밌는거같음


히오스를 처음 만들었을때 5인 협력 게임으로 구상했을꺼야


5인파티,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한 협력 및 연계플레이를 생각하고 만들었을듯


자체 보이스도 되고, 5인팟을 만들면 경험치도 더줘.   이런것만 봐도 5인파티가 국룰로 되길 예상하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이상과 현실과 다르다. 맞는 경우가 별로 없어


각자 생각이 다른사람을 하나로 뭉치게할 뭔가가 없는거같아.


5인팟 한참 할때도 어딘가모르게 꺼림직한 감정이 있었음.


보통은 잘하고 리더십 있는 사람 중심으로 뭉치는게 자연스러운건데


사람 심리가 나보다 못하는 사람하고는 또 하기 싫단말이지?


결국은 수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게 됨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면 구심점이 없어서 단합이 잘 안됨


선생님 오시기 전에 교실처럼 개판임.


걍 그렇게 5인팟이지만 개인플 하다가 뿔뿔히 흩어짐.




파티플 하다보면 종종 기가막히게 잘맞는 팀이 될때가 있어 운좋게


척척 이기고, 내 생각대로 게임이 흘러가고, 손발이 척척맞음.


근데 이것도 문제가 됨  ( 왜? )


우리는 강팀인데 상대팀도 그러냐면 그게 아니거든


승승승승   한 20연승 하다보면 자괴감이 옴


15분도 못가는 게임 20판 30판 해봐봐 그게 게임인지 작업인지 알수 없게 된다




결국 좀 쫄리는 게임이지만 혼자 하는게 속편하고 재밌더라 


이런 솔플 게임은 정직함


내가 진짜 잘하면 거의 이기고, 평범하면 40%정도 이기고, 못하면 100% 짐


얼마나 클리어한 승리요건이냐?  


지면 못한 아군탓이냐? 아닐껄? 못한 아군은 그냥 늘상 있는거고, 내가 그이상 하지 못해서 진거임.


내가 잘해야 이기고, 못하는 아군은 그냥 난이도 조절장치 라고 생각하면서 하면 이겨도 져도 즐겁다.


승률 극한으로 추구하고 5인팟만 하던 애들 다 접었고, 맨날 지는 애들도 다 접었다


지금까지 이 망겜 잡고있는 애들, 거의 나같은 생각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