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등학생인데 현재 희망하고 있는 대학 전공을 인문계열(사학과)와 공대중에 어느것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때부터 역사나 그쪽을 좋아해 당연히 제가 사학과를 갈것이라 예상하고 있었고 학교 성적도 전반적으로 잘봤지만 역사나 그쪽이 제일 잘나왔었기에 제 갈길을 응원한다며 별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중학교때 진로상담에서 공무원(지방직)이 희망 직업이라 말했고 진로 선생님도 그러면 사학과를 가라고 추천했지만 집안에서는 부모님이 사학과를 가는건 동의하지만 두분다 현직 공무원이라 공무원의 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계셨기 때문에 전망도 안좋다고 공무원 만큼은 강하게 반대하셨고 저도 미디어를 통해 어느정도 실상을 접해서 공무원이라는 꿈은 포기했지만 사학과를 가겠다는 목표는 아직까지는 접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슬슬 고등교육 입학하고 중학교 졸업할 나이가 되니 주변 선생님들이나 친척,지인분들도 인문계열 중에서도 국어국문학과 철학과랑 같이 취업하기 어렵고 대학원 진학도 빈번하다는 말을 계속 했고 저도 지금부터는 뜬구름 잡는 망상대신 현실적인 진로 방향을 잡아야 했기때문에 얼마전에 아빠한테 이전부터 계속해서 흥미를 갖고있던 공학계열로 대학을 가겠다고 말을 했고 아빠도 당황하시긴 했지만 제 결정에 별말 안하고 받아들이시면서도 역사 좋아해서 사학과를 갈줄 알았더니 왜 갑자기 공대로 가냐고 의문을 표하시네요

혹시 여기서 사학과를 나오신 분들이 있다면 과연 제가 사학과를 가는게 올바른 선택일지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