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기원으로 삼는 신화 자체가 그럼


원래 중국에서 황과 제는 별도의 칭호였는데 진시황이 전국통일하고 간지나게 삼황오제에서 한글자씩 따와서 황제 타이틀을 만들었음.


근데 기본적으로는 얘네들이 황제라는 말은 좀 나중가서 자주 쓰고 중세 전까지는 기본적으로 천자, 그러니까 천명을 받은 전국영토의 주인인 "인간"임


왜냐하면 천제 내지 천황은 옥황상제로 따로 있거든. 그리고 "황제"라는 말 자체가 진시황이 "난 니들이랑 다름" 이러면서 만든 조어고 그 전 주나라때부터 천자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음.


천자라는 타이틀은 변하지 않고 그냥 왕에서 황제로 닉만 바뀐거지.


중국에서 천자는 하늘에 제사지내는 사람이지 하늘이나 신 그 자체가 아님.



그런데 일본은 이와 다름. 그냥 군주 자체가 신의 후손이라고 봄. 그래서 천황, 하늘의 지배자라는 닉을 달고 있음. 신=천황이라는 현인신 타이틀은 나중에 명치유신하면서 올려치기 한거고.


군주에 대한 발상 자체가 유럽이나 중국과는 아예 다른거임


왕권신수설에 기반을 두고 있는건 모두 같지만 중국은 황제를 신의 후예가 아닌 그냥 신에게 특권을 부여받은 "인간"으로 봤고 일본은 천황을 신의 후손이라고 올려치기를 했음.


유럽으로 따지면 누가 자기는 예수 후손이다... 이렇게 말하는거랑 큰 차이가 없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