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유산

종: 세속 및 종교 당국의 중심지 (푸나카 종, 왕두에 포드랑 종, 파로 종, 트롱사 종, 다가나 종)

12세기부터 건설되어온 종은 불교 학교의 교장 역할을 했던 요새화된 건물 단지로, 특정 종파의 영향력과 권력을 행사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했다. 유산에 포함된 5개의 종은 부탄 통일 후 역사 전반에 걸쳐 중요한 정치문화적 무대가 되어왔다. 부탄 사람들의 집단적 건축 능력의 정점을 보여준다. 

드룩겔 종 고대 유적

1649년 건설된 유적으로 다른 종들과 달리 오로지 방어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파조 드루곰 직포와 그의 후손들에 관련된 신성한 유적

12개의 사원, 요새, 동굴 등으로 이루어진 유산으로, 중세 시대 부탄의 불교 종파 간 권력 투쟁에서 국가 통일까지의 과정과 건축 발달을 보여준다. 파조 드루곰 직포의 후손인 5개 씨족의 지역 중심지들을 중심으로 부탄 고유 문화와 전통의 지속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유산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기능하고 있다. 

땀싱 사원

부탄의 성자 페마 링파가 1501년에 세운 사원이다. 부탄의 독특한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뛰어난 예로, 부탄인들과 세계의 불교도들에게 여전히 종교적인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 

로열 마나스 국립공원

인도의 마나스 국립공원과 연결된 국립공원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다. 공원은 사바나 초원, 열대 몬순 숲, 여러 활엽수림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또한 북쪽과 남쪽이 다른 지질학적 구조를 가졌다. 

지그메 도르지 국립공원

꽃으로 장식된 고산 초원과 히말라야 산봉우리, 다양한 색의 호수와 폭포, 숲 등이 만드는 장엄한 풍경으로 알려져 있다. 온난활엽수림, 한랭활엽수림, 혼합침엽수림, 고산초원의 4가지 생태계에는 호랑이, 눈표범, 사향노루 등의 멸종위기종이 서식한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호랑이와 눈표범의 서식지가 겹치는 곳이기도 하다.  

붐델링 야생 보호구역

부탄 동북부의 보호구역으로 이 계곡은 약 10000년 전 퇴적으로 형성되어 푸르른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티베트 고원에서 이동해온 검은목두루미의 겨울 서식지이다. 동충하초와 많은 약용 식물들이 이곳에서 자라며 여러 멸종위기종이 서식한다. 

 


삭텡 야생 보호구역

이곳에선 브록파스라고 불리는 반유목민들이 그들의 건축, 언어, 의복, 문화 등의 전통을 실천하며 살아간다. 보호구역 내에는 진달래 35종이 서식하며 눈표범, 히말라야 흑곰 등의 멸종위기종이 보금자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