悉椎破銅人、鐘虡,及壞五銖錢。更鑄為小錢,大五分,無文章,肉好無輪郭,不磨鑢。于是貨輕而物貴,穀一斛至數十萬。自是後錢貨不行。
구리로 만든 인물상과 종과 받침대를 남김없이 망치로 부수고 오수전을 파괴했다. 다시 구리를 부어 만들고 소전을 만들었는데 크기는 5푼에 문장이 없었으며 육호(동전의 가장자리와 구멍)에 윤곽이 없었고 갈거나 다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재화는 가벼워지고 물건은 귀해져 곡식 1곡이 10만냥에 이를 지경이 되었다. 이후 돈과 재화가 유통되지 않았다.
- 삼국지 위지 동이원유전에 등장하는 동탁의 화폐개혁 당시 기록임. 구리로 만든 물건을 모으고 기존의 화폐인 오수전을 깨부순 뒤 억지로 동전을 만들었는데 외형이 조잡할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까지 일으키고 말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