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outube.com/watch?v=gQ4drN2BxiI&t=0s

이 영상에서와 같이 왕좌의 게임 오프닝을 보면


작중 배경으로 나오는 칠왕국의 주요 도시들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나옴. 이런 오프닝을 통해 세계관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보여줘서 그런지 되게 인상적이었던 것 같음. 그래서 실제 역사에서 비슷한 사례들을 이런 방식으로 표현하면 어떨지 생각해봤음




https://m.youtube.com/watch?v=3Evtwx7fIek

실제로 위와 같이 당말~오대십국시대를 이러한 방식으로 표현한 영상은 있는데


그냥 지도로 보는 것도 흥미롭지만 위 영상처럼 당시 주요 도시들을 보여주는 게 당시 상황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줘서 역시 인상적이었던 것 같음


그렇다보니 한국사에서의 후삼국시대도 충분히 이러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음


태봉의 중심지 철원성이나


신라의 중심지 서라벌 등 후삼국 주요 도시들을 표현하면 인상적일 것 같긴 함


아래부터는 왕좌의 게임 내용 일부가 포함되어 있어서 스포주의


세부적인 면에서는 왕좌의 게임이랑 차이가 있긴 한데


인물로 보면


스타니스 바라테온-신라 왕족?으로 북방의 왕이 되었다가 파멸하고 죽임을 당한 궁예

존 스노우-신라 북부의 유력 호족 출신으로 북부의 왕이 된 왕건


지역으로 보면


베일-대호족 왕순식이 다스리고 한동안 북부 왕국의 편에서 이탈하여 고려에 복종하지 않다가 나중에야 합류하여 북부 왕국에 큰 도움이 된 명주 지역

북부-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한동안 신라에 통합되었다가 최근에 왕국으로 독립한 지역

리치-신라의 통합 이전에는 역시 독립된 왕국이었고 신라의 혼란기에 이탈하여 새로운 왕을 지지하는 풍요로운 지역

국왕령-거대도시 서라벌을 중심으로 신라 정부의 통제력이 유지되는 지역

강철 군도-지세가 험한 것을 이점으로 신라에 항복하지 않다가 복속되어 속령이 된 우산국

도르네-신라의 복속 이후에도 여전히 토착 군주가 다스리며 고려의 통일 이후에도 기존과 같이 성주•왕자의 작위를 유지한 제후국 탐라

그 외에도 강주 대호족 왕봉규처럼 제4의 거대 세력으로 경남 서부 지역을 다스린 경우 등을 보면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대영주와 비슷한 면이 있긴 함


이렇듯이 후삼국시대가 왕좌의 게임과 비슷한 면이 있다보니 당시 후삼국 주요 도시들을 왕좌의 게임 오프닝처럼 보여주는 영상이 있으면 꽤나 인상적일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