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강대한 제국도 쇠퇴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절대적인 권력을 독점하던 독재자도 죽으면 순식간에 권력이 분열해버리는걸 보면 ㄹㅇ 전도서의 '헛되고 헛되도다'란 말이 떠오르더라.


카이로에 그 거대한 피라미드를 남길만큼 강력한 권력을 가졌던 쿠푸는 정작 문헌 기록조차 대부분 소실되었고 유일하게 그의 유물이라고 남아있는건 높이 약 7cm 정도의 상아 조각상이 유일함. 


이런 걸 보면 피부색, 언어, 민족, 지역, 성별을 갖고 서로를 분리하고 미워하는게 얼마나 덧 없는 짓인지도 알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