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한반도와 만주, 연해주 지역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가정하면, 일단 명-청 시기부터 그 땅 가지고 난리였을테고 북중국 군벌들과도 심하게 가까워서 어떻게 됐을지 모름. 그리고 구한말부터는 부동항 찾는 러시아가 요동이나 연해주 일대를 노렸으니까 청나라보다 더 먼저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을지도 모름. 또 일본이 대한제국을 병합한 후에 만주 지역을 일본 자신들이 직할로 갖거나 혹은 식민지 조선의 영토로 두거나, 그도 아니면 괴뢰국을 세우거나, 혹은 다른 열강과 갈라먹거나 하는 방법을 썼을텐데 어떤 방법을 채택했느냐에 따라 일제가 물러날 때 연합국에서 식민지를 독립시키면서 영토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처결 방식이 달랐을테니 알 수 없음. (장제스가 만주땅에 욕심을 냈다면 중국과 소련이 갈라먹었을지도?)
결론을 말하자면 아예 주변국 역사들에까지 영향을 주는 IF를 가지고 "한국이 만주 가졌으면 북한이 만주 가졌을까?" 라는 단순한 고민을 하는 건 일단 성립 자체가 안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