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histor25385328036y/58602973
뭐 논리적? 니 혹시 당대 수출입 통계는 보고 하는 소리 맞음? 조선에서 자생적으로 이뤄지고 있던 경제를 완전히 예속화 하는 과정이었고 그 과정에서 조선인에게 유리한 것이 아닌 철저히 식민지 조선에 진출한 내지인에게 유리한 정책들이 이뤄졌는데 너는 이게 일본이 조선을 위해서 근대화를 한걸로 보이냐? 그 무기공장도 경공업 단지의 이익도 조선인이 아닌 일본인이 챙기고 조선인들은 대부분 1차생산으로 단순 노동으로만 소모되었다. 말은 똑바로 하자.

니 말이 맞는 거 같으니까 제발 집에만 있어주라..

이래서 죄없는 유동들만 욕먹지 니가 그렇게 당당하면 고닉파고 들어와서 말해라

노예근성

걸핏하면 일본의 식민지배가 근대화였냐 수탈이었냐 이걸로 프레임 씌워서 사람들이 서로 치고 박고 다투던데 언제나 잊으면 안 되는 건 식민지배는 타국 좋으라고 하는 게 아니라는 거임. 일본이 조선과 기타 아시아 국가들에게 자원봉사하려고 청나라 러시아와 목숨 걸고 싸운 게 아님.
일본은 외교적 수사를 통해서 아시아 대동단결을 내세웠지만 이건 다른 서구 열강들도 하던 말임. 미개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개화시키는 게 신이 유럽인에게 내려준 사명이라는 게 유럽인들의 생각이었음. 고대에도 타국을 침략할 때 그럴 듯한 구호를 내세우는데 이건 인류 공통의 자기 합리화에 지나지 않음.
식민지배 과정에서 피지배민에게 떡고물이 떨어질 수도 있고, 식민지배 이전보다 더 나은 상황이 됐을 수도 있지만 이건 특정 편린만 보고 지엽적으로 판단하는 거임.
60년 세도정치와 민씨 척족의 전횡으로 국기가 잔뜩 문란해진 조선은 자멸하든 타국의 침략으로든 어차피 멸망했을 거라고 봄. 시기가 일러지거나 늦어질 뿐, 그걸 부정할 수도 없고, 부정할 필요도 없음. 단지, 역사를 이용해서 국민들의 지지나 반감을 이끌어내려는 세력들에게 농락당하면 안 되기에 감정에 휩쓸리면 안 됨. 기분이 좋아도 너무 들뜨지 말고, 기분이 나빠도 너무 불타거나 삐치지 말아야 됨. 한국인들은 감정에 너무 쉽게 가변하는 찰흙 같은 인간들임.

한국은 그 당시 시대 상황을 더 냉정하게 주도면밀하게 연구해볼 필요가 있음. 한국인들은 너무 쉽게 감정에 치우쳐서 극단으로 치닫기 때문에 성숙한 학문 연구가 어려움. 걸핏하면 반일일변도로 가거나 이에 대한 반감과 삐침으로 친일일변도로 돌아서서 서로 이전투구만 벌이는데 이런 감정 양극화 상태로는 당대 사회(역사)를 연구하는데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됨. 반일친일 모두 감정이 격앙돼서 친반이라는 프레임에만 꽂혀서 서로 뿔난 상태로 싸우는데 이들 정신머리로 연구가 잘 될 리 없음. 머리 식히고 차근차근 곱씹어볼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