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정리하면 

 

과거 풍력발전의 에너지수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던 영국에서 브렉시트 + 코로나 + 우러전쟁 3연타가 터짐

 

이로인해 다른 국가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에너지수급의 어려움을 겪으며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게됨

 

시작은 신임 총리인 '리즈 트러스'가 9월 23일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며 새로운 경제정책을 제시하는데 이는 '대규모 감세정책'이였음

 

 


이게 트리거가 되어버림. 대규모 감세는 고물가를 잡기 위해 각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유동성을 흡수해 물가를 낮추는 흐름과 정반대의 행보였고

 

이를 위기경보로 느낀 주식과 채권시장이 일제히 급락함

 

문제는 국채 장기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채금리가 치솟았고 연기금이 갖고 있던 금리 파생상품에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걸림. 마진콜의 경우 바로 개입하지 않으면 급격한 급락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견디지 못한 기업이 파산하면 연쇄도산으로 과거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재연될 수 있었음

 

영란은행은 마진콜 방어를 위해 바로 '100조 양적완화'를 지시했고 '금리인상'과 '양적완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역사상 아주 기이한 일이 발생한 것

 

만약 영란은행이 실시간으로 즉각 개입하지 않았다면 영국발 경제위기가 닥칠 수도 있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결국 오늘 BBC속보로 버티고 버티던 리즈 트러스 총리의 대규모 감세안이 철회되었음

 

한국의 경우도 영국의 상황을 보고 기재부가 24시간 점검 체계에 들어가 있는 상황임

 

P.S. 현재 영국의 에너지요금은 굉장히 높은 수준인데 내년 에너지요금은 이보다 2배는 오를 것으로 예상 중. 즉, 영국당국도 내년 에너지요금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내고있지 않고있음

 

이와 중에 조만간 임명예정인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가 "에너지 안정을 위해선 무엇이든 하겠다"라고 선언해서 서방의 에너지 제재에 균열이 가는거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중임. 현재 독일도 올 겨울 대비에 대한 명확한 솔루션을 내놓지 못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