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터-사가트

정장샹팡


어느쪽이 재구한 것을 진리라고 생각하면 안될듯하다.


예를 들어 부여(국명)와 중국측 문헌에서 확인되는 부여의 이표기인 부서(扶徐)와 불여(不與)를 보면 벡스터- 사가트는 여(與)의 상고음을  *m-q(r)aʔ 라고 재구했는데 이 불여의 '여' 가 여(餘)나 서(徐)의 상고음인 *la, *lja에 대응되려면 여(與) 역시 상고음이 정장샹팡의 재구대로  *laʔ로 읽었다 볼 수 밖에 없음. 형성자 하나 때문에 이렇게 재구된 것으로 보임.


그리고 정장샹팡은 한자어 불(不)의 상고음을  *pɯ라고 재구했으나 불여의 '불' 이 부(扶)과 발음이 통하려면 벡스터-사가트의 재구대로  *pə 로 읽었다고 볼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