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카토르 도법으로 구현된 지도는 유럽과 북미등 고위도의 국가, 특히 서구 국가들이 실제 크기보다 크게 나온다는 것을 이유로 이것을 서구우월주의, 유럽중심주의로 연결지어서 메르카토르 도법은 서구 문명을 크게 보이게 만들려고 생겨난거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음.


의미를 전달하려는 뜻은 가상하지만 그건 틀린 주장임. 알 사람도 있겠지만 메르카토르 도법은 당시 항해에 최적화되게 만들어진 도법이기 때문임. 넓이의 오류는 심각하지만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구현되면 직선의 방위각이 일정하기 때문에 그 값만 유지한다면 쉽게 지도상의 직선 항로를 측정할수 있음.


그리고 애초에 구형의 입체물인 지구를 평면으로 옮기는데 왜곡이 안발생하는게 이상한 일이고 이후로도 나온 다른 도법들도 역시나 오류가 많음.


그럼에도 메르카토르 도법이 통틀어서 까이는 이유는 대항해시대에 가장 널리 사용된 도법이였던데다가, 이후 세계지도의 준표준처럼 쓰이는데 마침 식민제국들 대부분이 고위도의 서구 지역이였으니 이런 음모론이 나올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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