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사 건드릴려면, 알바 롱가라는 이름이 계속 나온다.




지도를 보면, 로마는 교통의 요지라고 할 수 있는 강가의 평원 지대지만, 알바 롱가는 산악지대인 것을 볼 수 있다. 나중에 로마 역사를 보면 정말 숨쉴새 없이 전쟁을 해대는데, 이게 지형하고 관계가 있다. 반면 알바 롱가는 척 봐도 무척 안전한 도시로 보인다.


여기서 리비우스가 기록한 로마와 알바 롱가의 역사 대충 요약


1. 트로이의 망국의 왕자 아에니우스가 이태리에 상륙해서 현지인들과 친교를 맺고 라틴 왕국의 라비니아 공주와 결혼한다. 왕비 이름을 따서 라비니아라는 도시를 설립한다.


2. 아에니우스의 아들 아스카니우스가 라비니움의 식민 도시로 600명을 거느리고 알바 롱가를 창건한다.


3. 알바 롱가는 수백년동안 도시국가로 성세를 누렸다.


4. 알바 롱가의 왕 누미토르가 동생 아물리우스에게 쫓겨난다. 아물리우스는 누미토르 일가를 다 죽이고, 외동딸 실비아를 베스타 여사제로 임명한다. 처녀로 늙어죽게 만들어 대를 끊을려고


5. 실비아 임신


6. 아물리우스는 실비아가 낳은 쌍둥이를 멀리 티베르 강가에 가져다 버리라고 한다. 그런데 늑대가 와서 젖을 먹인다. 리비우스도 이건 좀 아니라고 보고, 아마 구해준 아줌마 이름이 루카라서, 그런 신화가 나오지 않았을까 함.


7. 쌍둥이가 자라서 깡패 양치기 조직 만들어 까불다가 망명중이던 누미토르 만남. 서로 혈연 확인


8. 누미토르와 쌍둥이 아물리우스를 기습해서 죽이고, 누미토르가 알바 롱가의 왕이 됨.


9. 쌍둥이가 권력을 놓고 싸우다가 로물루스 승, 레무스 처형됨. 저희들 본거지인 강가 마을에 로마 왕국 창건


10. 몇 대 뒤에 알바 롱가와 로마 전쟁 돌입


11. 알바 롱가 왕 갑자기 죽고, 두 나라는 전쟁 대신 결투로 승패 가리기로 함. 3명씩 대표 나옴.


12. 초장에 로마 2명 죽었고, 알바 롱가 3명 중상. 그런데 살아남은 로마 병사가 재빠른 발로 셋 다 죽여서 대역전승


13. 알바 롱가 장군이 개기다가 로마 왕에게 명령 불복종으로 처형됨. 알바 롱가 파괴.  



그런데 이게 사실일까 싶은 곳이 한두군데가 아님.


로물루스는 강가 황무지에 독립한 것으로 보아 그냥 동네 깡패 두목 정도가 아니었을까..

그런 사람들이 있어보일려고 나 누구 후손이야 하는것 어디서나 흔한 일이니


그리고 도시국가들이라고 해도 전쟁을 3대 3 결투로 해결? 설마..


하지만 이게 로마의 공식 건국사 및 모국이자 라이벌 알바 롱가와의 관계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