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 1651년 한자사용 포기, 알렉상드르 드로드의 로마자 표시 시작

북한: 1949년 한자사용 금지

남한: 한자사용 장려 후 1974년 기초한자 1800자로 제한

일본: 범용적으로 사용중



표기체계의 문제


베트남

안남의 한자 포기는 중국어 자체를 겨냥한 것으로, 기원전 2세기에 정복 후 10세기에 들어서야 독립해 상당수 동화되고, 사회적으로도 유교적 윤리로 깊이 젖어있었으며, 계급체계로 작동하여 고급관리 선발시험의 언어로 자리잡아오다 1919년 중국어 사용이 폐지됨.


프랑스는 식민논리를 통해 불어가 중어를 대신하도록 시도하였고, 1945년 월남어를 교육언어로 장려했음에도 중국어의 중요성에 대해 실질적 위축은 실패하였으며, 중국어 차용은 남베트남에선 공용어, 신문, 잡지 용어에서, 북베트남은 마르크스주의 정치용어에서 계속하여 급증하였음.


한국

한국은 한글을 고안한 이후 중국어계 한국어 단어를 한자로 표기하기가 중단되었으나, 한자어의 비율은 60%로 높고, 단어들의 자리잡음이 확고한 만큼 대체하고자하는 시도는 없었고, 또한 어떤 단어들은 중국어계 일본어에서 차용해, 한자어와 함께 다수의 합성어 구성체계를 이룸.


이전 한자어의 순한글 변환의 잦은 시도에도 북한역시 합성어의 제거는 실패.


오랫동안의 중국어 차용, 영어 차용도 한국어를 뿌리뽑지 못했으며, 양식의 사용자들의 문화적 민족주의는 결과적으로 침입한 언어들에 맞서 언어의 위세를 유지하게 됨.


일본

단순히 조사를 붙이는 것(~る e.t.c.)으로 한자어를 폭넓게 받아들이는 중이며, 영어계 외래어들 역시 포괄적으로 받아들이나 일본어는 아직 양호하게 존재성을 보유하고 있음.


클로드 아제주,『언어들의 죽음에 맞서라』,나남출판,pp.23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