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동로마의 망조가 든 이유를 따지라하면 만지케르트 전투의 대패를 가장 많이 손에 꼽음


하지만 과연 이 전투 한번때문에 로마에 망조가 들었던걸까?




만지케르트 전투의 패배로 인해 실질적으로 아나톨리아 북부, 서부 스미르나를 제외한 전역을 이슬람에게 내어주게 되면서


제국의 식량고+ 기마병의 원천인 초원+ 전투 자체에서 손실된 대규모의 중앙군들도 같이 잃게됨


하지만,




의외로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대패하고 40년만에 다시금 아나톨리아를 재정복을 시도할만큼 제국은 국력을 회복함








(12세기 요안니스 2세, 마누엘 1세의 아나톨리아 재정복 판도)


요안니스의 재정복은 성공적이었고 다음 황제였던 마누엘 1세때는 이탈리아 일부까지 정복을 시도했을만큼


제국의 국력은 올라왔었음 이걸보면 이새끼들이 왜 그렇게 힘도 못쓰고 망했나싶을텐데





우린 항상 알듯이 문제는 안에서 일어남





(암군의 등장 안드로니코스 1세)


즈그 사촌이 부흥시켜놓았던 제국의 위상을 단 한번에 박살낸 십새끼임


황제가 되기 전 킬리키아 총독시절부터 허가되지않은 아르메니아 국경침공에


횡령에, 황제암살까지 시도하다가 타국으로 도망간놈임


그러다 결국에는 붙잡혀서 눈알을 뽑혀야됨에도 마누엘 1세가 봐주고 좋은데 집까지 만들어서 살려줌


세월이 흘러 마누엘 1세가 죽고 그 틈을 타서 황제즉위에 성공했음


황제가 된 이후는 뭐 말할것도없이 주변국가에 어그로끌기+매관매직으로 관료체제붕괴 결정적으로


공동황제 눈알뽑아서 살해, 콘스탄티노플 라틴인 학살 등등


말할게 너무많아서 말을 못할정도였고 이런 악행과 폭정으로 결국 폭동으로 길거리에서 시민들한테


손목이 짤리고 뽑힐거 다 뽑히고 밟혀 뒤지게됨





(이사키오스 2세)



그 다음으로 즉위한 황제인데 사실상 위에 안드로니코스 1세와 더불어 결정적으로 제국의 멸망의 단초가 되신분임


일단 이분은 매관매직의 달인이었음 오죽하면 "관직을 채소팔듯이 판다." 라는 말이 유행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이사키오스가 통치할당시 북부의 불가리아인들이 너무도 무거운 세금으로 반란을 일으켜서 제국의 북부를 약탈했는데


이걸 진압하러갔다가 진압성공은 커녕 개맞듯이 맞고 회생불가 수준으로 군대를 잃게됨 또한 이 패배로 불가리아의 건국을


인정하며 불가리아에는 제2제국이 건국까지 되어버림


결국 이 양반도 오래못가고 그나마 제국에서 건실한 장군이었던 본인의 형 알렉시오스 3세한테 찬탈당하며


눈알이 뽑히고 이후에 아들래미와 공동황제로 1년있다가 뒤지게됨 그리고 이 양반 아들이 그 유명한 알렉시오스 4세인데


알렉시오스 4세의 유일한 업적은












4차 십자군임.. 사실상 이 이후로 제국은 그냥 망한거나 다름없음.. 하여간에 여기서 우리가 봐야할건


외세의 침공과 내치의 안정은 비례한다는거임





글이 좀 뒤죽박죽이라 어느 글머리에 올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전쟁사에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