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자면 정도전은 계속해서 권력을 유지하고 싶은데(재상직 등), 만약 이성계가 죽고 나서 방우나 타 형제들 중 한명이 (특히 이방원) 왕이 되면 본인의 입지가 줄어들께 뻔하고, 신덕황후 강씨도 이왕이면 본인의 아들이 왕이 되는게 좋으니까 욕심이 더해져서 둘이 이성계한테 계속 입김을 넣은 결과 방석이를 세자에 책봉을 한거임

사실 이성계는 신의왕후의 아들들 중 한명을 세자로 책봉하겠다고 정도전한테 얘기 함, 근데 그 옆에 있었던 강씨가 드럽게 울어대서 세자를 방석이로 책봉하겠다는 기록이 있음

역사에 만약이라는 거는 없지만 애초에 방석이가 오래 왕을 할 수 있는 입지가 아니였음, 했어도 계속 정도전의 입김이 들어가니까 신권이 너무거강해졌거꺼 같음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켜서 왕을 하게 된게 좋은거라고 보는 이유가 첫째는 왕권 강화인데 쿠테타가 진짜 위험한게 실패하면 당연히 모가지가 날라가는 건데 성공하면 공신들에게 힘을 너무 실어줘야 한다는거임. 근데 이방원은 쿠테타로 왕위에 오른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양녕대군처럼은 아니지만) 왕권을 강력히 유지했다는 점임 세조도 왕권을 잘 유지한 케이스고

두 왕의 공통점은 공신들의 대한 대우를 잘 해줘도 선을 넘으면 가차없었다는거지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킹갓세종대왕님이 바로 다음 왕이라는 거지(사실 이걸로 얘기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