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川)는 예전에 nǎyh, 더 예전엔 *nàlíh였다는 건 이제 입이 아플 정도니 패쓰
머리(頭)는 당시 màlí/mèlí(마리/머리)였음
얘는 왜 nàlí > nǎy처럼 màlí/mèlí > mǎy/mĕy를 겪지 않았을까?
답은 계림유사에 있음
頭曰麻帝
머리는 마제(麻帝)라 한다
더 옛꼴은 *màtí(마디)였고 이게 Rhotacism으로 màlí(마리)가 된 것
이 덕에 내(川) 같은 변화는 피할 수 있었음
그럼 거리(街)는?
얘는 LMK도 kèlí(거리)였음
축약이 일어나지 않았네?
걷다(步)는 LMK kět- 상성임
얘는 그럼 원래 2음절이었겠지 *kètí-
이게 어원이지 않을까 싶음 악센트도 일치하고 ㅇㅇ
*màtí > màlí처럼 *kètí > kèlí란 것
거리는 걸어다니는 곳이니까 걷다에서 파생되지 않았을까
소리(音/聲)는 swòlí 말고 swòlóy도 있는 거 보면 원래 3음절이었을 수도 있고
자리(座)는 càlí인데 처용가에서 寢矣를 자리로 읽고 矣가 이두에서 toy, ta 등으로도 읽히는 거 보면 본디 자디 *càtí였을 수도 있음
허리(腰)도 hèlí < *hètí로 재구 가능
다리(脚) tàlì / 다리(橋) tòlì는 악센트가 달라서 모르겠다
개(犬) 가히 kàhí > 개 kǎy
고양이(猫) 고니 *kwòní > 괴 kwǒy
내(川) 나맇 *nàlíh > 냏 nǎyh
되(胡) 도리 *twòlí > 되 twǒy
뒤(後/北) 두맇 *twùlíh > 뒿 twǔyh
메(山) 모맇 *mwòlíh > 묗 mwǒyh
벗(友) 버디 *pèt[í] > 벋 pět
새(草) 사리 *sàlí > 새 sǎy
쉬다(休) 수리다 *swùlí- > 쉬다 swǔy-
등과 같이 平去가 아니라서 ㅇㅇ
平平에도 CVCi가 CVy로 가능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