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大祀三山一奈歴(習比部)二骨火(切也火郡)三穴禮(大城郡)

대사(大祀) 삼산(三山)은 첫째로 나력(奈歷)(습비부) 둘째로 골화(骨火)(절야화군) 셋째로 혈례(穴禮)(대성군)이다


삼국유사

我等奈林穴禮骨火䓁三所護國之神

우리는 나림(奈林) 혈례(穴禮) 골화(骨火) 등 세 곳의 호국의 신이다



삼국사기의 나력(奈歷)은 *narek으로 재구되어 현대 국어 내(川)로 추정이 가능한데 삼국유사에는 나력(奈歷)이 나림(奈林)으로 나와 있고 력(歷)과 림(林)은 오사(誤寫)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둘은 이표기로 봐야 함

그래서 추정한 것이 나림력(奈林歷)*narim(V)rek


앞의 *nari는 내(川)로 보이고 뒤의 *m(V)rek은 고대 한국어와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more-k 즉 뫼(山)가 있음

고로 *narimore-k으로 읽을 수 있음


나력(奈歷)은 전기 고대 한국어(EOK)식 표기, 나림(奈林)은 김유신이 살던 7세기 후기 고대 한국어(LOK)식 표기임

그래서 나력(奈歷)의 력(歷)이 *rek이라 읽혀서 내(川)는 *nari인데 뫼(山)는 *more-k이라는 재구가 나온 것임

교정하면 EOK로는 *naremore-k, LOK로는 *narimori-k으로 읽어주면 됨



현대 국어로는 내뫼 내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