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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사 삼척군(三陟郡)의 파리현(波利縣)

추천 2 비추천 0 댓글 15 조회수 191 작성일 2023-05-13 04:50:59

https://arca.live/b/histor25385328036y/76213149

海利縣本髙句麗波利縣景徳王改名今未詳

해리현(海利縣)은 본디 고구려의 파리현(波利縣)이니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은 미상이다.

파리(波利) > 해리(海利)로 바꿨는데 앞 글자 파(波)나 해(海)를 보면 물과 관련된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바로 내(川)의 고대 한국어 나리임. 말음첨기가 된 것

이 파리(波利)는 파리(波里)로도 나타남. 당시엔 *nare[나레]로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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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3 06:20:37 답글

신라 향가 찬기파랑가의 汀理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함? 이것도 *nali의 훈주음종 표기로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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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s3

2023-05-13 06:50:27 답글

ㅇㅇ 난 그거 *nari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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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49.143)

2023-05-13 09:16:57 삭제 수정 답글

혹시 넘실넘실 물 '넘이', 바다의 옛말 '나미'는 아니고?
波는 바닷물결, 海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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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s3

2023-05-13 10:45:25 답글

그 넘이는 '넘다'라는 동사에 접사 '-이'가 붙은 것임 바다의 옛말은 *pator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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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49.143)

2023-05-14 00:26:55 삭제 수정 답글

파단국,파단현에서 보면 바다의 옛말이 '바랄,바달,바돌'인데
고구려 말에서는 나미홀의 예로 보아 '나미'라고 한다고 봤어.. 그 나미은 바닷물결 파도에서 나온 말인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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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s3

2023-05-14 03:17:55 답글

나미는 반도 일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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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49.143)

2023-05-14 19:20:31 삭제 수정 답글

'나미'는 '넘실대다' '넘다'에서 온 말인 것 같음. 지역별 발음에 따라 ㅓ보다 ㅏ에 가까울 때도 있고..
근데 '반도 일본어'라는 말도 좀 그런데, 일본은 7세기에 나온 이름인데.. 그냥 고대 한반도어 아님?
'반도일본어'라고 '현대한국어'와 딱 단절되나?반도일본어 예시로 나오는 모로(마을)나 닭, 가마, 미(물) 등
현대 한국어에서도 쓰이는 경우도 많은데, 고대 한반도에서 현대 한반도까지 쓰이면 한반도어지, 
반도일본어라는 명칭이 좀 억지같음.. 보빈이 한국어도 잘 했다고는 하지만 원래 일본어 학자였고
한국어의 변화나 방언이나 등에 대한 부분은 다소 일본어에 비해서 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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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s3

2023-05-15 07:27:45 답글

PJ도 *nami고 LMK năm/něm-이 물과 관련된 것도 아님 '넘실'은 애초에 합성어잖아

반도 일본어는 편의상 쓰는 말이지. 그렇게 따지면 중세 한국어도 중세 조선어라고 해야 옳은 거임

모로는 모라(牟羅) 말하는 거 같은데 이건 한국어 마을이 아님. 마을은 LMK mozolh이고 고대에 *mVsVrVk이었음

그리고 반도 일본어라는 명칭이 불편한 듯 한데 오늘날 민족주의 관점에서는 그럴 수 있음. 근데 고대에는 그런 경계선이 뚜렷하지도 않았고 그냥 부대껴 살았을 뿐임. 그러다가 열도로 건너간 이들, 한인에 동화된 이들로 나뉜 거고 그 일본어족 화자들이 부르던 지명을 그대로 썼을 뿐임.

미국의 지명을 보면 원주민들 언어에서 비롯한 예가  많은데 이와 같다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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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49.143)

2023-05-15 13:45:27 삭제 수정 답글

반도일본어가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 것을 꼭 민족주의 관점이라고 치부하는 것도 좀 그렇다.
한반도에서 쓰던 언어 화자들이 전부 다 건너가서 현대의 일본인만 된 것도 아니고
한반도에 남고, 그 언어가 한반도에서 현대 한국어에도 많이 전해지는 데도 
어째서 고대 한반도어의 하나가 아닌 반도일본어라는 억지스런 신조어로 하느냐는 의문인데..
한국어와 일본어의 고유어들 중에 어간이 같거나 단어가 같은 말들은 어떻게 분류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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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s3

2023-05-15 14:42:13 답글

한반도에 있던 일본어족이니 반도 일본어라 하는 거긴 한데 뭐 더 마땅한 작명법이 있는진 모르겠다

그리고 한반도에 있었으니 고대 한반도어라 취급하는 것은 중국이 고구려는 중국 만주에 있었으니 중국 역사라 주장하는 속지주의 역사관과 궤를 같이 한다 보는지라

고을 - こおり
곶 - くし 같은 건 韓 > 日로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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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49.143)

2023-05-18 12:01:41 삭제 수정 답글

중공의 속지주의랑은 다르지, 
반도일본어라 칭하는 한반도 기원전 주민들이
현대 한국인과 전혀 상관없는 존재들이 아니잖어.
남한이 일본어사용자들의 땅이었다가 
북방에 밀려서 오롯이 모두 열도로 넘어가서 일본이 된 것이 아니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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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s3

2023-05-18 15:38:11 답글

당나라도 고구려 유민 20만 명 포로로 끌고 장안으로 갔음. 당연히 현재 중국에도 비록 정체성은 사라졌을지라도 피만 따져보면 조상이 고구려인이었던 후손이 있겠지

한반도에 살던 일본어족 일부 화자들이 북쪽에서 내려온 한국어족 화자들에 의해 동화되어 비록 정체성은 사라졌을지라도 피만 따져보면 조상이 일본어족 화자였던 후손이 있겠지

내가 보기엔 둘 다 한가지로 보임. 한반도에 있던 일본어족 화자들의 흔적이 보여서 반도 일본어족이라 하는 건데, 그렇다면 너가 보기엔 어찌 고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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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49.143)

2023-05-19 14:34:49 삭제 수정 답글

당나라 수천만명 인구에.. 강제로 끌려간 고구려 유민 20만명 
그것도 그중 식인으로 희생당하고 남은 소수를..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 아닌가요.
'일본어족 화자들의 흔적'이라고 칭하는 것들이 현재 한국어와도 연결되는데
그 언어가 왜 일본어라고 칭해져야 하는지, 
'현대 일본어에 남은 한반도 고대언어의 흔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진데
마치 만주와 한반도 북부인들이 한반도 남부 원주민들을 대부분 왜열도 밀어내고
인종교체라도 한 것 마냥 오해될 수 있잖아요.
한반도 남부 원주민이든, 한반도 남부를 거쳐서 건너간 북부 사람들이든 일부가 건너가고
다수는 한반도에 남아서 우리민족으로 이어졌는데,
또한, 북부 사람들과 남부 사람들이 한민족 한국가라는 정체성은 없어도
근연관계의 민족들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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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s3

2023-05-20 08:36:53 답글

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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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49.143)

2023-05-20 09:18:52 삭제 수정 답글

어우 놀랬다.. 이번 기회에 잘 짚었음. 
이 소문?은 당나라 때, 고구려인 뿐만 아니라 여러이민족 포로들이 
장안에 넘쳐나서 당나라 인육시장 물가가 어쨌니 하는 건데
막연히 듣고, 본 내용인데 그 텍스트 출처가
반공에 절여지다가 아예 일본 극우가 되어
일제의 중국,조선,대만 통치를 찬양하는 중화민국 출신 일본학자 황문웅의 저서엿네..
중국의 식인문화나 포로나 이민족을 먹은 사실이 아주 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만연했거나 인육시장 하는 것은 확실히 증명되지 않은 주장임을 이번기회에 바로잡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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