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본 꼬꼬무


삐라를 모아서 
학교 선생한테 내면 학용품을 받고
군대에 내면 상점, 휴가를 받던 시절


방위 휴가 받기 위해 삐라 모았다가
간첩으로 의심받고 끌려가 의문사 당한 사건


감상평


-.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 한없이 아프고 무거운 그 마음에 짓눌린다.

나는 아이가 없기에 감히 발뒷꿈치만큼이라도 안다고 감히 말할 수 없을진데도
이렇게나 가슴이 짓니겨지는데... 사람이 할 수 있는 위로의 한계 앞에서 한없이 무력해진다.


-. 수사 중 과실치사이든 부러 저질렀든 끌고 가서 죽음에 이르게 했거나 목격한 경찰, 
그리고 돌아가신 분을 동굴에 숨긴 경찰 또는 경찰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은

그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피해자 가족이 수십년 진실을 알기 위해 싸워오면서

수십년 만에 겨~우 자살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낸 그 억겁과 같은 지난한 시간 동안..

그 가해자 당사자는 인면수심 그 자체이다..

어찌 사람이 그렇게 그 일을 묻을 수 있는가..

그 사람이 진실을 덮은채 그냥 경찰로서 돈을 벌고, 정년퇴직하고, 

멀쩡한 이웃으로 살고 있다는 것이 소름 끼치는 부분이다.


-. 이또한 분단이 빚은 숱한 많은 사건 중 하나이다.. 
반드시 통일하고 민족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

이 땅에서 수십년동안 겪고 있는 개개인들의 수많은 부정적 경험들.. 
그 손실이 현대의 불안, 사회적문제, 밝지 않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