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벽지도 없는 방에서 바깥은 분주한 듯한 자동차 사람소리 


 이사람이 도시속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알수있다. 

 한남자 (앤디워홀)이 정면에는 버거킹이라는 종이팩을 눈 앞에두고 

하인즈 케첩 꺼내며 버거킹의 와퍼를 묵묵히 먹는다. 

햄버거 식사가 끝난뒤 종이팩은 아무렇지도 않게 찌그러져 빈공간에서 다시 모양을 잡아가며 울려퍼진다.  


"My name is Andy Warhol and I just finished eating a hamburger"

 


자신을 앤디워홀이라고 소개하고  방금 햄버거를 다 먹었다는 행위만 설명해준다. 
  

이 장면은 감독 요한 레츠의 실험적인 1981년 영화 66 Scenes From America에서  

66컷이 담긴 장면 중에 한장면이다.  

어찌보면 지금의 유투브에서 보던 먹방이라고 칭할수 있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타인의 식사장면을 공유하면서 돈을 버는 세상이 지금 현재 우리는 살고 있다. 

앤디워홀은 대체 몇수의 앞을 내다 본 것일까? 앤디워홀의 예언은  

"미래엔 누구나 유명인"이라는 말에 지금의 유투버들을 보면서 카메라의 등장으로  

우리모두 영상에 노출되는 삶에 살고 있으며 노출을 피할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워홀의 작품들을 보면 과장된 색채와 편집 이미지 또한 회화에서 느껴진다.



지금의 소셜미디어에서 우리를 과장시키며 소히 앱을 써서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 이미지를 타인에게 

제공하고 소비자는 호기심에 클릭을 유도하게 된다. 

 자극적인 색채와 눈에 띄는 행동 스스로의 상품성을 소셜미디어에서 쉽게 발견된다. 


단순함과 지루함 반복 그속에 워홀의 작품들 특징인데 이 햄버거 식사에서는 햄버거가 한개가 아니던가 

예전의 식사방식은 홀에모여 같이 먹는 2인이상인 음식 문화를 추구하였던 바였으나 현재는  

그런 음식문화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햄버거의 특징은 다른 음식과는 다른 단순성 제공된 재료로 누구나 만들며 어딜가나 똑같은 맛에 

겹겹히 쌓인 음식을 한번에 먹는 방식이다. 시간적 측면에서 꽤 먹는 속도가 빠르며 칼로리도 높다. 

시각적인 측면에서도 음식재료에 대한 노출이 덜하며 로컬 음식과는 전혀 다른 점은 거부감이 없다는 것이다. 

외국인에게 로컬음식은 거부감 그 자체이다.하지만 햄버거에서 단순성은 원재료에 대한 가공으로  

하나의 형태를 만들어 겹겹히 쌓아 층을 이루며 한입에 먹기 아주좋다.

워홀의 햄버거식사는 자신의 예술에서 오리지널에서의 가공된 이미지를 선보이며 형태는 똑같으나  

반전된 색상으로 오리지널에서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영상의 시간또한 아주 짧다 케첩을 몇번 흔들어 종이위에 털어내고 여기서 햄버거는 썰어먹는것도 아닌 

그저 손에 쥐고 몇번의 베어먹음으로 아주 간단히 식사를 해결한다.  

4분27초만에 끝내는 것 단 한마디의 잡담도 없다.오직 먹는 행위에 집중한다. 

이런 반복된 일상에 어찌보면 우리모두 반복된 패턴속에 갇혀 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워홀은 자기가 즐겨먹던 캠벨스프에서 영감을 얻었고 예술성을 발견하였다. 

오늘 먹은 음식이 내일도 어느날도 또 먹혀지는 것 이것또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습관과 취향의 선택으로 효율성과 시간절약등 이 이상의 선택이 있을까 싶다.

앤디워홀은 이렇게 말한다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 일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다."

 

그렇다 시간은 그저 흘러갈 뿐이다.

 

오늘도 똑같은 반복을 하고 있지 않은가 이게 최선이며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않은가?

 

앞날의 다른 변화를 생각하며

 

집안의 배치된 기물부터 위치를 바꾸었다.그리고 새로운 환경을 넣어주며 다른 변화를 일으켜 주었다.

 

이미 머릿속에 생각해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