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다(漏) 새다(明) 세다(强) 세다(數) 세다(白)
현대 한국어에선 문맥으로 구분하는 거 아니면 사실상 구분 안 된다고 보면 됨. 허나 중세 한국어에서는 모두 구분이 되었음
비가 새다, 물이 새다의 새다(漏)는 ᄉᆡ다(sóytá) H
날이 새다, 밤이 새다의 새다(明)는 새다(sǎytá) R
힘이 세다, 술이 세다의 세다(强)는 세다(sěytá) R
수를 세다, 돈을 세다의 세다(數)는 혜다(hyěytá) R
머리가 하얗게 세다의 세다(白)는 셰다(syĕytá) R
중세에 단음절(새, 세, 혜 등등)로 나타나긴 했는데 악센트 보면 알다시피 고대엔 다음절이었음
새다(明)는 동쪽의 순우리말인 '새'와 동원 *saCi- > sǎy-
세다(强)는 *seCi- > sěy-
세다(數)는 *heCi- > hyěy-
세다(白)는 까다로운데, 근대 한국어의 셴괴(흰고양이), 현대 한국어의 센개(흰개) 등을 보면 어느 시점에서 '희다'와 공통된 단어였다가 변화를 거친 건 확실한 듯
https://arca.live/b/histor25385328036y/65602300?target=all&keyword=%EC%8B%A4%EC%98%A4%EC%B6%9C&p=1
전에도 히산(屎山) 흔문(忻文) 실오출(失烏出)이 희다와 관련된 것이라 추측했었음(*h- *s-) 실오(失烏)는 일어 しろ(白, 시로)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했었고
(여기부터 뇌피셜)
희다는 *here-로 재구할 수 있음
*here- > *hor[o]- > hóy/húy- > 희다
*here-> *h[i]ri- > *hyeri- > *syeri- > syěy- > 세다
비육(雛) > 병아리
醬曰密祖(밀조) *micwo > 며주 > 메주
硯曰皮盧(피로) *pilwo > 벼루
처럼 *i > ye를 겪었다는 가정 하에 재구한 거라 확실한 건 아님. 보통은 *e > ə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