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사람들은 웰케 큰 영토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영토가 크면 겉으로 볼 땐 멋져보이겠지. 하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음.

당장 고구려만 봐도 영토를 넓히면서 여러 소수민족들을 흡수해가지고 주류민족인 한민족과 말갈족 같은 여러 소수민족들간의 갈등이 심했음. 오히려 사회 혼란만 불러일으키는 거지.

영토가 넓으면 그만큼 방어해야 할 면적이 넓어지고 중앙집권화에 어려우며 소수민족 갈등도 거의 필연적임. 몽골 제국을 보자. 세계를 정복한지 얼마 안돼서 여러 칸국으로 분열됐고 원나라 마저도 몽골족과 한족의 갈등 때문에 홍건적의 난 일어나서 명나라 세워지고 북쪽으로 쫓겨났다.

신라도 마찬가지임. 삼국을 통일한 신라였지만 거대해진 영토에 비해 수도인 서라벌이 경상도 구석탱이에 있어서 지방까지 명령을 전달하기 힘들었고 5소경을 설치했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나타나 고구려, 백제 유민간의 갈등과 지방통제실패로 후삼국 시대가 열려버렸음.

영토도 적당하고 민족도 거의 단일민족으로 이루어 진게 좋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