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 덕분인듯. 일단 조선 초중기만 보자면 동아시아가 선진한 문명에 속했음. 근데 흑사병 사태 종식 이후로 산업혁명 터지면서 유럽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발전한거지.

로마 제국이 콜로세움 지을때, 영국인들은 우가우가거리고 있었지

탭 과학사가 어울릴듯

반대쪽은 왜 못했냐는 주장은 마치 옆집 대건이는 100점을 맞았다는데 너는 왜 38점밖에 안됨? 같은 이야기밖에 안된다고 봄. 왜 못했냐? 보다는 왜 못했을까?에 초점을 맞추는게 더 좋을거 같음.

일단 산업혁명과 근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겠지. 근데 내가 귓동냥으로 듣기론 최근 학계의 주장으론 조선은 근대화를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란 가설도 있음. 소련, 중국, 독일, 일본 같이 후발주자로 급격한 근대화를 거친 국가들은 그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아랫쪽에서 큰 희생이 발생하게 되었고 국가는 이 희생을 방관하거나 정당화한다고 함. 조선은 구한말의 상황을 보면 충분히 근대화를 할 가능성도 준비도 되어있었지만 "근대화 자체가 거대한 폭력이였기에 근대화를 할 필요가 없었다"는 그런 가설이었음.

일본같은 경우는 중앙집권이 덜 되었기 때문에
지방에서 서양문물을 갖고 놀다가 자기들이 아예 내전일으키고 혁명을 일으켜버렸잖음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은 상당히 중앙집권적이고 경직된 사회구조였기 때문에 변화를 거부한게 아닌가 싶더라

그냥 그 시절 동서양 격차가 이랬구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 지금 동아시아에 지하철 하나 없는 것도 아닌데

일부 한국인 특유의 비교질이지

터널을 한쪽에서만 뚫었다는줄 ㅋㅋ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 이 양반이야말로 진짜 파운드스털링에 실려야 하는 인물인거 같은데 말임

조선 체제가 초기에 너무 발달되게 잘 잡혔음 자민막부처럼
1.적당히 잘 유지되니까 개혁이 자리잡힐 소지가 없음
2.후기에 명군이라고 빨리는 장기집권 군주들이 다 보수꼴통반동군주들임

기술은 둘째쳐도 저런거 만드는게 시간과 돈은 엄청드는데 저걸로 얻을 이득은 확실하지 않잖음

(1) 산업혁명
(2) 자연관찰과 수학을 체계적으로 결합시킴 (사실상 과학)
이거 둘 때문이 아닐까 시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