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 > 권1 > 세가 권제1 > 태조 원년 > 9월 > 백성들을 평양으로 이주시키도록 지시하다

918년 9월 26일 병신

병신 여러 신하들에게 유시하기를, “평양은 옛 도읍으로 황폐한 지 비록 오래지만 터는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가시덤불이 무성해 번인이 그 사이를 사냥하느라 옮겨 다니고 이로 인하여 변경 고을을 침략하니 그 피해가 매우 크다. 마땅히 백성을 이주시켜 그곳을 실하게 하여 변방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백세의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드디어 평양을 대도호로 삼고 사촌 동생 왕식렴과 광평시랑 열평을 보내어 수비하게 하였다.


고려사 > 권1 > 세가 권제1 > 태조 10년 > 12월 > 견훤이 화친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오다

927년 12월 미상

12월 견훤이 왕에게 글을 보내 말하기를, "... 내가 바라는 것은 평양의 누각에 활을 걸고 패강의 물을 말에게 먹이는 것입니다."


고려사 > 권2 > 세가 권제2 > 태조 15년 > 5월 > 신하들을 경계하는 유지를 내리다

932년 5월 3일 갑신

임진 15년 여름 5월 갑신 여러 신하에게 유지를 내려 말하기를,
“근래에 서경의 보수를 완료하고 백성을 옮겨 그곳을 채운 것은 땅의 기운을 빌려 삼한을 평정하고 장차 그 곳에 도읍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인상적인 말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