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면 천사가 되게 무섭게 생겼다고 하는 유튜브 들이 많음



그러니까 이 사진에 나오는 모습 같이 - 출처 : 하기아 소피아 박물관의 모자이크



그런데

이것 틀렸음

일단 성경에 천사가 저렇게 생겼다는 구절 없음

성경에 천사가 사람 눈에 어떻게 보인다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구절은 두 개 있음

구약 성경 다니엘을 보면

다니엘이 미카엘에게 저 장사 같은 이는 누구입니까 하고 묻는 장면이 있음

그리고 구약 외경 혹은 제2경전 토빗기를 보면 라파엘이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자기를 소개하고 그의 아들이 믿는 장면이 나옴

즉 사람에게는 사람 모습을 하고 나온다는 말임


그럼 저 이상한 천사는 뭐냐고?

스랍 즉 세라핌이라 하는 천사인데

신의 권능을 표현하는 천사임

천사 중에서 매우 상급익 신의 권능을 표현하는 천사라 인간이 볼 일은 없음

성경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한 번임

이사야가 소명 받을 때 .....

한 마디로 말해서 신의 권능을 표현하기 위해 그 나름대로 상상해서 표현한 것이지 성경이나 고대 문헌에 기록된 천사 모습은 아니라는 말




그런데 사람들이 왜 놀라냐고?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나서

신의 말씀을 전하노라 하는데 안 놀랄 사람 어딨음...



그리고

천사는 주로 중성으로 묘사되는데

미카엘은 남성틱한 중성 가브리엘은 거으 여성에 가깝게 묘사됨

이유

미카엘은 주로 사탄을 때려잡는 장면으로 등장하니 남성틱해야 하고

가브리엘은 주로 수태고지 - 마리아에게 예수 잉태를 알리는 장면 -에 등장하니 여성스러워야 함

남자 같으면 심각한 오해를 줄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