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교회, 주님 부활 성당이라고도 불리는

거룩한 무덤 성당

예루살렘 여행의 꽃이지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묻혔다는 바로 그 자리

기독교 성지 중 최고봉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

무려 2번이나 파괴된 경력이 있습니다


사산조 페르시아가 한 번 부수고

이집트 파티마 왕조의 괴칼리파 하킴이 부수고 ....

게다가 이 성당 바로 옆에는

예루살렘을 정복했던 칼리파 우마르를 기념하는 모스크도 있습니다

사연 많은 교회입니다

화려하기 짝이 없는 수제자 무덤을 보면서 과연 예수님은 무슨 생각을 하실지 ....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당의 입구입니다

저기 보이는 사다리는 부동의 사다리인데

200년간 옮겨지지 않은 사다리입니다

저 사다리 옮기면 교회가 무너지냐는 저주가 있냐고요?

아니요 ...

그냥 종파간의 합의가 안 되서 못 옮기는 겁니다

참고로 성묘교회는 

가톨릭 정교회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시리아 정교회 콥트교회 에디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가 나누어 관리하는데

이들의 갈등은 이 땅을 지배했던 오스만도 포기할 정도였다고 하니 ....




예수의 무덤 내부입니다

원래는 돌 무덤 위에 얼굴 한 번 대고 나와야 하는데 아침이라 시간이 많아서 ...

그 돌 위에 얼굴 한 번 대보고자 3시간 사람들이 줄 서는 곳입니다

특히 정교회 신자분들이 열성적으로 줄을 섭니다




아담의 무덤입니다

동방 교회 전승에는 골고타에서 십자가가 선 바로 밑이 아담의 무덤이었고

이 때 떨어진 예수의 피로 인해 아담으로 상징되는 인류의 죄가 사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지진의 흔적이 보이는데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당시 지진이 났다는 복음서 기록을 증명한다고 합니다






유명한 골고타 언덕입니다

복음서 기록대로 예수 우편에 성모 마리아 좌편에 사도 요한을 배치했습니다

저 제대 밑에 예수의 십자가가 세워졌다는 돌이 있고 저 돌에 입맞추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특히 정교회 신자분들이 열성적으로 줄을 섭니다

어찌 보면 배워야 하기도 하고 어찌 보면 종교와 일상이 분리가 안 된 것 같기도 하고 ....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성 헬레나가 거룩한 십자가를 발견한 장소입니다

헬레나는 이 공로로 인해 최초의 고고학자라는 평도 듣고 있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한 번은 방문해볼만한 장소라 생각됩니다

다만 ...

중동이 정세를 워낙 많이 타는 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