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인이 메카로 순례를 가고 있었다.

가던 중 사막에서 떠돌이 길고양이를 보았다.

길고양이는 어딘가 지쳐보였고 추위에 떨고 있었다.

노인은 고양이가 불쌍해 그를 같은 나그네 일행들이 있는 불을 피운 곳으로 데려갔다.

노인은 눈물을 흘리며 고양이를 소매 품에 품고 알라에게 기도를 드렸다.

수일이 지나, 노인은 메카에 도착했다.

고양이는 노인의 품을 떠났다. 노인은 고양이가 가는 길을 배웅해 주었다.

메카에 가기 전, 노인은 목욕으로 몸을 정갈히 하였다.

그렇게 메카에 다녀오고 수년이 흐르고 노인은 병이 들어 세상을 떠났다.

노인은 천국 문 앞에 다다랐다;

천국 문지기가 말했다.

"이곳에 당신이 오게 된 것은 당신이 생전에 누군가에게 베푼 선행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당신의 선행이 기억나십니까?"

"글쎄요, 제가 딱히 선행을 베푼 기억이…"

"괜찮습니다, 아직 시간은 많으니 들어가셔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문지기는 이 말을 하며 천국 문을 서서히 열어 주었다.

대충 이런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