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성재산 탐방을 한 후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용양보 습지를 탐방함


용양보 습지는 오랜 기간 민통선 안에 위치해 민간인들의 접근이 허락되지 않아 동식물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음. 


다만 습지 곳곳에 지뢰들이 많이 깔려 있어 정해진 탐방로 외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함


용양보 물은 화강에 위치하는데 화강은 남대천(김화)라고 불리고. 북한 김화군 금성면에서 발원해 남서쪽으로 흘러 김화읍을 지나 철원/김화 경계 근처에서 한탄강에 합류함


용양보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산 위에 전망대가 위치하는데 그게 승리전망대임. 승리전망대는 한반도 육지 군사분계선 (MDL)의 정 중앙에 위치한다고 함.

용양보 입구에서 북쪽, 북동쪽 방향을 보면 남방한계선에 해당하는 철책이 산과 산을 타고 자리잡은 모습이 보이며 남방한계선 너머로 비무장지대가, 그 뒤로는 북한 금성 일대가 보임


또한 용양보 습지 옆으로는 철로가 지나가는데 구 금강산선의 일부임.. 철원역에서 출발해 동철원역, 정연역, 김화역을 거쳐 북동쪽으로 틀어 군사분계선을 건너 북한으로 넘어가며 금성, 창도를 거쳐 내금강역까지 가는 총 116km 길이의 노선인데 한국전쟁으로 인해 폐선되었음.. 이 중 철원역-김화역이 약 36km, 김화역-내금강역이 약 80km라고 함


아래는 용양보를 탐방하며 본 풍경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