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예전 사극인 <선덕여왕> 속 설정을 보면 신라가 이사부와 김사다함을 보내 대가야를 점령하면서 가야인들이 대거 유입되었고 그 중 왕족들은 진골로 편입됐는데 (대표적으로 김서현 가문) 신라 정계에서는 가야에서 넘어 온 가야계를 경계하고, 툭하면 가야민들을 서라벌에서 쫓아내거나 여기저기로 이주시켜댔고 이에 반발한 가야인들이 가야를 다시 세운다는 '복야회'를 세워 대항한다는 내용이 있음.






지금 방영중이고 드라마 선덕여왕과 거의 비슷한 시기를 묘사하고 있는 네이버 웹툰 원작 드라마 <낮에 뜨는 달>의 경우에도 신라가 가야를 점령했는데 신라에서는 (어느 정도 정치 공략이 들어갔다 치더라도) 아예 가야인들을 질병이나 옮기고 다니는 더러운 족속들 취급을 하면서 일자리, 먹거리, 의복 등도 제대로 안 주면서 학대하거나 출신 왕족들이나 유력인들을 북방으로 쫓아버렸다는 설정이 등장함.





어차피 둘 다 픽션이긴 한데, 특이하게도 「신라는 자신들이 점령한 가야를 철저히 배척했다」 라는 공통적인 설정이 들어갔다고 볼 수 있음. 이게 어떠한 역사적인 기록이나 사실을 기반으로 구성한 것인지, 아니면 작가의 상상인데 우연히 소재가 겹친 경우라고 봐야할지 궁금해서 질문해 봄